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음을 씻는 세탁소>
<그린이 : 김지민, 초등1>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그림은 그 빛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파랑색 바탕에, 세탁소(the cleaner's)의 바쁘고 분주한 느낌을
참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구도를 보면, 수평으로 봐서 위쪽의 반은 세탁소 주인의 작업영역이고
아랫쪽 반은 세탁소를 방문한 손님들의 밝은 표정을 깔끔하게 그렸습니다.
드럼세탁기가 열심히,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보이시죠?
자세히 보면 세탁기(washing machine) 오른쪽에는 전원스위치도 그려 넣었습니다.
손님들이 맡긴 옷의 색깔도 국방색 바지, 노랑색 원피스, 분홍색, 노랑치마, 빨강색 티셔츠, 초록색 바지 등 다양하군요.
오른쪽 위쪽에는 주인아주머니가 다리미(iron)로 옷을 다리고 있고요.
그 아랫쪽에는 잘 다려진 바지와 셔츠들이 옷걸이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손님들은 저마다 가족들의 옷을 깨끗이 세탁하기 위해서 세탁소로 찾아옵니다.
바지를 입은 아주머니는 파랑색 남편의 와이셔츠를, 가운데 아래쪽 아저씨는
딸이 입고 다니던 빨강색 티셔츠를,
앞쪽 세번째 아저씨는 어린 딸이 입고 다니던 보라색 원피스를
세탁소에 맡기려 왔습니다.
왼쪽 위에는 세탁이 끝나고 다리미로 잘 다려진 옷들이
비닐커버에 씌워져 그 옷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많은 손님들이 세탁소 가계를 방문하고 있는데도,
주인 아주머니는 다리미로 옷을 다리느라 매우 분주합니다.
플라스틱옷걸이도 참 잘 표현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세탁소 주인아주머니가 왼손으로
다리미 질을 하고 계신것으로 봐서 왼손잡이이신가 봐요.
주말에는 평일에 입고 다녔던 옷들을 세탁하고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꼭 세탁소를 들리게 되죠.
동네세탁소와 노동의 즐거움, 정말 멋진 세탁소의 꿈을 아이들이 그림속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