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게중심을 추정하기 위해 날개평면을 캐드에 그려 넣고 MAC를 구하다 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날개길이가 5.65m가 나오는 겁니다. 날개와 동체틈도 누락되었는데... 원래 스펙상에는 5.3m 였거든요.
오늘 다시 4장의 날개를 각각 재어 더해보니 5.67m가 나옵니다.
갈매기 형태(Gull wing) 라서 조금 줄수도 있겠죠?
이왕에 손을 대었으니 다시 또 조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요령이 생겨 조립,해체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힘을 얼마나 받을수 있을지, 그리고 충격에 얼마나 견딜지는
의문이지만 조립,해체는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습니다.
조립후 재어보니 (5m 줄자가 모자라네요.) 실제로 5.67m 입니다.
실기 Minimoa가 17m 이니까 정확하게 1/3 scale 입니다.
사양보다 무려 37cm나 더 큽니다. 중국사람들 통이 커서 이 정도는 대충 넘어가나???
날개까지 모두 조립한 상태에서 바퀴를 무게중심점(MAC의 39%, Wingroot chord의 57%)이라 가정하고 기수부분에 추를 넣어 보았습니다.
2kg 가까이 들어가니까 균형이 맞네요.
뒷쪽에 서보가 한두개 들어가므로 배터리등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 넣는다 해도 MAC의 25~30%로 무게중심을 잡으려면
추를 조금 더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수평꼬리가 490g, 러더가, 190g 합이 680g 입니다. 꼬리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CG에서 추가 들어가는 기수부분 까지의 거리와 CG에서 엘리베이터 서보까지의 거리의 비는 대략 1:2.5 입니다.
꼬리 무게가 기수부분의 추 1.75kg에 해당하네요.
뒷쪽에 서보와 배선, 링키지등 200g이 더해지면 앞쪽에 추가 500g이 추가로 들어가야 합니다.
결국 총 무게는 14kg에 육박할것 같습니다.
캐노피도 대강 재단해서 씌워보았습니다.
캐노피가 너무 얇아서 문제입니다.
바닥과 앞뒤에는 합판으로 후레임을 만들어 붙이고 윗쪽에도 실물과 같이 이런식으로 흰색 프라스틱 판을 안쪽에서 돌리고 바깥쪽은
빨간색으로 칠하려고 합니다.
캐노피 후레임을 실측을 하고 본을 떠서 설계를 하고 레이저 커팅으로 부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서보베드(에일러론 4개, 스포일러 2개, 엘리베이터 2개, 러더 1개)와 수신기/배터리 트레이도 레이저 커팅으로 하고...
스키드와 테일기어 하우징도 레이저 커팅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동체와 날개 연결부에 볼트, 너트를 일일히 조이기 불편할것 같습니다.
너트는 브라인드 너트로 대체하여 birch plywood braket을 만들어 미리 심어 놓고,
볼트는 육각 렌치볼트(인장볼트)로 교체하고 프라스틱 관속에 넣고 한쪽을 합판으로 막습니다.
반대쪽(브라인드 너트쪽)에서 렌치 드라이버로 볼트를 밀면 합판 가이드까지 밀리고 더이상 빠지지 않고 알미늄 조이너에
걸려 있도록 하면 매번 구멍을 맞추지 않아도 되니 조금 편리해 질것 같습니다.
볼트너트를 일일이 챙길 필요도 없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요.
동체와 날개 접합부의 공간은 프라스틱 판으로 덮게 되어 있는데 매번 테이프로 붙였다 떼었다 하기에는 너무 불편하겠죠.
벨크로 두께만큼 턱을 만들어서 군데군데 벨크로를 붙여 놓으면 아주 쉽게 장착/분리가 될것 같습니다.
계기판도 위의 그림과 같이 (프라스틱 또는 합판)으로 레이저 커팅하여 만들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이외에도 Main gear 보강용 덧판과 푸쉬로드 커버(ABS 성형), 안쪽 날개와 바깥쪽 날개
고정용 혓바닥과 블라인트 너트 매립) 등도 만들어야 겠죠.
납추(3kg), 인장 렌치볼트 4개(윙볼트 대체), 베이클라이트판(Main gear 보강용 덧판) 등도 준비하여야 하고요.
날개 밑면에 KOR2F(좌측) 30105(우측)라고 큼지막하게, 동체에는 MINIMOA, 캐노피 아래에는 작은 그씨로 J.H.Lee
라고 커팅시트로 붙이려 합니다.
더 좋은 개선방법이 있으면 제시해 주시고 신청하실 분은 꼬릿말 달아주세요.
첫댓글 당근 신청입니다....
중국제가 아니고 국산이라 무척 비쌉니다. 흐흐흐... ^-^
바깥쪽 날개부분에 미리 알루미늄 판을 심고 에폭시로 붙이고(에일러론을 빼내면 공간이 있으므로) 안쪽 날개에 끼우는 식으로 하면서 안쪽날개의 밑 필름을 벗기고 합판으로 보강 후 3mm 렌치볼트 2개로 조립할려고 합니다. 날개 끝은 이, 착륙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피아노선으로 스키드를 장착할려고 합니다.
노즈 스키드는 어차피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추를 삽입할 예정이라면 알루미늄이나 일반 강판을 제일 바깥쪽에 부착하여 이 착륙시의 긁힘을 방지하는 것도 좋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계기판은 기존 스케일 글라이더에 장착되었던(독일사람이 만든게 잘 나와 있더군요) 것을 칼라프린트하고 전체적으로 레이저 커팅으로
만들어서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욕심을 좀더 낸다면 캐노피 프레임을 만들때 개폐형 캐노피 프레임을 만들어서 개폐식으로 캐노피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당연히 조종석의 디테일을 살려서 장착한다면 그만큼 추를 줄이면서 스케일 완성도는 높이리라 판단됩니다.
전 방장님처럼 빨리 잘 만들지를 못해서 천천히 스케일 완성도를 높이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구입하여 연습 많이 해서 날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모터 대신에 엔진을 포트위에 장착하는 형태로 만든다면 얼마나 큰 엔진이 장착되어야 하는지요? 글로우 엔진일 경우를 예를 들어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엔진 포트는 정지 후에 뒷쪽으로 눕혀서 엔진 베이 안으로 넣는 식으로 개조 할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금 상태에서는 너무 많은 작업이 소요될 것 같아 좀 망설여 지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생각은 많습니다....^__^
날개연결 혓바닥은 방적혁님의 생각과 거의 같은데요. 아무래도 기존 날개연결 금구가 유격이 있다면 약간씩 흔들릴수 있는데 아랫면에 위치하면 응력이 집중되어 파손우려가 있지 않을까? 한번 흔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밸런스 웨이트는 최전방에 위치하는데 스키드는 그뒤에서 시작하여 랜딩기어까지 갑니다. 모멘트 암이 짧아져 발란스 효과도 적고, 스키드용 금속이 무거워 봤자 얼마나 무겁게 하겠습니까? 아뭏튼 작업을 모두 끝내고 필요한 양만큼 추를 넣으면 될겁니다.
계기판은 잘 만들어도 앞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어 별로 효과가 나지 않을듯 합니다. 무게도 조족지혈 일거고,,, 그래서 대충 하려고 합니다. 개폐형 캐노피도 생각해 보았는데 캐노피가 너무 얇고 약해서 쉽지 않을것 같고 그냥 넓게 열리는 것이 정비, 보수하기도 쉽겠죠?
엔진추력 5~6kg/총무게 15kg = 추력비 33~40% 이면 충분하므로 120~140엔진이 어울릴것 같습니다. 그런데 엔진을 다는것은 전동에 비해 별로 이점이 없습니다. 감속할수 있다면 90급도 될겁니다. 정지추력을 높이기 위해 직경이 큰 폴딩프롭을 사용하기도 어렵고, 엔진을 끄고 활공하다가 착륙시에 어차피 복행도 안되고...
저도 여기에만 매달릴수는 없어서 약 3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작업하려고 합니다. 5월초순까지 지속되는 4월 광풍이 잠들때쯤 되어 쳐녀비행 할까 생각중입니다.
전동으로 한다면 브러시리스 모터를 기준으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맞출려면 아무래도 감속기어를 적용하여도 꽤나 큰 모터가 적용되어야 하겠군요, 전 JETI Phasor 45-3 모터와 70A 변속기가 있는데 이것을 사용한다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감속기는 몇분의 몇으로 감속해야 하는지요?
Phasor 45 로는 이륙이 않될것으로 압니다, 저는 Phasor 45 로 4.5m Graphite 비행하는데. 20 kg 가까이 되는 (빠테리 포함) Minimore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