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감자만두 만든것 중 댓글에..
이 방법이 감자옹심이 만드는거랑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홍..감자옹심이?!
땡기더이다...
감자옹심이..그 쫄깃한 옹심이 들어간 칼국수 좋아하는뎅~
만들어먹어봐~~~~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다시는 감자 안간다란 다짐을..저 멀리 어디론가 날려보내고..
또다시 감자 갈아 만들었습니다 ㅠ-ㅠ
진짜..손발 고생 참 잘하죠..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칼국수면 2-3인분, 멸치다시마육수, 국간장 1큰술, 소금간,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양파 반개, 애호박 반개, 당근 1/3개
감자 옹심이 : 감자 3-4알(큰것), 소금 약간, 전분가루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생략가능)
저번에 믹서기에 갈았다면..
이번엔 정성을 위해..강판에 갈았습니다..
후덜덜..
감자 큰것으로 3알 좀 넘게 갈았더니..
나중에는 팔이 얼얼하게 아프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잘 갈아진 감자를 보며 뿌듯했어요 ㅋㅋ
갈아진 감자는 면보로 꼬옥 짜서 감자앙금과 감자건더기를 분리해놓아주세요.
감자건더기에 소금간을 좀 해줘야 맛있습니다.
소금간과 감자앙금에서 분리해낸 감자전분, 그리고 약간의 끈기를 위해 전분가루를 넣고..
감자 특유의 향을 좀 사라지게 하기 위해 참기름 살짝..넣고~
(요건 생략해도 됩니다.;;감자향이 강해서 그냥 넣어본거에요 ㅎㅎ)
반죽을 치대주세요.
그 뒤에 동글동글 매끄럽게 옹심이 모양으로~
한입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주세요.
3알이나 갈았구만..그닥 나오는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옹심이를 만들어놓은 후에..재빠르게 칼국수에 들어갈 채소를 손질합니다.
양파, 당근, 애호박은 죄다 채썰어놓고~
그외 칼칼한 맛을 위해 고추를 넣어도 좋고..
여기에 다른 채소를 곁들어도 좋아요..
다만..전 집에 있는게..매번 이거뿐인지라..ㅎㅎ
그나마 채소 저렴한것들은 애들입니다 ㅡㅡㅋ
애호박은 알뜰장에서 2개 천원하길래..정말 매주 사와서 애호박 반찬이..
크읏...;;;;
멸치다시마육수에 국간장과 소금간을 해준뒤에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당근을 먼저 넣어서 익히면서..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당근이 잘 안익기에 먼저 넣었지만..
당근을 가장 얇게 채썰었다면..양파와 애호박이랑 같이 넣어도 된답니다.
육수는 기본적으로 멸치다시마육수 사용했지만..
바지락 육수등을 사용해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채소넣은 육수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여기에 칼국수 생면과 옹심이를 넣고 6분이상 팔팔 끓여냅니다.
옹심이를 잘 익혀줘야 감자풋내라고 해야하나..그게 안나요..
설익히면 맛없어요..
푸욱 익혀줘야 합니다.
그리고 넣고 나서는 국자로 저어주지마세요.
감자옹심이가 자칫 풀어질 수 있고..
국자에 의해서 모양이 망가질 수 있어요..
옹심이가 익으면 그때!!!그때 국자로 좀 저어주세요.
살짝 후추가루 넣어서 마무리지으면 끝이랍니다.
감자옹심이가 참 쫄깃하긴 해요 ㅎㅎ
옹심이 만들어 넣은 것 이에는..
그냥 일반 칼국수 하는거랑 같아요..
뭐 다른 과정은 결코 없습니다. 그냥 옹심이 하나 들어갔을뿐^^;;;;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에..
쫄깃한 감자옹심이와 칼국수 면이 잘 어울려요..
다만..옹심이 역시..만드는건 쉽지 않구낭..
감자 갈때..참..많이 느꼈습니다 ㅋㅋ
감자 가는것은 팔뚝힘 좋은 분이 하세용~
전 울 신랑한테 부탁할라구용 =ㅁ=;;;;;;
아하하하......
신랑도 한그릇 뚝딱~
아이도 한그릇 뚝딱~
잘 먹어주니 또 해줄맛이 납니다^^
감자옹심이 칼국수..한번 집에서 해보는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