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일- 마가복음 8:14-21
잠언 15:14-20/ 찬송 257장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예수님 일행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이동 중입니다. 먼 길을 가며 제자들은 떡 준비하는 일을 잊었습니다.
마침 예수님이 표적을 구하던 바리새인들의 잘못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15).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제자들은 자신들이 떡 가져오지 않는 것에 대한 책망인 줄 알고 당황하며 수군거렸습니다.
제자들은 두 차례나 광야의 기적을 경험하였지만, 여전히 떡의 부족함에 대한 염려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떡 걱정을 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17, 21)고 안타까와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광야에서 배고픈 무리를 배불리 먹이신 두 차례의 기적(막 6:30-44; 8:1-10)을 상기시키십니다.
제자들은 이제 먹고 마시는 문제를 넘어서야 했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15)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적대감으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야를 거부하였고, 불신 때문에 눈앞에서 행하신 기적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18)는 바리새인들과 달라야 했습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은 결국 하나님께 통하는 믿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리새인들의 누룩”(15)을 곧이곧대로 ‘떡’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눈앞의 관심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깨달음’이 없음을 답답해하십니다. 제자들은 아직도 ‘보는 눈과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다니면서도 부족한 떡에 대한 염려를 떨치지 못했습니다.
☀ 새겨 봄
1) 그렇다면 예수님이 비난하신 바리새인, 사두개인, 헤롯이 공통적으로 지닌 ‘누룩’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마태복음은 ‘교훈’(마 16:12), 누가복음은 ‘외식’(눅 12:1)으로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교훈은 가르침이며, 외식은 위선입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악의 성향, 죄의 영향’이란 의미로 사용됩니다(레 2:11; 고전 5:6-8; 갈 5:9).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들의 누룩은 죄와 불신앙의 상태입니다. 바리새인, 사두개인, 헤롯의 누룩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몰이해하였고,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주님 먹고사는 세상 것 보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일에 더 민감하게 하옵소서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주님을 향한 믿음의 풍요를 우리에게 주옵소서
교훈(가르침)과 외식(위선) 이 누룩이라니 놀랍습니다. 남을 속이고 나를 속이는 일입니다. 정직하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드니 자꾸 멋있는 말을 해야 할것 같은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내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걸 꼰대라고 부르고 조롱합니다. 난 절대 외식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 그런척 착한척 거룩한척 바른척.. 온통 위선투성입니다. 주님 오늘 누룩에 관해 생각합니다. 나쁜 영향력이 자라나지 않게 . 그리고 약한 나를 도와 주세요
내 안에 바리새인들의, 헤롯의 누룩이 있는지 돌아 봅니다. 하나님 보다는 나를 드러내기 위해 신앙의 모습으로 행하는 자아실현의 욕구는 없는지, 여전히 재물과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하나님을 속이는 불의한 자는 아닌지.. 깨닫고 돌아서 나를 비우는 참 회개의 삶, 지혜로운 자의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