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오늘 (매주 토요일 전,후) 폐지 묶음 수거로 인한 매각익 138,000원을 벌 수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타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함께 게시하여 보았습니다.
...향후, 아정포 정기 오프 모임 (세미나 등) 참석시에 ~ 부속 행사 중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부족한 마음의 글 입니다...(드래그 복사 게시하였습니다.)
(1)
폐지 묶음 수거 방법에 대한 공유 및 개선 and/or 공감확대를 위한 글로 게시하고자 합니다.
금일 17:48에 받은, 인근에 있는 비교적 대형 폐지 매입장의 매입 계량표상으로 보면
(엔팩스상 스캔 그림으로 추가 인증샷 가능합니다) 690kg X @200원 = 138,000원
(기 작성 글에 이어서... 기 작성 글 참조) http://cafe.daum.net/alabor/7eXc/142
지식 채널의 10,000,000원 화두에 대해, ....(긴 제목 글 일부 생략) ㅋ
(2)
폐지 묶음 수거에 대한 일상적인 재활용 의지와 실천을 할 수 있는 사례 언급을 하여 봅니다.
- 이견 또는 공감 질문 글 환영합니다.
가. 사무실에서의 이면지 또는 A4등 순백지 1박스 (통상 사과박스 기준) = 약 5,000원
나. 사무실 또는 자택에서의 신문, 못 쓰는 잡지 책 등 1박스 = 약 3,000원
다. 통상, 박스 등은 주변에 계시는 관련 할배 또는 할매분들께 무료로 전해 줍니다.
---> 이 경우, 부피에 비하여 무게가 나가지 않으므로 차량에 싣는 것은 비 생산적이란
개인적 부족한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서로 돕는다는 실천의지 중 하나)
라. 폐지 묶음 수거 담당자 (자원 봉사 겸) 자원 신청 및 지명하여 선발하면 좋을 듯 (?) 합니다.
---> 매일 수거할 수 없으므로, 주1회 또는 월2~3회 등 지정일을 엄수하면 좋다 생각합니다.
마. 청년유니온 사무실 내방 또는 각 지역별 공감 오프 모임 때 1박스씩 챙겨 올 수 있도록 합니다.
---> 이 경우, 대중교통 또는 불편한 지역에 계신 분은 생략, 차량 이용자에 한합니다.
바. 각자의 위치에서, 폐자원 재활용 및 환경 정리에 대한 생각을 공감 조율 토론합니다.
---> 함께 모을 수 없을 경우에는, 각자 개인 및 소 그룹별 기금 조성을 할 수 있습니다.
사. 상기 언급된 1박스당 금액은 원자재 시세(환율 및 수요 공급 기준상 변동)에 따라 다릅니다.
아. 순백지 1박스 5,000원 = 일명 먹발이라 불리는 A4지등의 이면지는 약 300원/1kg
자. 신문 1박스 3,000원 = 신문이라 총칭하며, 잡지류 및 신문지류를 포함 약 200원/1kg
---> 최근 2010.05.04 전후, 약2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약1년전에는 240원 -> 180원 -> 150원 -> 120원 -> 150원 -> 180원 -> 현재 200원 육박)
차. 작성자 글 게시 이유 및 개인적인 의견
위와 같이 꼭 이렇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젊은 우리님들이 평생 할 일도 아닙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의 후배 또는 동료들이 삶의 의지 또는 의욕을 잃는 일부 님들의 기사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있는 개인적인 아픔에 공감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며, 좋은 방향으로의 공감 및 이견 조율에 따라 실천의지 중 하나로
게시하게 되었슴에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오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DJ 김창환님에게 보낸 후배로서의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편지 낭독,
안철수님과의 대학 등의 동반 등으로 젊은 후배들에게 향후 나아갈 방향등의 강의를 통해
세상의 선한 영향의 역할 ㅠ.ㅠ 일종의 도네이션 (기부, Donation) 하는 마음과 비슷한 아니
비교 되지도 않는 초라한 삶의 편린 중 하나라 작성자가 실천하고 있는 작은 마음의 글 이라
자위하며 쓰고 있는 부족한 글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면서, 방금 sbs 라디오 동 프로그램에서 낭독 되었던 편지를 찾았습니다,.........
이에 드래그 복사 펌하여 출처 명기 후 게시, 공감하고자 하오며 작성 글을 마치겠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홍보용 글은 아니니, 읽는 분들께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ㅠ.ㅠ, 아니 ㅎ.ㅎ...<-- 뭥미?. 이건) ㅋ
김창완 선배님께.
처음 편지를 쓰는 순간 호칭을 뭐라고 해야 할지 약간 고민을 했습니다.
다짜고짜 형님 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약간 치근덕 거리는 영업 냄새가 나고,
그렇다고 김창완님 이라고 부르기에는 원치 않으실 것 같고,
도리없이 선배님 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사실 선배님이라는 말처럼 사회적인 용어도 없네요.
어쨌건 이 편지를 쓸 생각이 있느냐는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선배님의 오랜 팬이지만 그렇다고 마흔 일곱의 나이에
누군가에게 팬레터를 쓴다는 건 좀 어색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님 앞에서 나이를 운운하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하지만 금새 마음을 고쳐먹고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것은 갑자기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떠올라서입니다.
요즘 제가 안철수 선생님과 같이 전국 지방대학을 다니면서
젊은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중인데, 그 강연의 목적이 바로 선한 영향력이거던요.
아시다시피 안선생님은 제가 아는한 언행일치 부분에서는 국가대표선수입니다.
그분과 함께 지방학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진로와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언젠가 이들중에 단 한명이라도 ‘그때 강연을 들었던 것이
제 인생에서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 점에서 우리 기성세대가 가진 경험들을 각자 하나씩
후배들에게 도네이션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배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선배님도 제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 분중의 한분이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중학교 1학년 그러니까 79년 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막 대구로 전학와서 얼떨떨한 새까만 촌놈이 친구집에 처음 초대를 받았습니다.
집이 어리어리 했습니다.
이층으로 지어진 집.. ( 당신만해도 이층집은 무조건 훌륭한 집이었죠)의 이층 거실에
삼성 소노라마 전축이 놓여있고, 그 옆에는 무려 백여장이 넘은 엘피판들이
압도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저는 그때 전축과 엘피를 처음 보았습니다.
너무 엄청난 문화적 충격에 반쯤 혼이 나간 제게 친구가 판을 걸고 들려준 음악이
‘아니벌써’ 였습니다. 제 기억에 촌스럼 자켓이었습니다만,
거기서 흘러나온 음악은 놀라운 체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훤하게 밝았네.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두 함께 콧노래 부르며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그때만 해도 아버지가 들으시던 하숙생.
갈대의 순정 외에는 대중음악을 접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방학 때 낫을 들고 꼴베러 다니던 촌놈에게 실로 경이로운 체험이었었죠.
이후 선배님의 팬이 되었고, 10년전에 나온 한정판 시디를 예약걸고 기다려서 살 정도로
선배님의 음악에 열광을 하게되었죠, 그리고 그 가사를 따라부르며
때로 제 어깨를 짓누르는 짐들을 가볍게 한 경험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이라고 제가 대중음악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에서 삽입곡을 소개할 때 아브라카다브라 를 읽으면
아브라 카다브라 라고 할지 아브라카 다브라 라고 할지를 망설이는 잼병입니다.
그야말로 김창완, 김광석 정도의 음악외에는 노래제목도 잘모르는 주변머리입니다.
그런데 누가 제게 왜 김창완 음악은 가사까지 다 외는가라고 묻는다면
‘선한영향력’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선배님은 가끔 어벙한 연기도 하시고,
하얀거탑에서는 외과의사인 저보다도 더 외과의사역을 잘 보여주시더군요,
선배님의 음악과 연기는 일견 어벙한듯 한데도(죄송합니다),
삶을 생각하게 하는 짙은 페이소스가 있는거죠.
저도 요새 나이가 들고, 어쩌다 다른사람들에게 말을 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고민이 늘었습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많은 선한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사실 문화는 상품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도 곧 상품이죠.
아이들을 리무진태워 생일파티를 하고 부모님에게 현금을 드리고,
스승의 날 학교에는 학부모 출입금지가 되는 세상이 되고,
세상에 선한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미디어를 통해 상품화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은 최소한 그점에서는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선배님의 음악이, 연기가, 혹은 이 방송이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니벌써의 가사처럼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두 함께 콧노래 부르며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이런 세상, 이런 기대가 부푼 내일을 위해
지금처럼 선배님의 역량 앞으로도 많이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하는 일들도 외과의사로서의 역할도 그와 다르지 않네요.
5월, 그린슈트라고 하죠, 싹이 올라오고 물이 차오르는 달입니다.
푸르른 오월에 이렇게 편지를 드리면서
선배님이 언젠가 형님으로 호칭될 날을 기대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담배는 안 태우시죠?. 그거 백해무익합니다..
출처 :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tpl_iframetype.jsp?vProgId=1000038&vVodId=V0000010355&vMenuId=1012440
첫댓글 [실천기] 아정포 행보 '방'의 새'글'이 없어 ~ 제1차 세미나 때 우공님의 공감 의견으로 아정포에서 실시했었던 기억을 되 살리며...금일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 청년유니온에 게시한 글 입니다..동 노동조합의 등록(신고)이 3차례나 반려 (최근 5월에도) 되었습니다...남겼던 댓글을 재활용하여 게시하여 봅니다.
(1) 노동부에서의 3차 반려에 대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해당 글도 다소 늦게 보았습니다...안타까운 마음 가득합니다...(2) 관련, 우리사회의 경직된 측면 (이른바 사법부 판결 영향력과 이에 따른 헹정부의 늦장 대처 등) 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슴 입니다...(3) 개인적으로는 분당에 사는 임 노동부 장관을 직접 대면하여 보는 것은 어떠할 지 (다른 대응측면의 하나로) 화두로 생각하고 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여 고민 중에 있기도 합니다...(4) 오래 버티고, 경험과 히스토리를 쌓아 두는 우리님들이 꼭 필승할 것입니다...(5) 다가 오는 6.2 지방선거에 필참 기원합니다...우리님들 홧팅!
[전멸(조중동, 한나라당, 이명박) 하는 그날까지]- 핑계 없는 무덤이 없지요. 제 경우에 주변에 참 많은 분들이 종이 모으는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젊은 사람도 많이 보이더군요. 박스(골판지)줍는 일... 그래서 선듯 박스를 주울수 없게 되는군요. 대신 여러 기부 관련 글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중 입니다. 비록 큰 금액은 못하지만 작게 나마 참여할 좋은 기획을 보는데 집중 하지요. 윗 김창환선배님에게 보낸 글에서 언급된 노래 3가지 저는 다 좋아 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늘 수고가 많으셔요.
(1) 공감합니다....(2) 현재, 박스는 저도 줍거나 수거하지 않습니다 ~ 혹시 있다면, 필요한 분들에게 그냥 드립니다 ㅋ...차량에 싣기 불편하기도 하고 생산성도 떨어지는 측면도 있었구요...(3) 폐지 재활용에 공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 정기 방문 대상 (e멜, 문자 수신) 을 정해서, 다소 흩어지게 모아 주는 분들 꺼는 받지도 않습니다...(배짱) ㅋ...꼭 꼭 묶어서 수거할 수 있도록 요청하여 두어 ~ 상호간의 공감 펀드를 조성하는, 작은 실천 사례를 이루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4) 폐지 매각액의 50% 기부 금액은 적다라도~그 기쁨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공유(참여)할 수 있어 더 큰 행복이기도 합니다...(5)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