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에 가고 싶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 장군산악회에서 지리산, 한라산을 넘어
드디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가자는 건 아니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 6월 초쯤
가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여행의 비수기는 5월 말~6월 하순, 10월 말~11월 하순경으로
이때가 비용도 비교적 적게 들고 크게 붐비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겨울철 황산은 눈만 내리면 무조건 입산금지여서 제외.
1. 황산가는 방법
1) 현재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황산코스는 대략 2가지입니다.
가. 인천공항→항주→황산→항주→인천공항
나. 인천공항→황산공항으로 직접 가서 황산관광→인천공항
2) 항주로 갈 경우
인천공항에서 항주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 유명한 서호 등 관광 후 버스로 황산으로 이동(약 3시간 30분 소요)
둘째 날에 황산 등산 및 관광 후 황산 정상에 있는 호텔 숙박
셋째 날에 황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황산 관광 및 하산→항주로 이동(약 3시간 30분)
항주 도착 후 서호에서 세계3대쇼라고 불리는 송성가무쇼 관람
넷째 날 항주 관광 후 인천공항으로 출발
3) 황산공항으로 갈 경우
인천공항에서 황산공항까지는 약 2시간 35분 소요. 황산 도착 후 휘주박물관, 청대 옛거리 등 관광
둘째 날에 황산 등산 및 관광 후 황산 정상에 있는 호텔 숙박
셋째 날에 일출 및 황산관광
넷째 날 황산관광 후 귀국
4) 각 코스의 장단점
가(항주 경유)의 경우에 황산 및 항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소․항(소주와 항주)이 있다.”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항주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고, 특히 유명한 서호의 송성가무쇼(장이모 감독 연출)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항주에서 황산까지 버스로 3시간 30분씩 왕복해야 하고, 그만큼 황산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점.(그래도 정상에서 1박 하므로 왠만한 코스는 다 볼 수 있음)
나(황산으로 직접 가는 경우) 코스는 여유있게 황산의 여러 곳을 트레킹할 수 있고, 특히 서해대협곡을 자세히 볼 수 있다.(가게 되면 황산 트레킹 위주로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 단점은 장시간 버스타는 시간이 줄어들어 피곤하지는 않지만 조금 단조로울 수 있다는 점.
2. 여행 비용
3박 4일을 기준으로 어느 코스로 가든 비용은 비슷비슷한데 대략 50~80만원 선.
이 비용은 현재의 비용이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단 너무 싼 패키지여행(현재 가장 싼 곳은 30만원 선도 있음)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됨. 가보면 온갖 명목의 옵션을 붙이고 해서 결국은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기분만 상해서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함.
3. 여행계획
일단 황산여행에 찬성하시는 회원분들은 댓글로 신청하기 바람.
15명이 되면 우리 자체로 일정을 짜서 움직일 수 있고 비용도 줄어들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하지만, 최소한 10명 이상이 신청해야 여행계획을 추진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10명 이상 신청할 경우, 이번 달부터 매달 각자 5만원씩 적립(10개월×5만원=50만원)하여 최소한의 비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황산여행의 시기 및 코스 등은 추후에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하기로 하겠습니다.
4. 황산에 대한 소개
안후이 성 남동쪽에 위치한 황산은 중국 5대 명산(황산ㆍ태산ㆍ형산ㆍ화산ㆍ숭산) 중 하나로, 그 규모가 우리나라 설악산의 3배나 된다. 1990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지질공원과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록되었다. 이 세 가지 타이틀을 가진 곳은 세계에서 황산이 유일하다.
기송과 기암괴석 운해가 조화를 이루는 황산의 풍경은 장가계[장자제]와 구채구[구자이거우]에 버금가는 지상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1860m의 웅장한 산세 속에 2개의 호수, 3개의 폭포, 24개의 계곡 그리고 연화봉을 중심으로 수묵화 같은 72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고대 중국의 황제가 이곳에서 불로장생의 단약을 빚었다는 전설이 내려올 만큼 신비로움이 감돈다. 또한 황산의 빼어난 절경과 `운해(雲海)`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황산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운곡, 옥병, 태평 등 3곳에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 중에서도 운곡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쪽코스가 비교적 평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백아령~광명정~비래석~배운정~서해대협곡의 천해보선교에 못 미쳐서 발길을 돌려 백아령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다. 8분 만에 케이블카를 타고 산중턱인 백아령까지 올라가지만 이 코스를 완주하는 데도 족히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옥병케이블카를 타고 엽객송~연화정~오어봉~서해대협곡~배운정~비래석~광명정~백아령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백아령에서 1시간 정도 낭떠러지 길을 걸으면 황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광명정을 만나게 된다. 황산의 빼어난 절경과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광명정에서 30분 정도 거리에는 비래석이 자리 잡고 있다. 비래석은 높이 12m에 무게 360t이나 되는 거대한 바위로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 박힌 모습이다. 바위를 만지며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 해서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서해대협곡 입구인 배운정에 닿는다. 절벽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자물통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황산에 오른 연인들이 사랑을 굳게 맹세하고 자물쇠를 채운 뒤 열쇠를 바로 아래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던져버리면 그 열쇠를 찾기 전까지는 사랑이 깨어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황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서해대협곡. 황산 24개 협곡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까마득한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폭 좁은 계단길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깎아지는 절벽 중턱에 설치한 돌계단에 발을 내딛는 기분이 마치 허공에다 발걸음을 옮기는 느낌이다. 해발 1864m의 연꽃 모양을 한 황산의 주봉인 연화봉, 폭포수와 계곡물의 색상이 마치 비취 보석을 연상시키는 비취계곡 그리고 늑대바위, 휴대폰바위, 대물바위를 비롯한 다양한 기암괴석 등 황산의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왜 `오악(五岳)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는 찬사가 이어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첫댓글 축축축! 장군님들 갈때 나도 낑겨 볼까나!ㅎㅎ 암튼 좋은 계획 축하 드립니다.놀부야 머하노? 빨랑 신청해라!
낑가줄께 같이가자.
깔끔한 보고서 수고 많으셨어요
놀부도 해외물 좀 먹어 볼랍니다 .
네..참석합니다....
高.騷.공포가 심한 동구리는 어찌해야.........가구도싶고.........
참석한다고 꼬리는 달아보는데 그때가서도 나아지지 않는담,,,,,,,,포기할게요
항주로 가면 겨우 1시간 30분 정도인데, 뭔 걱정이 늘어지시나...
정 안되면 수면제 한알 먹고 푹 자고나면 도착할텐데...
항공기는 그렇게하고요 절벽계단은 눈감고 갈수있을까요?
놀부 손잡고 가세요 .
놀부님 손잡으묜 갈수있을려나? 준비해볼게요~~
회장님!! 멋져요~~
""황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서해대협곡. 황산 24개 협곡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맞는말씀이라고~~꼭 서해대협곡으로 가랍니다.
그쪽이 황산중에는 가장 볼만하고 웅장한곳이라는건
제가 다녀온분들의 사진보고 감탄 또 감탄했으니...
좋겠다. 저는 장담을 못해요.
두번이나 기회를 놓쳐서 가보고싶은마음은 굴뚝!!
일단 신청하시고, 나중에 정 시간이 안되면 빠지도록 하시지요.
동그라미님이 안가면 되겠어요?
이번에는 정말가야지 모두갑시다^^
그때가서 못가게되면 어쩔수없지만 일단 등록합니다.
황산여비만들계좌 : 우체국 201202-02-040611 권옥래 매월 오만원씩 적립하여 황산가는 그날 부담없이 떠나요 ~~
방금 입금 했어요 황산 정상에서의 발치님 시 한수와 백주.캬 늦으면 입석도 없어요..
백주 좋지요. 역시 백주는 중국에서 마셔야 제맛이 나지요. 꿀꺽...
일단은 참석 하는걸로 할께요 야생마님 천사 입금했습니다
저도 오늘 입금했습니다.
몇칠전에 입금하였습니다...최승규로 입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