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보다 중요한 게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 아이들의 입맛은 떨어지고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자주 체하기도 하며 소화불량이 되어 결국 식욕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왜 우리 아이만 이렇게 잘 체하는 거죠?’ 라는 엄마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마련해보자.
분명한 것은 우리 아이만 잘 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어른보다 잘 체하기 마련이다.
체한다는 것은 식체 또는 소화불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식체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식체를 자주 겪게 되는 아이는 음식의 섭취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고 이것은 결국 식욕부진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만성 소화불량이나 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반복적인 식체는 결코 가볍게 넘길 만한 것이 아니라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식체를 막는 방법으로 비위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향사평위산’ 등의 처방을 하는데 굳이 한방적인 처방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아이의 식체를 예방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뚫어주어 위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이 있으니 알고 실천하도록 하자.
<체하는 우리 아이 돕는 방법>
∙위장을 쉬게 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이므로 식체가 걸렸을 경우 한 끼 정도 굶기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은 절대 금물,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한다.
∙평상시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며 체기가 있으면 배꼽과 명치 사이를 따뜻하게 마사지한다.
∙손등에서 엄지와 검지가 갈라지는 부분에 있는 ‘합곡’이라는 경혈을 꼭 눌러주기를 반복한다.
<식체로 인한 식욕부진의 우리 아이 식욕증진을 돕는 방법>
∙한방 죽을 먹이는 것이 좋다.
- 인삼죽 : 원기를 보강해 주고, 식욕부진과 만성 설사에 도움을 준다.
- 황기죽 : 원기를 보강하고 땀을 멎게 하며, 자한과 도한(식은땀)에도 효과가 있다.
- 마죽 : 소화를 돕고, 비위의 기능을 강화한다.
[출처 : 보육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