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97일여행기

[포슘]

6.29 루마니아 국경을 넘어 세르비아에 들어섰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노비사드를 향해서 가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도시를 보고나서 노비사드 요새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보고 브르드닉의 숙소에 찾아갔드니,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할머니가 우리를 맞았다.

세르비아, 구 유고슬라비아의 종주국이다. 공산주의 소련이 무너지자  유고도 해체로 들어갔다. 7개의 나라로 해체 수순을 밟아가는 유고슬라비아를 방치할 수없었던 세르비아는 나라가 떨어져 나갈 때 마다, 진통을 앓았다. 크로아티아와의 10일전쟁, 보스니아와의 전쟁, 코소보와의 전쟁, 특히 이슬람교도인 보스니아, 코소보와의 전쟁은 정교도인 세르비아가 보스니아계 이슬람교도 비무장인 노인, 여자 어린애 까지 살해하는 제노사이드, 종족 말살을 시도 전쟁범죄행위를 저질러 전범재판을 받았다. 결국 나토군이 개입하여 휴전을 하고서야 총성이 멎었다.

서로 다른 민족이 한나라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오스만 터키하의 공존의 시대에서 다른 열등 민족은 싹쓸이 하고 자기 종족만 살아가자는 민족주의는 언제 부터인가? 오스만 터키의 세력이 많이 약화된 19세기말 부동항을 확보할려고 남하를 시도하던 러시아는 발칸반도내의 세르비아계의 민족주의를 자극하게된다. 오스트리아제국은 보스니아를 지원하고, 한개의 민족으로 하나의 나라를 구성한다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 한데도 그걸 부추기는 것이 자국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므로, 민족주의를 이용해서 자국의 확장정책을 추진하게된다.

오스만의 세약화를 틈타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자들은 1차대전 이전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독립을 추진한다. 세르비아의 세강화에 불안한 보스니아는 독일이 지원한다. 결국 1914년 8월 사라예보에서의 독일측 동맹국인 오스트리아황태자 암살사건은 세계대전으로 발전하고, 수천만이 희생하고 나서야 1차 세계대전이 끝났으나, 천문학적인 전쟁배상금, 대폭적인 독일영토의 삭감등 전후처리가 너무 가혹하고 부당하다고 느낀 독일 사람들은 히틀러의 집권을 선택하게되고 독일은 히틀러의 대량살상으로의 질주, 2차대전으로의 길을 가고만다.

세르비아 공화국 약칭 세르비아는 유럽 중앙의 발칸 반도 중앙 판노니아 평원에 자리 잡고 있는 내륙국이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남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120만)다

세르비아인들은 발칸 반도에 정착한 후 세르비아 왕국을 건설했으며, 이 나라는 세르비아 제국으로 발전하여 14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16세기에 세르비아 땅은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하였으며, 합스부르크의 침략을 받기도 했다.

 19세기 초에 세르비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발칸 반도 최초로 입헌 군주 체제를 세웠으며, 뒤이어 영토를 늘리고 이 지역에서 봉건주의와 농노제를 폐지하는 데 앞장 섰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1918년에 보이보디나 주가 세르비아에 귀속되었다.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여타 남 슬라브 민족들과 함께 유고슬라비아로 통합하여 존속하다가 1991년에 유고슬라비아 연방 해체된 이후 몬테네그로와 함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을 구성하였다.

2006년 6월 5일, 두 나라도 분리되었다. 또 2008년 2월에 알바니아인이 다수를 이루는 남부 지역의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를 유엔 코소보 임시행정부(UNMIK)이 통치하는 자치주로 보고 그 독립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등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이 코소보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유엔, 유럽 평의회, 흑해 경제 협력 기구, 중앙유럽 자유 무역 협정 회원국이다. 국제 통화 기금에서는 세르비아를 신흥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한다.

노비사드는 세르비아 북부 보이보디나 자치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400,000(2010). 보이보디나 자치주의 주도이자 남바치카 구의 행정 중심지이며, 세르비아에서 수도 베오그라드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세인트 사바사원

 노비사드는 다양한 공업이 이루어지는 공업 도시이며, 도나우 강 연안의 중요한 도시이다. 발칸 반도와 중앙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다. 주민은 75%가 세르비아인, 5%가 헝가리인이며, 기타 여러 소수 민족이 있다.

노비사드에 있는 페트로바라딘(Petrovaradin) 요새, 도시 이름은 세르비아어로 "새로운 정원"을 뜻한다.

베오그라드 북쪽 30km 지점의 도나우 강 유역에 면한다.

17세기에 건설되었으며 원래는 도나우 강 연안의 어촌에 불과했다.

오스만 제국,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군주국의 경계 지점에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해지면서 발전하였다.

19세기 오스만 제국 치하의 세르비아인들이 도나우 강을 넘어 이 곳으로 정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세르비아인의 중심지가 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독일어로 노이자츠(독일어: Neusatz)라고 했다.

도나우 강변의 페트로바라딘 요새는 112헥타르에 걸쳐 지어진, 유럽에 남아 있는 가장 크고 완벽한 요새 체계이다.

이곳에는 초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3000년경)부터 일종의 요새가 서 있었는데, 이 지역을 조사한 결과 구석기 시대(기원전 19000~150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더 오래된 주거지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페트로바라딘에 지어진 최초의 대규모 방어 설비는 로마인들에 의해 지어졌다. 1235년 헝가리의 왕 벨라 4세가 이 지역으로 시토회 수도사 무리를 데려왔는데, 이들은 1247년에서 1252년에 걸쳐 강력한 방벽을 쌓았다.

1526년 7월 27일, 이 요새 도시는 진격해 온 오스만 군대에게 2주간의 포위 공격 끝에 함락되어 이 지역은 오스만 제국 영토 일부가 되었다.

1687년, 오스트리아 군대가 요새를 차지했으며, 황제 레오폴트 1세는 오래된 요새를 헐어 버리고 새로 짓도록 명했다.

새로운 요새는 1694년 오스만의 포위 공격에도 성공적으로 버텨 냈다.

1753년에서 1776년까지 대규모 요새 증축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지뢰 공격을 대비한 16㎞의 지하 통로도 팠다.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로 쳐들어온 동안 빈의 왕궁에서는 귀중품을 보관하는 데에 이 요새를 사용했다.

노비사드가 있는 보이보디나는 주민의 반수 이상이 세르비아인이고, 소수민족으로는 헝가리인이 가장 많으며 그 밖에 슬로바키아인·루마니아인·독일인·불가리아인·알바니아인·집시 등 다양한 민족이 산다.

보이보디나는 세르비아 북동부에 있으며 주의 대부분이 판노니아 분지에 걸쳐 있다. 헝가리와의 국경 사이에 있는 바치카, 바치카 동쪽의 바나트, 남쪽의 스렘 세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티서강(江)·도나우강·사바강 등의 유역으로 이루어진 기름진 평야지대는 헝가리 대평원의 일부를 이룬다. 티서강 유역은 대평원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지역으로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따뜻한 대륙성 기후이며 연평균강우량은 610mm 정도이다.

농업의 중심지로서 보리·밀·옥수수·양배추·사탕무·해바라기 등을 재배하고 가금류와 소를 사육하며, 식품가공·섬유공업이 이루어진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운하에 의한 수송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농업근대화가 가장 성공한 지역으로 브르샤츠·키킨다 부근에 바나트 석유와 천연 가스 지대가 있으며, 판체보는 복합중공업단지로 정유소·비료공장·유리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7세기에 남(南)슬라브족이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9∼10세기에는 헝가리인들이 들어와 이 지방을 통치하였다.

오스만투르크제국이 발칸에 진출하자 오스만투르크제국과 합스부르크제국의 국경지역이 되었고, 1699년 1월 26일 체결된 카를로비츠조약으로 대부분 지역이 합스부르크제국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다.

 그 동안 15세기부터 18세기 말까지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거부하는 세르비아인들이 투르크 통치하의 세르비아령을 빠져나와 도나우강을 넘어 이곳으로 이주하였다.

그들은 경제적·문화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세르비아의 민족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편 헝가리인·독일인들의 이주도 많았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의 자치주가 되었다.

유고슬라비아는 1990년 해체되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되는 신유고연방이 결성되었으나 2006년 6월 5일 다시 개별 국가로 분리되었다

세르비아 정교회성당

[구름길]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역사공부도 많이 했네요.^^

[포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