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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루트 : 진부령 - 알프스콘도 - 마산봉 - 병풍바위갈림길(암릉,새이령방향) - 대간령(새이령) - 마장터 -
소간령(작은새이령) -창암마을(박달나무쉼터)
도상거리 : 14.8km
산행날짜 : 2016년 05월 05일 (목)
산행날씨 : 맑고저녁흐림 (야간산행)
산행시간 : 5시간48분 (16시35분 ~ 22시23분)
종주대원 : 박정기 .박주환 (박용)
산행일지
16 : 35 진부령 (산행시작)
16 : 42 종주기념공원
16 : 58 관광농원(폐허된주택건물)
17 : 28 임도(시멘트도로 마을슈퍼전)
17 : 48 마산봉 들머리(마산봉1.9km)
18 : 26 마산봉 0.94km
18 :56 마산봉정상 (1052m)
19 : 22 암봉.새이령푯말
19 : 58 새이령 1km지점
20 : 25 대간령(새이령)
21 : 09 우측캠핑장
21 : 34 소간령예상 당산나무
21 : 40 약수터
22 : 17 군부대안내판
22 : 23 박달나무쉼터(산행종료)
교통 & 민박
광주 ~ 속초 08시30분 하루 1회 ( 6시간소요 ) ( 강릉 ~ 광주 5시간소요 하루4회운행 )
속초 ~ 광주 15시30분
속초 ~ 진부령버스 ( 09시10분 , 13시45분 ) 하루2회, 소요시간 50분, 속초강원고속(033-633-3738)
강릉시외버스 033-643-6093
강릉시내버스 033-640-4114
속초강원버스 033-633-2277
속초시외버스 033-633-2328
속초고속터미널 033-631-3138
속초개인택시 콜 033-639-1000 ,속초대명택시 033-635-4102, 속초진부령택시이현철 010-6372-3625
속초동명항 88활어 (속초시 동명동 1-30, 033-636-7080 ,010-5757-0607, 010-6372-7232, 물회 소3만 둘이먹기 많음)
속초스파랜드 찜질방 (속초시교동781-60 , 033-638-9926~1)
속초청호동 단천식당 명태회 냉면,( 033-632-7828 )
속초 중앙시장 만석닭강정(1577-9042) ,아바이순대(033-633-1012,010-3284-9021) *** 시장내 유명한호떡집 맛도보시고 ~~
오랫만에 백두대간을 다시 찾는다 작년 추석 이후 대간길은 처음이다
아들녀석이 고등학교를 입학 하면서부터 산행은 중단 되었고 나역시 휴식이 필요했다 그것도 잠시 나는 지금 9맥에 도전했고
3000km가 넘는 거리를 퇴직전까지 마무리 할수 있을 련지 불가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들과 함께하다 혼자 하는 산행은 어색하고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든다 현재 금남호남정맥을 완주하고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있다
아들 시험도 끝나고 연휴도 4일이나 되어 부랴부랴 계획을 수립하고 자료를 수집한다 전날 프랑카드도 서하기획 이상훈사장에게
협찬도 받는다 고맙기 그지없다 아들과 같이 프랑카드 사진 찍는 연습도 한다 왜냐하면 백두대간 종주팀을 만나면 사진찍기도
힘들기에 사전 연습해두면 좋다 난 그날 백두대간종주 마지막날을 기다리며 새벽2시 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
05시40분 일어나 샤워하고 집앞에서 06시53분 26번버스터미널로 07시08분 도착이다
터미널 한식전문식당에서 볶은밥으로 대체한다
18번홈 08시30분 16,17번 좌석 탑승이다
연락사항이 있을지 몰라 인증해둔다 속초 , 강릉은 광신고속이 운행된다
출발전 기사님께서 오늘은 차량이 너무 막히니 홍천,인제방향으로 가신단다 진부령 바로 용대리삼거리 부근이다
정보만 준비 했더라면 시간절약 금전절약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속초시외터미널 15시27분 도착이다 연휴라 올때마다 고속도로가 엉망진창 이고 이곳저곳 국도를 이용해 항상 이렇게
오게된다 15시30분 이현철님 택시를 타고 진부령으로 향한다 황태축제를 한다 용대리3리다 (16시05분)
택시 안에서 인증을 하고
기사님은 천천히 달리신다
홍천 , 인제 , 원통 , 신남선착장, 을 거처 오면서 젊은시절 군생활을 회상도 해본다
난 12사단 공병대대 인제원통 천도리 일명 산적3중대 1소대 출신이다 홍천은 중간휴게소 항상 점심을 터미널 광주식당에서
먹었던 기억도 나고 강줄기 옆으로 지나가던 버스길하며 인제원통 하면 원통 터미널옆 만남에 광장휴게소 즉 장병들 면회 오신
부모님들에 만남의장소 이다 제대 말련때 겨울12월 마지막 공사건물 이였다 신남 소양강 선착장은 논산훈련소~김해공병학교 3개월교육 을 거처~강원도 신남선착장을 소양호로 배를 이용해 도착한 지점이고 동계훈련때 부교 즉 강에 다리를 놓는 훈련장소 이다
또한 훈련중 다른부대 전우가 야간 훈련중 2명이 사망하여 그날 따라 세찬 소강강 울음소리를 들으며 시신 옆에서 덜덜떨며 동료와 근무섰던 기억과 군인 화장터등 옛생각이 머리를 생생하게 스쳐간다
오는 길에 공병대대 와 12사단도 버스 안에서 볼수 있어서 좋았고 원통터미널 뒤로 서화면 천도리 도로도
(공병3중대 가는길 버스60분소요 ) 눈에 훤히 볼수 있어 좋았다
제대 할때는 강원도 쪽으로 오줌도 안싼다고 다짐을 했던 나다 여기가 백두대간 종점 인줄이야~~
시야에 인공폭포도 보이고 기사님은 나에게 인증하라고 차를 천천히 가신다
30여분에 걸쳐 진부령 도착하고 오던길에 미시령 휴게소 에서 울산바위도 보고 바로 앞에서 보는것 과 멀리서 보는 산은
역시 멀리서 바라보는 산이 최고 인것 같다 기사님 가정사도 듣고 사모님이 목포 분이시란다
전라도 모임을 하시는데 다들 법없이도 사시는 분들 이란다 산행후 창암마을 박달나무쉼터 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22시~23시경 예상)
진부령 표지석에 도착한다 다행이 등산객이 별로 없고 관광객 들만 표지석 앞에서 인증들 하기 바쁘다
기사님께 사진을 부탁하고 아들에게 배낭 안에 가지고온 프랑카드를 가져오라 한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어제 저녁 사진찍기 연습을 했던게 효과가 크다 누가보면 무슨 사진찍기 연습 이냐 할수 있으나 이곳 상황은
항상 북적이고 많은 등산객 팀을 만나게 되면 어쩔수 없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누구나 힘들게 대간종주를 꿈꾸며 여기까지
걸어 왔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어 관광객 들께 양해를 구하고 인증 하기 바쁘다
제빠르게 움직인다 사람들이 금방 몰려온다 모두들 인증 하기 정신이 없다
관광객들이 우리부자를 부러운 눈으로 다들 바라보고 우리는 연출을 멋지게한다
질문공세도 이러지고 5113도전이 무엇이냐 는등 간단하게 답변을 해주며 인증을 한다
( 참고로 5113 이란, 내나이 51세 ,아들13세 초등6년에 도전이란 의미다)
처음시작 하면서 무모할 정도로 도전을 했다
지리산학교 남난희선생님 , 유걸샘 ,숲길걷기반을 기반으로 용기를 얻어 도전 한것이다
지금 이순간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고 용기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 분들에게 지면으로 나마 감사를 드린다
기사님이 계속 인증을 해주신다
평생남을 사진이니 많이 찍으시란다
아들도 !!!
아들 그동안 수고 했어요
자랑스럽고 아들덕에 나도 해냈다
내인생에 하나에 스팩을 만들고
내인생에 건배를 외쳐본다 무사히 잘해냈다
죽을고비도 넘겨보고 한여름에 얼어죽을뻔하고 야간산행에 알바하여 낙엽과 비닐 덮어쓰고 하늘을 지붕삼아 자보기도 하고
한밤중에 물을 찾아 헤메기도 하고 멧돼지,고라니;뱀,고슴도치, 에 놀라기도 하고 ~~~
황장산에 오를땐 국공을 마당에 두고 주인장 지시에 따라 마당뒤로 오르며 암릉을 오를때 바위와 바위사이 풀뿌리를
잡고 암릉을 오르는 무모한 등반도 해보고 인간에 한계도 여러번 넘기고 느껴 보았다 이젠 모두 추억에 한 페이지로 남을 뿐이다
팔이 짧아 힘들게 보이네요 !!!
인증하기 참 힘들죠 !!!
기사님이 이쪽에서도 인증하라 말씀 하시네요
우리부자 미안해서 얼른 이동하고 자리 잡습니다
모두가 사진찍기 연습 훈련결과 물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인증합니다
기사님은 영업현장으로 출발~~
진부령은 도로 옆에 있고 직진하면 고성으로 가는 방향 입니다
지리산 최도사 부부가 고성에 관광 해설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해발 500m 이구요
도로건너 편에 미술관도 있구요 시간에 쫒기다보니 겉모습만 보고 갑니다
기사님이 서운 했던지 가던길 멈추시고 여기 서보라 하십니다
우린 키 조절까지 경사도를 맞추며 인증 합니다
이현철기사님 (속초유일콜택시 033-636-8254 , 010-6372-3625)
올해 개인택시 꼭 !! 선물 받으세요 20년 무사고에 모든조건은 다 갖추었답니다
속초에 개인택시 배당이 많이 되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감사 !!
곰돌이 앞에서~~~
나도 곰돌이와 함께 인증을 남깁니다
저녁늦게 비가 온다 했는데 야간 산행을 해야될지 망설여 지고 아들 녀석은 안가기를 바라는 눈치 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 할수는 없다기에 아들도 그냥 수긍 합니다
기사님 차량번호
다음기회에 개인택시로 만나길 기원 드립니다
주변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빠른 음식을 주문합니다 8천원 산채 비빔밥 정신없이 뚝딱 !!
주인이 놀라십니다 뭐하러 이시간에 산에 가느냐는 겁니다 좋고 편한 길로 미시령으로 가라하시네요
한바탕 웃음으로 선사합니다
식당이 아담하니 좋습니다
전화번호를 입력 못했네요 114에 나와 있겠죠 !!
16시35분 산행시작 들머리는 표지석 뒤로 출발 합니다 노란버스가 미시령에서 새벽 03시 출발팀을 기다리신 다네요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 합니다 이분들은 새벽부터 국공과 치열한 전투를 하고 승리를 만끽 하시는 분들 입니다 대단하죠 !!!
보통 백두대간 종주팀들은 미시령 - 진부령 한구간을 잡으나 워낙 통제가 강해서 첫째구간을 진부령-대간령 밟고
두번째는 대간령- 미시령 까지 걷게 됩니다
16시42분 종주 기념공원 도착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생각보다 너무 좁네요
선답자 와 인터넷 으로 수없이 반복해서 보았 습니다
나도 한장 아들에게 부탁 합니다
뒷줄기 능선은 향로봉으 로 가는 길목 입니다 진부령 표지석 도로 건너편 앞에 군부대가 있습니다
12사단 6105부대 소속이고 제가 근무했던 소속 후배 장병들 입니다
뒷쪽에 작은 표지석 공간은 있습니다만 한때 나도 이곳에 하나 세울려고 했죠!!
하지만 마음을 바꿨습니다 여기에 할 필요성을 못느꼈 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웃기는 사업을 하더라고요
내고향 금성산 두꺼비봉에 500~1000만원 정도 기념으로 의자와 마루판을 단계별 투자 예정입니다 (현재의뢰중)
종주비앞 포장도로 전방200m 지점 좌측으로 꺽어 오릅니다
03시 미시령 출발 후미 등산객이 속속 도착 합니다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나역시 3번에 도전실패 했구요 통제가 너무 심하고 내나라 내산을 도둑놈 담넘듯이 산행 한다는게 싫어 졌습니다
한때는 겁없이 야간산행 하며 두근거리며 숨죽이며 여기까지 걸어온 대간 길입니다
성숙해져서 그럴까요? 마음을 비웠을까요.? 통제가 풀릴때 까지 기다려 보죠 !!! 산신령님이 오지마라 하네요
16시49분 마산봉 4.7km , 진부령 0.7km 옆에 철탑이 있네요
길은 좋습니다
16시58분 임도길 따라 계속 직진 합니다
흘리길 103-40번지 폐가 입니다 관광농원 이란 간판이 보이네요
17시05분 임도길을 계속 가다보니 마을길이 보이구요
여기서 부터 그냥 계속 포장도로 를 따라 알프스콘도 건물 바로 옆으로 가다보면 공사중 부도가 났는지 수백개의 화장실 변기통이
쌓여져 있고 그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산봉 들머리가 나오고 출입통제 안내판도 나옵니다
그런데 우린 꼬리표 보며 그대로 진행 합니다 코스가 조금 이상하고 웃기더라구요 그냥 콘도까지 쭉 포장도로로 가시면 됩니다
마산봉 3.8km우측임도
길이 파헤쳐져 잠시 산행중 헤메 입니다
겨우찾아 꼬리표 보고 원칙대로 뱅뱅 돌며 대간길을 이어 갑니다
17시28분 민가 마을에서 부터 포장도로로 쭉 따라가면 될것을 그냥 알프스콘도만 찾아가면 됩니다
우린 좌측 꼬리표를 보고 올라 바로 이도로 내려옵니다
어제 태풍이 불어 산속은 나무가지가 난장판이고 주민들 하우스도 다날아가 보수공사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17시32분 괞히 올랐다
우린 시간 낭비만 하면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군인 막사가 나오고 콘크리트 임도길 입니다
바로 2분전에 올랐는데 다시 방금 임도길로 내려 옵니다
군부대 건물이 보이고 앞에는 전차 훈련장 이보입니다
이곳이 훈련지휘 통제소 & 훈련병 숙소로 사용하는 건물로 보입니다
17시48분 우린 훈련장을 가로질러 왔습니다
오는 도중 훈련장에 아들과 나란히 자연방사도 하고 조금 직진 하니 마산봉1.9km
표지목이 있고 옆에는 농사용 하우스 웅덩이가 있습니다
저멀리 능선 우측 자락에 향로봉이 보입니다 그곳이 백두대간 종점 입니다 그곳에 군생활 하면서 차량으로 정상에 공사도 가본적이 있습니다 전기공사 와 배관공사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죠
바로밑엔 사천리 철책선이 있고 계단이 사천개 여서 사천리 라하고 남쪽에서 유일하게 북으로 흐르는 남강이 있고 동해쪽엔 김일성 별장인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 오고 무산도 바로 앞에 우뚝 서있구요 북한 장병들도 볼수 있고 모든게 그들은 지하 요새로 되어 있고 자급자족 을 하면서 살아 가는걸 보았습니다 우린 모든 부식을 후방에서 조달 하는데 그들은 농사를 지은답니다 주말엔 하루종일 농구 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바로 앞은 금강산이 있고 낙타봉과 촛대 바위가 보입니다 933GP 지하벙커 방송실공사 총책임자로 6개월정도 살았고 12월 24일 자대 복귀로 기억이 납니다 (이곳GP 에서 400m 거리이며 5~10분이면 북쪽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메기 잡이먹던 기억 시커먼 메기 한마리가 솥에 가득 찼었고 장마때 철책수문이 무너져 수문 공사도 했고
바로 우측 능선은 22사단 인데 그곳도 소대장과 가본적이 있고 4천개 계단을 오르 내리며 수없이 오고 갔던 길목에
박정희를 총살했던 김재규 공적비도 있구요(내용인즉 북한중대를 전멸시키며 승승 장구 했던 기록 들이였 습니다 6,25사변때 북한군이 동부전선 에서 실패하여 목적을 달성 하지 못해 적화통일 실패 원인 이랍니다 합니다 참 역사는 아이런히 하죠 !!!
폐허가된 알프스콘도로 들어 갑니다
건물 바로 옆으로 대간길은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