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두 마리(총 중량 4kg)
새벽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오늘 저녁에 손님 상에 차려낼 킹크랩 두 마리를 사왔습니다. 예약 메뉴인 '킹크랩정식(메뉴판 참조)'에 차려낼 킹크랩입니다. 예약 인원이 6명이라 1인당 500g정도씩(시세에 따라 양을 조정합니다.) 계산을 해서 1.5kg짜리 킹크랩 두 마리(총 중량 3kg)를 구입하려 했는데 갑판장이 욕심을 부려 두 마리에 4kg짜리를 구입했습니다.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킹크랩의 경우에는 특히 클수록 제법 먹을 것이 실합니다. 갑판장의 경험에 의하면 최소 2kg은 되야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문은 생각지도 않고 일단 실해 보이는 킹크랩을 골랐더니만 두 마리의 합계 중량이 4kg이더라고요. 이왕지사 골라낸 것을 부실한 것으로 바꾸기가 싫어서 그냥 사왔습니다. 갑판장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오늘 킹크랩을 예약하신 분은 땡 잡으신 겁니다. 도대체 갑판장은 언제 쯤 장사꾼이 될까요? 남들이 뭐라하든 갑판장은 강구막회를 기꺼운 마음으로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영원한 봉이고 싶습니다.
! 돌발퀴즈 : 여러분들이 킹크랩을 직접 사신다면 1kg당 얼마에 사실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각자가 확인해 보시라요.)
<갑판장>
첫댓글 퀴즈 정답을 맞추면 무슨 상이라도 준다고 그러던지^^ 킹크랩의 탱탱 고소한 살들이 혀를 유혹하는구만요.
대범하게 시식권 한장 상품으로 내놓으시지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