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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원정산행후기/사진 스크랩 일본 북알프스 종주 1일차(2013. 8. 2)
지리사나 추천 1 조회 135 13.08.07 09:2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일본 북알프스 종주(산행 1일차)

 

                                                                                야리가다케(槍ヶ岳)

 

○ 1일차 일정 : 카미코치(고나시타이라 롯지 1,505m) → 묘우진 → 도쿠사와 → 요코오(1,620m) → 야리사와(1,820m)

                     → 텐구바라분기(2,400m) → 야리가다케 산장(3,060m) → 야리가다케 정상(3,180m)

                     야리가다케 산장 (1박) 

○  산행개요 : 20km / 9시간 30분   

 

 

 

일본 알프스(日本アルプス)는 주부 지방에 있는 히다 산맥(飛?山脈), 기소 산맥(木?山脈), 아카이시 산맥(赤石山脈)의 별명이다.  메이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알프스 산맥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명한 것이 처음이다.

나가노 현과 기후 현 및 도야마 현의 경계에 있는 히다 산맥은 "북 알프스", 나가노 현 남부에 있는 기소 산맥은 "중앙 알프스", 그리고 나가노 현과 야마나시 현 및 시즈오카 현의 경계에 있는 아카이시 산맥은 "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모두 해발 2000m를 넘는 산들이 남북쪽으로 늘어서 있으며, 특히 아카이시 산맥에는 3000m를 넘는 산이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일본 나가노(長野),기후(岐阜),도야마현(富山?)에 걸쳐 있는 북알프스산맥은,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오쿠호타카다케(3,190m)와 다섯 번째로 높은 야리가타케(3,180m)를 포함한 해발 2,500~3,000m급의 산들이다. 이런 3,000m급의 당일등산은 아주 무리한 일정이다. 1,2박 산장에 묵으면서 여유있는 등산을 권한다.

봄(4월-6월)에는 잔설, 여름(7,8월)에는 고산식물, 가을(9,10월)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11월중순부터 4월하순) 시즌오프이다. 특히 여름휴가와 9,10월의 연휴 때는 가장 혼잡하다. 산은 마을과는 기상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예상보다 춥고, 바람도 세다. 해발 2,500m 이상은 7월중순에도 등산로에 잔설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 비를 맞은 후, 강한 바람에 체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8월이라도 동사(凍死)할 가능성도 있다. 방한복과 고어텍스제 비옷은 꼭 필요하고, 계절에 따라 아이젠이나 피켈장비도 준비해야 된다.

일본에는 ‘하야다치하야츠키(早發早着) 즉 “이른 출발, 이른 도착”라는 기본사항이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침 6시쯤에는 출발해서 오후2시, 늦어도 4시까지는 도착한다. 왜냐하면, 일본 산은 오후에 날씨의 급변이 자주 있고, 특히 여름에는 뇌우가 많다. 날씨뿐만 아니라도 등산사고는 오후에 자주 일어난다. 피곤해서 넘어지거나, 탈진상태에 빠지기전에 산행을 끝내고 체력을 회복시킨다. 일찍 출발하고, 일찍 도착해서, 산장에서 느긋하게 산을 전망하거나, 짐을 내려놓고 산책하면서 체재 자체를 즐기는 경향도 있다.

 

한국 산보다 해발이 높으므로 고산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고산증은 혈액중의 산소가 부족해 두통,구토,현기증,나른함 등 몸에 변화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는 하산하는 편이 좋다. 증상이 없어도 천천한 보행과 충분한 수분보급을 유의해야 한다.

등산로에서는 원칙적으로 “오름길 우선”이다.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 내려오는 사람이 걸음을 멈추고, 산쪽으로 비켜서서 길을 양보한다.

등산중은 팀장의 지휘에 따라 팀 단체로 행동한다. 사고가 났을 때도 셀프 레스큐가 원칙이다. 셀프 레스큐는 타인(산장 직원이나 경찰)에게 구조를 요청하기 전에 등행하는 팀 멤버끼리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까운 산장이나 경찰(전화번호 110)에 사고가 난 장소나 부상의 정도를 정확하게 알려 구조를 요청한다. 구조가 끝난 후에는, 부상자나 구조 요청자에게 구조비용이 청구된다.

▼ 아침에 기상, 식사 전 계곡을 나가 본다.

 

 

 

▼ 고나시타이라(小梨平) - 일본알프스관광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매점.

    캐빈 임대와 캠프를 접수, 관리하고 있다.

▼ 식당 뒷편의 산,

▼ 일박한 캐빈(목조 건물)이 보인다.  진정한 힐링 숙소라 할 수 있겠다.

 

▼ 아침식사

▼ 산행 시작, 묘우진(明神) 까지 1.2km

 

 

 

▼ 묘우진 도착, 료칸(旅館)도 운영하고 있다.

 

▼ 도쿠사와 까지 3.4km

 

 

 

 

 

 

▼ 도쿠사와 캠프장

    텐트 설치하실 분은 캠프신청서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분에 대해서는 별도요금을 받습니다.

    나무를 둘러 쌓아 놓은 돌은 절대 이동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소지하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지고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캠프장 이용료는 성인, 아동 공히 1인 1박에 500円.

▼  右向右... 요코오, 가라사와, 야리 방향으로 

 

 

▼ 요코오 도착, 휴식

 

▼ 오늘 산행 거리상으로는 딱 절반 위치.   출발지 카미코지에서 11km 올라 왔고, 목적지 야리가다케 까지 11km  

 

 

 

 

 

 

 

 

 

 

▼ 계곡물을 이용해 초소규모 수력발전을 하고 있다.

▼ 마치 분재해 놓은 듯

▼ 야리사와 롯지에 도착. 요코오에서 4km 올라 왔다.   숙소에서 개별지급 받은 도시락으로 중식을 해결한다.

   야리가다케까지는 5.9km,  계산은 딱이지만 山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한가. 일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등반객이 이곳을 찾았을까 미루어 짐작이 간다.

    2박 3일간의 산행기간 동안,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 하나 보지 못했다.

    물론, 내가 피운 담배 꽁초도 모두 가지고 내려왔다.

 

 

▼ 계곡 맞은편에 쌓여있는 잔설을 줌으로 당겨본다.

▼ 도시락이 제법 먹을 만 하다.

 

▼ 화장실 이용료 100円, 자발적 이용. 지키는 사람 물론 없다. 냄새도 없고, 깨끗하다. 

 

▼ 이곳도 캠프장이다.  캠프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안내판이 놓여져 있다.

▼ 야리가다케 5km

 

 

▼ 오늘의 목적지, 야리가다케는 보이지도 않는다. 정면 계곡 방향으로 계속 오른다.

▼ 계곡에 쌓인 눈(雪)은 아직도 녹지 않고 건재하다.

 

▼ 계곡 맞은편에서 원숭이 무리 이십여 마리가 무리지어 우리가 오르는 계곡을 오르고 있다.

 

▼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게 된다.

▼ 눈밭으로 피서를 가시는지...

▼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게 된다.

▼ 인간보다 더 빠르게 오른다.

▼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게 된다.

▼ 여전히 목적지 야리가다케는 보이지 않는다.  눈이 두텁게 쌓여 있는 계곡을 건너서 계속 올라야 한다.

    멀리 눈계곡을 걸어 내려오고 있는 등산객 3명이 보인다.

 

 

 

 

▼ 저분과 딱 눈길이 마주쳤네.

 

 

 

 

 

 

▼ 텐구하라 분기(2,400m)

 

▼ 계곡 맞은편, 폭포수

 

 

 

 

▼ 오르고 또 오르고...

 

 

▼ 야리가다케 1.25km

 

▼ 반류구쯔, 야리가다케를 처음으로 올라 開山을 이루어 낸 염불행자 반류가 그때마다 이용했다는 굴.

    반류는 다섯번 야리가다케에 올랐는데, 1834년 네번째 등산때는 이 굴에서 53일간이나 염불을 외웠다.

    반류(1786 ~ 1840)

 

▼ 야리가다케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야리가다케 1km 기점.

 

▼ 야리가다케 500m

▼ 야리가다케 400m

▼ 아래로 산장과 캠프장이 보인다.

 

▼ 여전히 구름에 가려 야리가다케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 야리가다케 정상이 어렴풋이 보이고,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 야리가다케 200m, 정말로 징하구만.

▼ 야리가다케 분기

▼ 정상이 또렸하개 보인다.  오르는 사람들도 선명하게 보이고...

 

 

▼ 오늘의 목적지, 숙박지 야리가다케 산장에 도착했다.

▼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호타가다케 방향 모퉁이에서 비박하는 이들도 보인다. 

▼ 햇빛은 쨍하고, 구름은 발 아래 있다.

▼ 내일은 목적지 호타가다케 산장(3,060m) 까지 9km를 9시간 걸려 가야 한다. 위험한 암릉구간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 야리가다케 정상까지 거리는 200m라 적혀 있다. 그런데 왕복시간은 50여분.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얼추 구분되어 있다.

▼ 기어 올라간다. 정상 근처에는 직벽에 가까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 오늘 1박 장소, 야리가다케 산장. 수용인원 650명 ? 정확하지는 않다.

 

▼ 야리가다케 정상에 올랐다.

 

▼ 우선은 한 컷.

▼ 손도 한번 번쩍 들어보고,

▼ 경치, 그냥 좋다.

▼ 사방 시야가 탁 트여 조망은 좋은데,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일본 제일고봉 후지산은 보이지 않는다. 

▼ 구름이 모두 발 아래 있다.

 

 

 

▼ 인증샷 남겨 본다.   이리해야만 하는가... ? 하면서도 모두 기실 그렇게 하고있다.

▼ 야리가다케 해발 3,180m

▼ 갑장 산행친구와 더불어 한 컷

 

 

▼ 이제 충분히 보았으니, 그만 기어내려 가자. 저녁도 먹고,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 내려와서 다른 방향에서 본 야리가다케 정상

 

▼ 산장에서 제공되는 석식을 먹으며 일잔하고, 산장에서 라면 끓여 또 한잔.  왜 이리 으슬으슬 춥냐.

    야리가다케 산장은 저녁 여덟시 반이면 정확히 소등된다.  에누리 ? 일본에서 찾아 보기 힘든 부분이다. 

▼ 클라이밍 알림광고

    8월 15일(목)부터 19일(월)까지 총 13회차에 걸처 실시.

    小愴 클라이밍 1인당 산악보험료 포함 12,000円

    大愴 클라이밍 1인당 산악보험료 포함 24,000円

    ※ 숙박비와 식비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다.   여기에도 에누리는 없다. 

    낮은 산이나 높은 산이나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첫날 산행을 마감한다. 

 

강산에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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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07 12:00

    첫댓글 사진도 엄청찍고 잼있는글과 안내글을 읽으며, 다시 북알프스 여행에 동참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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