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에 학교를 나와 작전역에서 부평역, 부평역에서 영등포역으로 갔다.
가면서 앉고는 싶었지만 자리도 없었고 자리가 조금 있어도
다 남자 아이들의 차지 였다.
영등포 역에서 나와 역 앞에서 사진을 찍고
여의도 KBS공개홀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를 어떤걸 타야하는 지 몰라 덜덜 떨며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최현수가 어묵을 사주어서 아이들과 같이
나누어 먹고 막 손믈 비비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김태훈이
잡아당겨 깜짝놀라 자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배추가 어묵 국물에 손을 디어서 당황했고
장길훈이 손으로 감싸주는 것을 보고 꼭 아빠와 아들처럼 보였다[?]
그러다가 물고 물어본 끝에 버스를 타고 10분쯤 가다가
내려서 공개홀로 걸어 갔다.
걸어가며 사진도 찍고 또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운동 이라고 쓰여진
천막을 도았다..그러다가 공개 홀로 들어가 몸을 녹였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세트장으로 들어갔다.
난 세트장이 그렇게 큰줄은 몰랐다.
그러다가 생방송이 시작 되었다.
첫번째 사연은 프로 골퍼 안시현 선수가 다녀왔다.
그곳은 장애아를 돌보는 보육원 이였다.
그곳에는 몸이 불편하여 걷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못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 건물을 3주 안에 비워 주어야 한다니 더 절박한 상황이였다.
그것들을 보면서 내 몸이 온전한게 다행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 사연은 가수 김현철씨가 다녀왔다.
그 사연은 정말 슬퍼서 울었다.
햇님이라는 18살 언니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를 홀로 모시고 사는 것이 였다.
아빠와 남동생 언니 엄마가 살았지만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며 남동생과 떨어 졌다.
입을 바지도 없고 혼자 밥도 차려먹고 공부까지 스스로 하고 한달 한번 나오는
정부 보조금 40만원으로 살고 있는 사연 이였다.
내가 엄마가 저렇게 아프고 난 혼자라면 정말 슬플것 같다,
세번째 사연은 가수 하춘하씨가 다녀 오셨다.
그 사연은 어떤 10살짜리 아이가 백혈구와 적혈구가 일정치 못한 그런 중증
병을 앓고 있었다.
독한 항암 치료로 밥투정도 잘하고 맨날 짜증만 내는 아이로 변했다고 한다.
골수를 이식하겠다는 그런 사람이 안나타나고 있어도 그 아이와 골수 맞지 않아
결국 50% 밖에 안맞는 엄마의 골수를 이식한다고 한다.
그 아이는 10살에 뛰어 놀아 보지도 못하고
병상에서 만 지내는 것이 참 안타 까웠다.
그리고 TO의 헤어지려 가는길이란 노래를 마지막으로 방송은 끝이 났다.
그러다가 홀에서 나와 사진을 찍고 매점으로 갔다.
가서 라면을 먹고 선생님이 우리 차비가 100원씩 남았다며 뻥튀기와
어묵을 사주셨다..어묵은 다 먹고 컵라면을 사먹고 뻥튀기를 먹으며 집에 가는데
뻥튀기로 내가 하트 모양을 여l술적[?]으로 만들어서 자랑 하며 가는데
남자 아이들한테 이것봐라 예쁘지?? 했더니
배추가 뭐야~! 이래서 그냥 가는데 갑자기 달려들어니 달라고 먹는다고 해서 안되!
했더니 배추가 어느 순간 뽀개서 입에 넣은 것이다... 헐...
그래서 나는 조그만 한조각 밖에 먹을수 없었다..
여의도 치하철 역에서 신길에서 내려 부평으로 가는데
남자아이들과 다른칸이 되어 문으로 막 얘기를 하며 갔다.
그러다가 작전역으로 와 언덕을 올라가며 뿔뿔히 흩어져 집에 갔다.
집에 오니까 10시가 쫌 넘었었다..
피곤 하였지만 우리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지 알았고 많이 도와 줘야 하며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많이 무관심 했던 것을 되돌아 보면서
세상에 어려운 사람 이 없어지고 모두에게 밝은 웃음을
되찾았으면 한다.
첫댓글 또 가고파~ 그 뻥튀기의 예술작ㅋㅋㅋ 배추땜에.... 아주 큰 충격으로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