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지인 몇분과 당암리로 솔로보팅 나갔습니다. 전날부터 태안사랑님 은근
꼬시길래 원산도로 갈까하다가 결국 쭈꾸미탐색은 태안님이, 우리 일행은 해로질과
망둥이 낚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벽6시 모이자 해놓고 다들 늦잠... 슬러프에
도착하니 8시 몇분전 한적하니 좋네요.
세팅후 바로 출발 9시 30분경이 간조라 한시간반정도 여유가 있어서 딱 알맞은 시간이었지만 아침을 못먹고~
쭈낙을 던져봤지만 원산도보다 10~20일정도 늦기 때문에 포기하고 해로질에 바로 착수했습니다. 닻 가지고 다녀야지
이안줄 몸에 묶고 다니느라 좀 힘들었음...마치 노예가 된 기분
이게 소라에요..ㅎㅎ 저는 몇마리 잡다가 고질적인 근육통과 아귀통 때문에 포기...은근 얻기를 기대하며 걸어만 다님..ㅋ
잠깐동안 한바케스 잡고... 게 잡기로 함 & 물리면 아포~ 사진에는 없지만 박하지도 반포대나 잡았습니다.ㅎㅎ
동출하신 회장님은 너무 꼼꼼한 스타일이라 정확하게 소라 40개를 넣고 술안주 하시네요.
10시경 지인분 한분 더 오셔서 라면으로 점심 떼운다음 340에 총4명이 타고 고패질 시작했네요. 보트가 얼마나 무거운가 부상도 않되고 기름은 거의 두배로 먹어요... 무게를 적절히 맞추자 간신히 부상하기 시작...신기하네~ 짐무게까지
엄청났는데....
식사후 여유를 취하는 일행들입니다. 연육교 밑에 방파제임 ^^
이번에 쭈낚하려고 구입한 아부가르시아 제품... 살추님이 추천해주셔서 구입했어요~ 이 참에 감솨~
드럼 처음 쓰는거라 와이어 20미터 손실 ㅜㅡ 원투는 좀 배워야겠어요. 추속도보다 릴(7볼) 풀리는 속도가 더 빨라서 엉키네요. 고수님들 도움 좀~
오후2시 배도 부르고 기름도 없고...철수결정 역시 한적합니다. 트럭에 보트 싣고 오다가 그 비싼 스텐쇠사슬과 열쇠분실... 아놔~ 갈때마다 몇만원씩 허공으로 ㅜㅡ 멀쩡한 적이 없어....
당암리는 쭈씨가 아직 일러서 망둥이로 채비전환...시알 좋네요. 하지만 아직 망둥애도 많아서 작은것들은 놓아주고 대충 30여수 했어요. 다음주부터 가로림만 가면 망둥어 낚시 좀 될듯...
소라는 이렇게 두포대했구요. 손바닥만한 게는 30여수한것 같아요. 늦게오신 분까지 네명이서 갯수까지 세어서 뿐빠이~ ㅎㅎ 좀 웃겨요. 욕심도 날듯한데 다들 서로 양보하고 오토캐드 선원들은 착한것 같습니다.ㅋㅋ
싱싱해서 집에 좀 갔다주고 나머지는 아는 분들에 진상~ 오늘 아침까지 검고 구른 *이 줄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