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계곡 산소음이온 발생 높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발표 두륜산 대흥사 계곡 주변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음이온 발생이 월등하고 혈액 정화 등에 의한 인체 치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지헌)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남도내 유명 계곡인 대흥사 계곡을 비롯해 백운산 어치계곡, 지리산 수락계곡, 내장산 남창계곡 등 4곳을 대상으로 산소음이온의 분포 특성을 조사했다. 특히 오전 5~7시 산소음이온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대상지역의 산소음이온은 공기 1㎖당 평균 7020~1만4060개의 분포를 보였으며 최대값은 1만1190~17만810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 곳은 지리산 수락폭포였으며 대흥사는 사면이 개방돼 대기확산이 빨라 10m 이내에서 산소음이온이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오전 5~7시가 가장 높았으며 주변 풍속이 낮고 습도가 높을수록 산소음이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도내 유명계곡 홍보를 위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혈액 정화, 각종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산소음이온의 자연치유 효과 홍보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