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대학 지원 예상선 인문계 314점·자연계 301점
2010 수능 시험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 표본 수험생 3만 5천여명의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언어 영역의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표준점수는 129점)으로 예상돼 지난해 수능 때 1등급 원점수 92점(표준점수 131점) 보다는 1점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등급 역시 88점(표준점수 123점)으로 지난해 86점(표준점수 125점)보다 2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수리 영역은 수리 가형이 1등급 구분 원점수 87점(표준점수 133점)으로 지난해 82점보다 5점 상승하고, 수리 나형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2점(표준점수 137점)으로 보인다. 특히 수리 나형은 지난해 1등급 구분 원점수 79점보다 13점 이상 대폭 상승했다. 이 때문에 문제가 너무 쉽게 나온 것이 아니냐는 변별력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채점 결과지만 수리 나형 만점자 표준점수는 143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58점보다 15점 정도 대폭 하락해 그만큼 쉽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만점자 예상 비율도 전체 1.4% 전후 추정되어 백분위 예상점수가 종전과는 다르게 100점이 아닌 99점으로 예상된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리 영역이 특히 어렵게 나와 이에 따라 시험 준비를 많이 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난이도가 대폭 낮아지는 관계로 수리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고득점 달성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
다음으로 외국어 영역은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3점(표준점수 134점)으로 예상돼 지난해 수능 때 95점보다 2점 정도 내려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 시험이 수리는 대폭 쉽고, 언어는 다소 쉽게, 반면에 외국어는 약간 어렵게 나온 관계로 정시 지원시 수리보다는 외국어, 언어 영역의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능하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받은 영역의 성적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에 지원하는 등 영역조합별 성적 산출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표1] 참조
먼저 인문계열은 서울대가 1단계 수능 2배수 전형 기준으로 경영대·사회과학계열 등의 합격선이 원점수 386점(4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대 이상이면 가군 연세대 경영, 경제, 고려대 경영, 경희대 한의예(인문) 등이 일반 선발 기준으로 지원 가능선으로 예상된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인문계 지원선은 상위 5% 정도인 356점, 서울 지역 중위권 대학 지원 가능선은 상위 10% 정도인 334점, 서울 지역 대학 지원선은 상위 15% 정도인 314점 이상 등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과(2배수), 가군의 연세대 의예, 치의예, 성균관대 의예과 합격선이 원점수 388점 이상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자연계 지원선은 상위 8% 정도인 337점, 서울 지역 중위권 대학 지원 가능선은 상위 14% 정도인 314점, 서울 지역 대학 지원선은 상위 20% 정도인 301점 이상 등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상의 배치 가능 점수는 대학별 수능 환산점수를 고려하지 않고 작성한 것이므로 상위권 학과 지원에 대한 개괄적인 단순 참고자료임에 유의해야 한다. [표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