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조지 빵모형은 저의 진리이고, 이를 활용하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

[빵장사]

각자의 몫입니다



빵입니다. 헨리조지가 이야기 한, 또는 이야기 할려고 한 빵입니다. 이게 사회적 생산을 하는 어떤 경제공동체에서도 확인되는 생산법칙이고 분배법칙입니다. 경제학적 법칙입니다.

정치는 이 경제학적 모델을 토대로, 인간이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입니다. 지대공유제도 있고, 지대소수개인전유제(토지사유재산권제도)도 있습니다.

헨리조지정치경제학 쉽게알기 강좌안이 1.2.3 이 진행이 되고, 4와 5가 남았습니다. 많이 부담이 됩니다. 기본적 그림은 96년경 부터 작성한 노트에 그려져 있고, 진보와빈곤에 쓰여진 내용들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그런데 두달 정도 미적미적하고 있군요. 왜 그럴까요?

빵장사라는 개인의 정치행위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욕망이 있고, 희망사항이 있고,,, 나의 개인적 욕망에 따라 서술될 것을 두려워 합니다. 어차피 그런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강좌안 4는, 토지, 노동, 자본간의 관계입니다. 위 빵모형에서, 세가지 생산요소간의 관계를 좀더 정밀하게 살펴보는 것이지요. 주류경제학에서 많이 하는 경제학적 분석이 됩니다.

강좌안 5는 경제변동론인데, 주기적인 경제불황을 설명합니다. 빵은 전체적으로 커져갑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지대선이 하락합니다. 토지사유재산권제도가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이점을 자칭 조지스트들이 자꾸 착각을 하는 바람에, 제가 강좌안을 꼭 작성해야 한다는 맘을 먹게 되었지요. 어떤 사회제도, 정치제도를 채택하던지 간에 사회가 물질적으로 발전하면, 지대선은 하락합니다.

맑스가 이윤율하락 이런 문학적 표현으로 묘사한 겁니다. 다들 세상을 살아갑니다. 누구던지 이세상을 묘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이 되고, 학문이 되고, 좀 더 낳은 세상을 건설하는 그런 도구가 되는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지요. 누구나 묘사할수는 있지만, 방향을 법칙을 아는 건 아니지요.

여튼 제가 발견한 이세상을 규정하는 법칙은 빵모형입니다. 헨리조지가 이야기 한 바입니다. [진보와 빈곤]에 글로 설명된 것을 제가 그림으로 옮긴것입니다.

[진보와빈곤]에 글로 쓰여진 내용들은 대부분 2003년 한국현실에서도 유효합니다. 앞에 제시된 빵모형을 자유롭게 이렇게, 저렇게 변형시켜도 보고, 시간을 도입해서 움직여 보고 하십시요.(강좌안 형태로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하면되지요 ^^)

의심많고, 따지기 좋아하고, 모든 것에 대해 이유를 붙이기 좋아하던, 어린 아이가 벌써 40 이 되었습니다. 문득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지요. 세상은 어차피 혼자라지만, 쓸쓸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행복하고, 헨리조지, 톨스토이, 버나드쇼, 손문, 앞서간 선배들을 생각하면, 또 같이 이야기하면 즐겁습니다. 농담으로 맘을 전하는 친구같지요.

역사의 우연인지, 등소평이란 친구가 1978년에 무슨 맘인지, 중국에 토지유상사용권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이 잘살지 않나요. 문제 많지만, 활기도 있고.. 그래도 뭔가 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제가 알아본바, 20살 시절에 파리 등 유럽에 유학, 공장생활하고 있던 중국공산당의 인재들을 중국으로 귀국시킬때, 소련 공산당에서 일종의 휴가 같은 모스코바생활, 중산대학교 강의를 듣게 했는데요. 그때 미국인의 강의만 재미나게 들었다고 합니다. 추정컨데, 경제지리학이고, 헨리조지 이야기 였으리라 봅니다.

등소평은 제가 그린 빵모형을 그때 느꼈던 것일까요? 그랬으리라 봅니다. 헨리조지 사상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인데, 알수 없으면 설명이 잘못된것이지요. 단지 더 낳은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뭔가 복잡하고 어렵고, 2차방정식, 미분적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인터넷이 참 좋습니다. 저의 20대 30대는 자의로 한계지로 유랑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입니다. 노동현실도 잘모르고, 장사 현실도 잘모르고, 잘모릅니다. 그런데.. 진리가 없다. 한계지로 가면 약간의 마음의 안정을 찾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한계지에서 인터넷으로 글을 씁니다. 다 이야기 할수 있고.. 모두 공개를 할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개인적 고민에서 강좌안 4.5가 늦어지는 겁니다. 이기적인 겁니다. 그리고 [진보와빈곤]을 기준한 내용이 예전에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어기던, 지키던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빵모형을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보세요.

가야산 에서 빵장사
200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