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11월2일(일) 오전8시 지하철 교대역 7번출구.
고우회 회원들이 한둘 모여들기를 거듭,
회장, 총무를 비롯하여 19명(14+5)에 이르러서야
서울을 뒤로하고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다는
내장산(실존하지 않은 산)을 향해 출발..
등산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이고 보니....
이 또한 류춘성 회장님을 비롯한
고우회 전 회원들의 조상음덕 덕이리라.
안성 톨게이트 부근 고속도로변에서
빨간 배꼽티에 키타 가방을 둘러멘
자칭, 엘비스 프레스리(박상혁+♀)를
주워 담고 달리고 또 달려 다다른 곳
井邑市.
河德在 井邑市 古阜(고부)面長의 정중한 마중을 받으며
井邑에 입성하고 보니
하재룡 회원이 정무부시장으로서 재임중에 쌓아 놓은
높은 치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고,
山行안내에 앞서 정읍시와 고부면 소개와
특히, 고장의 특산물(쌀, 소고기 등) 홍보에 열정을 다하는
古阜面長님의 모습에 감동이 물씬....
河德在 面長의 기지 덕분에
우리들의 뒤늦은 도착(오후1시경)을 cover한
속전속결 개구멍(?) 山行코스를 선택,
거액(?)의 입산료 및 내장사 관람료를 절약하는
쾌거(?)까지 덤으로....
박상혁 회원의 키타 반주에 실린
"오빠는 잘있단다!"와 함께 시작된
그야말로 live 山行은
험난의 시작과 끝 그 자체(?)였다.
그 총중에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복분자주의 등장이다.
고부면장님이 집에서 손수 담궜다는
진땡이 복분자주는 애주가 고우회원들의
후각과 미각 충족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井邑市 초입에서 합류한 3학년6반 윤두병군의
晩秋 동반산행은 동기애의 즐거움을 더하여 주었고
명당(봉분 사이)에서 늦 점식을 하는 도중에
김화영 회원의 3시간57분 완주 소식이 날아든다.
이 대목에서 우리 고우회원들의
힘찬 박수소리와 복분자주로 우렁찬 "건배!"..
2시간30분여의 산행 끝에 맞닥뜨린 내장사의 단풍은
筆舌로는 형언하기 어려운 파스텔 톤의 색상을 연출,
일제시대 때부터 관광의 명소로 각광 받아온
내장사의 진면목을 유감 없이 우리들에게 뽑내더이다.
河德在 古阜面長의 안내로 井邑市內에
소재한 우렁쌈밥집(국화회관 063-536-5432)에서
그야말로 진미의 "우렁쌈밥"으로
아쉬운 마무리 만찬을 가진 연후
井邑을 뒤로하고 귀경길에 오르게 되는데....
박상혁 회원(그런데 고우회원 맞어?)의
혀 꼬부라진 "오빠는 잘 있단다"는 여태도 계속이다.
꿈에 나타날까 겁난다는 Y 회원의 말에
내도 동감 입디다.
서울 도착 시각은 익일(11월3일) 2시경,
이로서 무박2일의 2003년도 11월 첫주 산행도
총 참여 인원 26명(16+6+4)이 무탈한 가운데 끝을 맺었다.
고우회 류 회장님, 신 총무님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부면장님 이하 3명의 면직원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2003년 11월 3일
(蛇足)
"마광수보다 더 진한 어쩌구저쩌구는... 왜 누락시켰느냐 ?"
그러시는데...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 한다는게 제 개인의
생각임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산행에 동참하지 않으셨던 분들이야 거시기가 저시기했다고
야그 한들 그때의 상황의 재전개를 하지 않는 이상은....
카페 게시글
◎ 취미운동등산마당
井邑詞의 향기를 찾아.....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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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
03.11.03 13:4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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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하에 절경을 보고나면 글도 이리 술술 풀리는감요? 명문으로 감상하는 정읍사, 내장산입니다. 덩달아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하시장님 덕분에 챙긴 복분자는 잘 마시고 다시 한번 감사하겠습니다.
정훈 성님의 名文산행후기를 읽노라니 어제 내장사에서 본 빨갛다 못해 싯퍼런 단풍나무와 그옆에 잎사귀는 다 떨어지고 감들만 주렁주렁 걸려있는 모습이 다시금 새롭습니다. 하부시장의 그간의 善德덕분에 어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재룡성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복분자술은 요강이 깨지도록 잘 먹겠습니다.
이리도 정연하고 생생하게 전 일정을 소개해 주었군요. 참여해 주신 벗들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현장한 단풍구경 잘 했고, 길이 길이 추억에 남을 산행을 했습니다. 모두들 고맙니이더.
내장산에는 문장대도업고, 내장산도 업지만 울들이만들볼려햇는디 그만재룡성님 복분자땜에 그만.. 요강만 깨고왓쑤. 재룡성님미뭐 담에다시갑시다. 민장님 고마워유...
엄청 부럽못해 약 올라 죽겠다.
그려유, 성님들은 좋캈시유. 모여서 요강을 깨던 엎던 맘대로혀유. 이 놈은 일요일에 집청소에 걸레질에 허리만 아파죽것는디, 씨불, 어유..심통나!!!
개인사정(?)에 의해 산행에 동참하지 못한 위의 두 성님을 위해 다음번 산행때 감춰 둔 복분자 대령할 터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셔유 ~
정훈 성, 내거 잘 갈무리 해 뒀다가 꼭 줘야돼여, 나 복분자 먹구싶어,, 중앙 마라톤 아주 잘 마쳤답니다. 내년에도 또 달릴 예정이랍니다.
화영 성, 축하하오. 세시간대 진입을. 진수 성이 결승점에서 복분자 들고있었나. 어쨌거나 대단한 성이요. 소인 친구 마라톤에 환장한 그 인간 만났다면서, 그 친구 요새 컨디션이 쫌 안조아서 천천히 뛰었다 카더라구. 근디 진수 성 야그는 왜 없이유. 감기 아작도 않나았나?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금강산에 갔다오느라고 오늘 카페에 들러 보니 정훈이성의 명문 산행기가 실려 있군요.고우회원들의 협조로 즐거운 산행이였읍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