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 의원이 LED점자블록을 설치하자고 주장을 한다. 사적견해로는 LED점자블록 사업자에게 꼬였거나, 어떤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LED점자블록'은 횡단보도를 밤 중에 전기를 사용하여 노란색으로길을 밝히는 것인데 길거리의 노란색 불빛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는 노란색 신호등으로 착각하는 효과가 있어 사고를 유도하는 사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사물을 낮이나 밤이나 볼 수 없는 맹인이 보도를 걸어서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길안내를 하는 물건이다. 다시 말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맹인이 점자블록만 있으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전맹인 사람도 점자블록의 유도만 받으면 목적지로 이동을 할 수 있는데 정작 맹인은 볼 수도 없는 불빛은 왜 필요한가? 이 LED점자블록을 만든 업자의 사업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면 제안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다.
그리고 가격이 문제가 된다. 일반 점자블록은 18,000~20,000원 정도의 가격인데 반하여 LED점자블록은 그 열배인 200,000~280,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며 시공비 역시 4배 이상 비싸다. 아무른 효과도 없는 물건을 설치하는데 이처럼 비싼 가격을 주고 설치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 LED점자블록이다.
시의원은 LED점자블록 설치를 주장하기 전에 밀양시의 점자블록 실태부터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전수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밀양시 역시 80%정도는 점자블록 설치가 엉터리로 되어 있을 것이다. 안전시설의 엉터리 설치는 그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물건이니 만큼 옳바른 점자블록 설치가 우선 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