[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문화의 측면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바라카 옥상정원]
[발레타 전경]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터전을 일구고 살았던 아름다운 섬나라이다. 그러나 역사시대 이후로는 숱한 외침을 받았다.
성경에는 멜리데 라고 불려진 섬, 이곳에 사도바울의 숨겨진 3개월이 흔적이 남아있다. (AD 60년)
[사도바울의 그림이 곳곳에 있다. ]
AD60년경 사도바울은 몰타섬 인근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에 난파를 당하게 된다. 그때 상륙하게 된 곳이 멜리데, 지금의 몰타 섬이다. 이 섬의 곳곳에는 보블리오가 파선 당한 바울 일행을 잘 대접해 준 것을 기념해 세운 보블리오 기념교회(성바울 성당), 바울이 뱀에 물린 곳에 세워진 기념교회, 바울이 보블리오를 만난 곳에 세워진 바울기념교회가 있다. 또, 카타콤, 바울이 수감되었던 그라토(동굴)가 그대로 남아있으며, 바울을 기념하는 그림들과 상 등이 있다.
[사도바울 감옥위에 지은 교회]
[사도바울이 머물렀던 지하감옥,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이곳을 방문하셨다.1991년]
[지하감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중해의 한가운데에 있다. 튀니지의 동쪽이고 리비아의 북쪽에 위치해있다. 남쪽에는 가장 큰 섬인 몰타 Malta가 있다. 몰타 내에서는 오직 세 곳의 섬(몰타 섬, 고조 섬, 코미노 섬)에만 사람이 살고 더 작은 나머지 섬은 무인도다.
[몰타의 지도 되시겠다]
사도바울의 난파 사건은 사도행전 28장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몰타에서는 2월 10일에 성바울 난파축제(The Feast of St Paul's Shipwreck)를 열어 AD 60년에 사도바울을 몰타로 오게 한 그 사고를 기념한다.
[사도바울이 난파한 사도바울섬 - 축구장 크기 만하다 - 자료사진]
(행 28:1-10절)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성바울 성당]
로마에서 파견되어 몰타를 관할하던 로마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성경에는 추장 등으로 표현해서 마치 미개 원주민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당시 몰타에는 시칠리아와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문화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고 전승은 전한다.
이 당시 몰타의 수도는 엠디나 (Mdina)이다. 도시의 역사가 자그만치 3천년이나 된 몰타의 고도(古都)이다. 당시 도시라고는 하지만 서울의 작은 동 정도의 크기나 될까 싶다. 엠디나는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오기 이전까지 몰타의 정치적 중심지이자 수도였던 곳이다. 페니키아인들이 지은 성을 로마인들이 도시로 개발한 후, 아랍인들이 이주해 와 거리 곳곳에 다민족 문화의 독특한 매력들을 남겨놓은 곳이다.
여기서 바울은 몰타를 관할하던 보블리오를 만나 그의 아버지의 열병을 고쳐주는 기적을 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보블리오는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몰타 최초의 주교가 되는데, 그를 기념하는 성당이 엠디나의 성 바울 (Saint Paul) 성당이다. 이후 3세기경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엠디나]
엠디나(Mdina)는 적이 침입하기 힘든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 당시의 귀족층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멜리에하 해변]
지배하에 들어갔고, 1091년에는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로마 가톨릭 교회가 지배권이 가지고 주교들을 임명하였다. 1530년 신성로마제국황제 카를 5세(Charles V)가 로도스섬을 쫓겨난 요한 기사단의 본거지로
[세인트 안젤로 포트]
1565년 당시 지중해에 강력한 해군을 보유한 오스만 제국에 의해 섬이 포위되어 큰 공격을 수차례 받았으며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건너온 후 오스만투르크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발레타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가 성요한 성당이다. 16세기 경 여자 수도원으로 세워진 것.
[성요한 성당의 내부]
성히에로니무스(St. Jerome)"
몰타의 수도 발레타의 노천 카페 - 성 요한 성당 바로 옆 (여유있게 커피 한잔 마시면 좋을 곳이다.) |
출처: 우갈리 원문보기 글쓴이: 우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