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가톨릭 제치고 세계 최대 종교
세계인구 19.2% 무슬림, 가톨릭 17.4%
|
세계 이슬람 인구 분포 |
이슬람이 가톨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되었다.
바티칸 공영신문인 아세르바토르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바티칸 당국자의 말을 인용, 2006년 기준 이슬람이 로마 가톨릭을 숫적으로 능가해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바티칸 연감을 정리하는 비토리오 포멘티(Formenti) 주교는 이 신문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로마 가톨릭)는 더 이상 최고가 아니다. 무슬림이 우리를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포멘티 주교는 가톨릭은 전세계 인구의 17.4%인 반면 무슬림은 19.2%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중 약 14억 명이 무슬림이고 약 11억3,000만 명이 가톨릭 교인이다.
가톨릭을 개신교, 정교회 등과 합쳐 ‘기독교’로 통합하면 세계 인구의 33%인 약 22억 명이 기독교인이다. 그는 “이슬람 교도는 아이를 많이 낳는 반면 기독교도의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따르면 이슬람 신자는 2000~2005년 1.8% 늘어났다. 영국은 한 해 1만~2만 명이 이슬람 교로 개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이슬람 신자는 10만 명 정도이다.
글: 최야곱 (빈센치오회)
신자수 15억 추산 단일 종교 최대
(숫자로 본 이슬람 규모)
각종 통계 수치에 따르면 이슬람교는 세계 최대의 단일 종교다.
신자 수에서 이미 타종교를 추월했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는 이슬람세력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슬람과 타종교간 갈등 양상도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세계종교 정보를 제공하는 어드헤런치닷컴에 따르면 세계 종교별 인구분포율(2005년)은 기독교(개신교 가톨릭 등 포함)가 33%로 가장 높고 이슬람(21%) 힌두교(14%) 불교(6%)등의 순이다.
하지만 기독교(21억명)를 개신교(6억8000만명)와 가톨릭(10억명) 기타(3억2000만명)로 분류했을 때 단일 종교로는 이슬람교(15억여명)의 신자 수가 월등히 많다.
전세계 무슬림 현황 및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슬라믹 포퓰레이션닷컴’ 은 전세계 무슬림 수를15억6504만명으로 집계했다(2006년).
세계인구(65억5669만명)의 24.8%로 지구촌 4명중 1명꼴로 무슬림인 셈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0억6065만명으로 가장 많다.
아프리카(4억4288만명) 유럽(5070만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모스크바(이슬람사원)건립이 붐을 이루면서 무슬림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슬람 사원 신축 등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종교인구 증가와 관련, 무슬림 증가율은 연간2% 정도로 가장 높다는 게 한국컴퓨터선교회의 분석이다.
이어 힌두교(1.4%) 기독교(1.3%) 불교(0.9%) 등의 순이다.
무슬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뭘까.
무슬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이 꼽힌다.
무슬림은 전통적으로 많은 자녀를 출산 하고 있고,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슬림이 된다.
또한 이슬람권의 국가 종교인 이슬람교는 개종이 허락되지 않는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셈이다.
개종할 경우 많은 핍박과 심지어 죽음까지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무슬림 인구는 향후 상당 기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게 이슬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세계 무슬람인구(2006년) (단위: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