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PCC 현장 체험기..

[김재식]

사람은 죽기 3일전까지 배워야한다는 것이 소신이니 저도 숙지할겸 간혹 현장 소식 짬을 내어서 전하겠습니다..
(꼭 3일전인 이유를 묻는 분이 있는데 본인이 3일후에 죽을지 대부분 모르죠? 그래서 평생을 배우자고..ㅎ)

이곳 현장에서는 핵심 공정인것 같은 옆에 위치한 부재 제작 현장을 쉬는 시간 틈틈이 관찰합니다..

부재생산을 위한 고정틀(RC 공정의 거푸집)이 먼저 설치되고 고장력 와이어가 틀에 만들어져 있는 구멍으로 투입이 됩니다..
고정틀은 우리가 접하는 금형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수주 현장에 따라 설계가 되고 또 별도 제작이 될것으로 추정합니다!

제가 있는 옆의 제조 현장은 두라인이 있는데 1번 제작 공정은 같은 제품을 만드는지 와이어가 각 틀을 관통하여 마지막 작업대까지 도달하며 생산수량은 7매입니다..

2번 제작 공정은 각틀마다 별도로 와이어 투입하니 수시로 제품이 변하는 모양입니다!

1. 2번 공히 유압시린더를 이용하여 와이어를 인장작업합니다..

강철 WIRE 인장 작업이 궁금했는데 예상대로 유압 고압 프레스에 치구가 장착된 이동식 JACKEY TYPE 시린더(2번)와 고정용 유압장치(1번)를 사용하네요..

인장후 텐션의 유지는 장쇄형식의 다회용 롯과 카풀러를 사용..
프리텐션 와이어를 인발하여 장력을 유지시킨후 철근과 기타 부자재를 레미콘틀에 설치하고 레미콘을 투입합니다..

마무리 작업을 마감하면 거의 퇴근시간..
거푸집을 천막으로 밀봉하고 스팀으로 양생작업을 시작..

매일 아침 양생된 부재를 조출 작업자가 우리가 있는 마무리 점검과 적재 출하장으로 옮겨놓으면 우리가 마무리 작업과 적재 출하 작업을 합니다..

도로 파손에 따른 규제로 적재량을 28톤을 초과하지 못하는 모양인데 현장까지 물류비가 과도하게 투입될 듯 합니다..

부재의 종류가 궁금하여 기술팀에게 문의하였더니 기 공사한 PC 생산 출하 일보 파일을 제공해줍니다..

**복합 물류센터에 투입된 부재 리스트..

우리의 일반적인 구조물 구분은 들보(Beam), 기둥(Column), 평판(SLAB), 벽면(WALL)이지만
시공 업체가 되다보니
부재는 BEAM(11), GIRDER(12),
칼럼(13 4종류), 더블보, 슬라브(3종류), WALL등 대분류만 12종에 현장에 따라 증감하며 소분류는 열거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두룩한데 A4 한장에 30개의 부재가 수록되면서 150장이 넘네요!

현장의 특성상 WALL이 가장 수량이 많으며 총량은 5,000매 정도의 부재가 투입됩니다~~
차량 한대에 많아도 SLAB는 4매를 탑재하며 다른 부재는 한매를 이동하기도 하는데 최대수량(4매) 탑재로 가정을해도 무려 1,250대분의 물량입니다..
엄청나게 소요될 물류 비용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도 조그마한 사업을 하면서 한해 70억 매출에도 경영의 한계를 느꼈는데~~~
지금의 관리 set off 단계를 만들기까지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을 동병상린의 심정으로 짐작은 합니다~~

제가 있는 현장은 슬라브 야적장이며 현재는 2현장의 작업을 하다보니 종류가 다소 작은편이지만 수량의 과다에 따라 적재적소에 분류하여 적재를 해야 효율적인 출하 작업이 가능합니다..

불과 4일을 일했지만 즐겁게 하자는 생각에 부재 LOT NO를 숙지하고 또 적재위치를 파악합니다..
한두장뿐인 부재도 있다보니 학창시절 보물찾기처럼 재미 있습니다..

근무중 짬을 내어 부재 생산 현장 방문

부재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하여 기조립된 철근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부재는 평판(slab)로 설치 완료후 다시 상부는 레미콘 양생 작업~~

프리텐션 강선 투입틀입니다..

강선은 카풀로와 고정롯이 장착됩니다..

카플러와 롯..
와이에에 인장이 가해지면 롯은 고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동형 유압 유니트로 가압~~

작은부재 틀의 모습입니다..

마무리 작업중인 근무자들..

아래의 금형을 깨끗하게 세척후 작업이
진행되어 다시 미장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레미콘 투입 준비가 된 부재의 틀~~

이곳도 준비 완료입니다..

기본적인 철근은 도면의 의거 숙련
작업자들이 작업 완료 크레인으로 부재틀에 ㅣ송합니다..

레미콘 투입 작업 시작..

다양한 장비로 부재틀에 레미콘 투입~~

작업이 끝나면 스팀으로 양생을 하기 위하여 천막으로 밀폐작업..

스팀이 투입되고 하룻밤을 양생후 완성된 부재는 마무리를 위하여 각 현장으로 이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