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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 개 산 행 보 고 서 | ||||
일 시 |
2010. 07.10 (토요일) |
날 씨 |
흐림 | |
산 행 지 |
장수 읍민의날 행사, 노하리 뒷산 |
m | ||
코 스 |
장수 온누리 체육관 - 노하리 뒷산 | |||
참석자 |
(38기) 장문선, (46기) 최두표, (51기) 김왕기, 박환규, 빈선이 (52기) 이영관, (56기)류계선, 박영선, 신문호, (58기) 백보영, (59기) 황규동, 이성실, 최순자, 최명숙, 최옥선, (60기) 정수영, 빈순주, (62기) 황병운 (63기) 이숙이,(69기) 최승길, 타회원 1 계 21명 | |||
차 량 : 이영관, 황벼운, 정수영, 이숙이, 최승길 | ||||
일 자 |
내 용 |
수 입 |
지 출 |
잔 액 |
10.07.10. | 전월 잔액 | 70,600 | 70,600 | |
회비 |
16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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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주유대 | 60,000 | |||
벙개주(제조 막걸리) |
10,000 | |||
수박 | 10,000 | |||
뒷풀이(전주 막걸리) |
3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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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230,600 | 110,000 | 120,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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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라도 고향을 생각하자고 큰 마음을 먹고 산행을 젖히고 읍민의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의젓하게 시작은 하였으나 생전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를 하다보니, 행사 진행내용부터, 시간계획, 진행 분위기등 어느것 하나를 정확히 예측을 할 수도 없어서 "상황을 봐가면서 우리 시간을 갖는다"는 지극히 두리뭉실한 계획으로 출발을 하게되어 계획성없이 일을 진행을 한다고 지탄이 떨어지는등, 착잡한 분위기 속에서 출발을 하게됐습니다. 참석자들도 개인 출발이 많아 현지에 가보니 숫자가 부쩍 늘어나는 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아무튼 총인원 21명, 벙개모임 인원수로는 왕대박이었습니다. 고향장수는 언제가도 푸근한 곳인데, 아는사람들이 여기 저기 뻬까리로 널려있고, 분위기한질라 붕 떠있는 축제 분위기라 마치 어렸을적 운동회 날 분위기도 떠올랐습니다. 코리언 타임으로 10시를 한참이나 넘겨서 시작된 개회식은 예전으로 따져봤을 때 그 순서가 그 순서인 것을 지루하게 반복하는 따분한 시간같은 상황 이었으나, 모처럼 참석한 우리 전주 동문 향우회의 인사 소개를 이제나 저제나 언제 챙겨 줄것인지를 은근히 염두에 두고 들여다 보다 보니, 내빈 모두를 서운치않게 인사를 챙겨야하는 행사 집행부의 고뇌가 묻어나 보이고, 우리 차례가 중요한 만치 다른 내빈들 하나하나 소개인사를 챙기는걸 바라보는 인내도 수용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재경 군향우회에서 불참해버려 이빨이 빠진것 같은 아쉬움도 엿보였고, 재경 읍향우회에서도 참석을 하였던데, 만의 하나 우리 재전팀이 빠졌더라면 완전히 죽일놈이 됐을번 했다 싶었습니다. 어쨋거나 출향인들 하나하나까지 인사를 챙기는 그들앞에 그동안 너무나 무심했던 우리였다는 것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왜 진작 이런 사람노릇에 그렇게 소홀해 왔던지 후회스럽고, 앞으로라도 이런 날 하루만큼은 열 일 젖혀두고 참석을 하여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들의 마음을 서운하게 만들어서는 안되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동문총회가 건재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운영되어온 여파였다고 도 볼 수가 있어 이번에 재기한 동문 향우회가 참으로 대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기조는 길이 지속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고향이라 여기 저기 불려다니느라고 우리 벙개식구들은 그야말로 풍지 박산 이산가족이 돼 뻔졌습니다. 살던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2차 목적지 노하리 뒷산으로 출발을 위해 휴대폰에 불이나게 모이라고 아우성을 쳐대도 몇몇 사람은 끝내 이산가족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2차 목적지인 노하리 뒷산은 여러번 가본 곳이라도 변함없이 정다운 계곡 이었습니다. 한여름인데도 계곡에서는 장수 특유의 으시시한 찬 바람이 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계곡을 뒤로하고 내려와 판둔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추홍무 선배님의 별장(?)의 문전 계곡에서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추 선배님께서 손수 담아놓으신 매실주를 넉넉히 내놓으셨는데도 저 작년 때와는 달리 다들 몸을 사려서 늦지않은 시간에 마무리를 짓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이켰습니다. 진한 산행은 못했어도 모처럼의 알맹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여러분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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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행사 고향행사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나뵈어 좋왔구요 고향의 분위기 좋왔구요두루 두루 감사합니다
오라버니너무 생생하게 작문을 쓰지면 참여 하지 못한 사람들도 다녀 온 기분이겠어유감사합니다
장수 고향 발전을 위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선.후배님 모두들 화이팅..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