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이 최근 교육계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년 내내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지난해, 인천 유일의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인천신현고등학교!
신현고는 학교 곳곳이 미술관! 그런데 특별하고 남다른 작품만 전시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기성작가들의 작품들 뿐 아니라 미술 특기생들의 작품에서부터
평범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한 합동 작품까지...
학교 구성원들 모두의 작품이 학교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라는 공간에서 미술이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데는
한 미술 선생님의 남다른 노력과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디자이너 출신 교사로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담아
미술 수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김현정 선생님이 바로 그 주인공!
김현정 선생님은 입시교육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문화예술교육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김현정 선생님의 미술 수업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김현정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끊임없이 해요.
그림 하나를 주시고 ‘이 그림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니?’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세요.
하지만, 그렇게 힘든 미술 수업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 정말 뿌듯함을 느껴요.
그리고 미술 수업을 통해서 지금은,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게 되었어요.”
- 오윤혜 인천신현고 2학년 INT 中 -
“미술이 단순히 똑같이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다른 재료나 독창성에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자기 작품 안에 자기만의 스토리를 넣어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자기를 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하면 독창적일 수 있을까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 이다경 / 홍익대 디자인영상학부 1학년 INT 中 -
“미술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하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삶과 대단히 많은 관계가 있는 그런 과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고 많은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미술에 대해서 가치를 알고 그것을 삶에 활용하고 향유할 수 있는
수업이 되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준비를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인천신현고 미술 교사 -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 속에서 점점 소홀해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인성교육으로 풀어내고,
생각하고 사고하는 미술 수업으로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김현정 선생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