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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 잔 속의 그대 향기 / 이 채 -
찻 잔 속의 잔잔한 눈빛으로
포옹하듯 다가오는 그대는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향기로
나를 취하게 합니다
사랑 한 스푼에 입맞춤을 하고
부끄런 홍조빛 뺨이어도
달콤한 느낌에 어쩔수 없는 전율
그대는 이토록 그리운 향기일까요
이렇게라도 느낄 수 있는
찻 잔 속의 그대 향기에
내 그리움 멀기만 해도
울렁거리는 가슴엔
타다만 불꽃이 남아 있습니다
태우지도 꺼지지도 않는 불꽃
찻 잔 속에 드리워 진 채
두 팔에 안기 듯 깊은 호흡으로
감미로운 향기를 마시면
그대는 단숨에 달려와 나를 안습니다
사랑 한스 푼에 포옹을 하고
행복에 찬 하얀 꿈이어도
보고픔에 어쩔 수 없는 눈물
그대는 이토록 못견딜 그리움일까요
마주한 빈 탁자에 앉아
찻 잔 속의 향기로 머무는 그대
여미지 못한 가슴에 여린 불꽃만
찻 잔 속의 진한 향기로 피어납니다
.........................................
몸은 피곤한데,, 속이 편치가 않아 집에 와서 녹차 한 잔 마신게... ㅎㅎ~~ 잠을 쫓아버렸나 봅니다. 자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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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꽃차를 마셨습니다. 팽주께서 풍기는 이미지가 너무 따스하고,, 그 느낌이 연꽃을 닮은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지만.. 오늘 이 분께서 내시는 차 맛이 참 좋았습니다 그죠?
그럼요. 차암 좋았지요. 특히 연꽃밑에 우리 하동의 녹차를 구해서 함께 우려낸다는것을 알고 나니 더욱 좋더이다.수고 많이 하셨어요.
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웠으니 더 바랄게 없지요..
저는 연잎모양의 다관이름이 연지라는걸 알고 나도 가지고 싶던걸요..ㅎㅎ 귀한시간에 행복한 만남이였구요,반겨주시는 관장님의 미소랑 백제의 미소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저도 차를 우려내는 그릇은 무조건 다관인줄로만 알았슴다. 연지,, 진짜로 탐나더만요.. ㅎㅎ
사진찍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지요 여기서 훑어보니 새삼 복습이 되더이다. 연꽃차는 이름부터가 예쁘지않습니까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도 행복했습니다 바다님.. 오랫만에 뵈니 반가웠구요.. 건강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