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국내증시는 2000억이 넘는 매도세등 수급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1640선까지 후퇴를 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000억이 넘는 매도로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개인들이 저가 매수세에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이마저도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최근 6일동안 외국인들은 7천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연휴동안 미국증시가 고용지표의 불안과 실업률의 증가. 공장주문의 악화 등 여러가지 경제 지표들이 복합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큰폭의 약세를 보였다. 목요일 200p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금요일날에는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낙폭을 방어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동안 증시를 지탱해준 모멘텀인 경제지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 볼수 있겠으며 기술적으로도 20일선을 장대음봉으로 이탈하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시 방향성을 돌리기는 언제든 불안요소가 나올수 있다는 점도 염두를 해야할 위치이다.
연휴 동안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실망감속에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동시에 약세를 보인가운데 노무라홀딩스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았다" 라고 발언을 하였으며 닛산자동차의 실적은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요일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지수영향속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된 일부 은행업종만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SK텔레콤이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수급이 호전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인가운데 KT(0.37%), SK브로드밴드(1.34%), LG텔레콤(3.41%), LG데이콤(0.25%)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군으로서는 코스닥 지수의 약세 흐름속에 대부분의 테마가 약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E북관련테마주와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들이 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북의 성장 전망속에 아이리버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예스24(11.03%), 인터파크(1.80%), 아이컴포넌트(0.00%)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확정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피에스텍과 옴니시스템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등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세명전기가 GTX사업에 대한 기대감속에 홀로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바지안광구 시추 개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시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1710p를 넘기기 못하고 조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큰 원인이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모멘텀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 볼수 있겠다. 2분기 어닝시즌이 끝나고도 경제지표를 모멘텀 삼아서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였지만 최근들어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더이상 경제지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수 없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경제지표를 바라보는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젔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연이은 낙관적인 전망들이 시장에 만연하는 만큼 이 기대를 충족 시키기에는 부담스러웠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미국증시가 강한 조정을 받음 만큼 국내증시도 자유롭지는 못할것이다. 그러나 15일 이후부터는 증시의 반전을 이끌수 있는 3분기 실적시즌에 돌입이 되는 만큼 이번 조정만 양호하게 마감한다면 오히려 한단계 더 강한 상승을 이끌수 있는 양호한 조정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기존 전략대로 159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면서 코스닥은 30%비중 전략대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이라는것은 언제까지나 꾸준히 오를수도 없는 일이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면서 추세를 확장하는 것이다. 지금의 조정이 부담스럽고 힘든 구간이 될 것이지만 결국에는 더 큰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마인드로 앞으로 바라보는 투자마인드를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