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계탐사
화남면 구전리 - 화산면 당지리 - 유격장 - 신녕면 가천리 - 갑령
영천시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는 지난 9일 화남면 구전리를 출발해 군위군 고로면 장곡리 괴산리와 경계를 이루는 화산면 당지리, 화산유격장, 신녕면 연정리.가천리.화남리를 거쳐 갑령 구간을 탐사했다.
만산홍엽을 따다 님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떨까 하는 박근득 대원(영천시청)의 시는 김삿갓 방랑 시인에 버금가는 우수한 시구를 자랑하고 있다.
사라지는 색을 뒤로하고 점차 사라져 가는 대원들의 뒷모습이 가을 끝을 붙잡고 다녔다.
출발전 안전체조, 오늘은 특별 초빙한 전문강사의 체조 지도가 있었다. 시간은 오전 9시 40분.
국민건강진흥공단에서 나온 박근득 전문 체조 강사는 안전체조 순서를 필기하고 나와 몸 구조에 맞게 아주 상세하게 지도했다.
최병식 선발대장의 오늘 탐사 코스 설명, 최 대장의 머리가 약간 곱슬해졌는데, 이유는 자고 일어나니
자기도 모르게 곱슬 머리로 변했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머리도 변하는지
하루 대장정을 떠나는 모습, 오전 9시 45분.
대원들이 초입에는 항상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우측 장진성 대원이 대표적이나 조금만 가면 ...
좌장인 김준원 대원과 함께하는 김영모 대장과 곽은주 대원
황현빈(포은초 4) 최수현(영천초 4)대원의 기념사진, 최수현 대원은 영천에서 가장 명문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아릿하게 떠 오르는 인물, 1년 6월만에 참석한 김동철 대원(영동고 미술 교사), 김 대원은 갈대를 보면서 시적인 표현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살아도 그리운 영천' 책을 펴내기도 했다. 4번째 책을 펴냈다.
아직도 생생한 대원들, 이 구간은 유격장 가는 군사도로라 아직은 경계 지역이 아니다.
김영모 대장, 화이팅을 외치고 있으나 밑에는 무서운 낫이 등장하는데, 이유가 궁금했다.
이유에 대해서 물었는데, 자세히 알려면 누군가 크게 다친다고만 하고는...
인디언 모습을 하고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설동석 대원, 설 대원은 어딜가도 눈을 몰고 다닌다고해 이날도 눈을 몰고 올 수 있을까 하고 대원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 .
박근득 대원은 역시 기름을 가장 좋아하고 있었다. 밑에는 금 참치와 참치 육회가 성찬하고 반기고 있다. 모두들 침을 삼키며 순서를 기다렸다.
금참치와 참치육회는 네명이 먹다 네명 다 죽어도 모른다는 말처럼 맛이 뛰어났다.
가장 후미에 오는 대원들
후미에서 온 이강현 대원(중앙초 1년)을 안아주며 격려하는 설 대원, 알고보니 두 대원은 머리에 두건을 하고 휘장을 달았는데, 인디언의 유일한 후예들이라고. 미합중국에서도 두 대원을 보호하고 있으며 보호비로 한달 수만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고.
이강현 대원과 중앙초 1학년 담임인 곽은주 대원.
이제부터 경계구간에 들어가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경계지점을 계속 탐사해 가는 대원들.
이강현 대원과 김숙희 대원(어머니)의 다정한 리본달기 이벤트.
경계 구간을 올라가자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등에 위치한 군위댐, 보이는 곳은 군위댐에서 가장 동편지역.
좌장인 김준원 대원의 건강한 웃읍, 김 대원의 건강은 탐사에서 비롯됐다며 탐사예찬을 마르고 딿도록 하고 다닌다고 한다.
설설설 동동주를 자연스럽게 잘 넘기는 설동석 대원(영천시 공보담당)의 리본달기 모습
과거보러 가는 선비처럼 의기양양 내려오는 설 대원, 과거 시험에 설동석 삼행시가 출제됐는데,
설동석 삼행시 . . .
두번째 과거길에 오른 최상국 대원, 최 대원은 과거시험은 커녕 어린 대원의 아빠 역할 하느라 아무것도 못했다. 과거시험은 다음으로 연기.
유격장 입구, 여군 모델을 하고 위병을 서는 모습과 영 다른 곽은주 대원(중앙초 교사), 그래도 한 모델한다고 주변에선 이구동성.
탐사활동에서 자주참석하는 두번째 좌장들, 김대환 대원(전 예총회장) 김태석 대원(전 영천경찰서)이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좌장 답게 말이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단체나 사회에서 좌장에 이르면 말은 닫고 지잡은 자주 열어라고 했다.
3개 달린 구절초가 부끄러운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희귀한 모습,
기념비, 특수훈련한 동기회에서 기념했다. 옆에는 2개 단체에서 기념돌을 더 세웠다.
화산특수작전기지, 우리가 흔히 화산유격장이라한다. 지난해 까지 3사관학교에서담당 했으나 올해부터는 하양 특공여단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탐사 코스를 지도를 보며 의논하는 김영모 대장과 최병식 선발대장.
낙엽위를 딩굴고 노래하며 기념사진 만드는 어른 대원들
갈대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기다리는 너의 아파트를 찾아가는 모습과 흡사한 장면, 앞 대원은 누구.
탐사중에도 땅놀이를 하는 어린이 대원들, 역시 동심은 아무도 못 말렸다.
무언가 뚫어지게 생각하는 황호철 대원의 걷는 모습이 당당하나 자세히 보면 조금전 박근득 대원 등에 공짜로 준 금참치와 참치 육회 값이 생각나 아쉬움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며 계산하는 모습인듯.
앞에 있는 박근득 대원은 공짜가 미안한 듯 친구에 전화로 "참치본가"에서 만나자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