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자고 하여 도솔산 월평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제법 스트레칭을 따라서 하다. 코로나때 이곳에 자주 왔었는데 아주 오랫만에 왔다. 햇살과 바람이 아주 쾌적했으며 이렇게 한주에 한번 몇시간이라도 자연속에서 거닐면 일주일의 살아갈 에너지를 듬뿍담을 수 있다고 한다. 금요일 이용인과 선생님들의 밝고 건강한 얼굴을 보게 된것같아 기쁘다. 치유사님께서 어디 몸과 마음이 건강한가요?라며 안부를 다정히 물어오신다.
장미꽃과 풀들을 모아 예쁜 옷꾸미기를 해보았다. 종이위에 쓱쓱 문지르면 파스텔효과가 나는 예쁜 옷들이 탄생되었다. 사진찍는 법도 전달받아 찍어보았는데 와우~금새 놀라운 변신이다. 옷갈아입길 좋아하는 한 이용인이 생각난다. 빨랫줄에 걸어보니 잼난다. 이렇게 좋은 날이면 빨래도 잘 마르리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물멍하기, 메타스퀘아나무를 만져니 딱딱하지 않고 좀 물렁거린다. 그리고 한 나무씩에 다가가 보았다. 모기퇴치제 역할을 하는 산초잎을 얼굴에 붙여보며 나뭇가지를 모아 에펠탑을 연상하며 쌓기를 해보았다.
이렇게 쌓아올린 나무를 들고 걸어보니 나무들은 떨어지지않고 올린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며 있다.
지금은 소천하셨지만 우리 재단 설립자이신 김영호이사님께서 사랑은 하나위에 하나를 올리는 것이라 하셨는데 우리 사람은 잘 되지 않는다. 상대를 믿어주고 상대가 자신의 위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상대의 위치를 설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나의 위치도 지켜갈 수 있게 된다. 이러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된다. 그 후 모닥불을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불이 붙여지게 되며, 모닥불처럼 주위를 안온하게 만들어 주게 되는게 진정한 사람이리라.
모닥불 피워놓고 둘러앉아서 하나님 사랑을 나누어봐요~~김영호작사곡
모닥불모양을 쌓아서 캠프파이어를 재현하며 추억속으로 들어갔다. 어깨에 손을 얹고 빙글빙글 돌면서 우리는 공동체임을 확인해 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