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버섯은 독버섯이다!’ 와 같은 독버섯에 대한 속설을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은 잘못된 독버섯-식용버섯 구별 방법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구요~

여름철은 잦은 강우로 인해 땅이 습해지면서 다양한 버섯들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국내 자생하는 야생버섯은 약 1,600여 종으로, 이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350여 종이며, 독버섯은 90여 종에 이르고 나머지는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가 불명확하다고 합니다.
특히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직관적으로 30/1600의 확률로 식용이 가능한 버섯이라고 생각해 보면 1570/1600, 즉 98%가 독버섯이라는↘ 거↗죠↗ @_@;;

독버섯이라고 모두 예쁜 색에 화려한 것은 아니랍니다. 수수한 색에 화려하지 않은데다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겨서 독버섯을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지난 2010년에는 경북 안동에서 맹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을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으로 잘못 알고 요리해 먹은 마을주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태국 북부에서 마을주민 9명이 독버섯을 먹고 숨지는 사고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중독버섯] 독우산버섯, 노랑싸리버섯, 진갈색주름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
[사망사고를 일으키는 독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노란다발버섯, 절구버섯아재비 등
※한국의 버섯-식용버섯과 독버섯 원색도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2008, 김영사
※새로운 한국의 버섯, 박완희․이지현 공저, 2011, (주)교학사

사진을 보시고 ‘에이~ 다르게 생겼네!’ 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두 사진을 비교해서 보면 두 버섯의 다른 점을 발견하실 수 있지만, 버섯의 이름을 보지 마시고 사진을 각각 따로 보시면 감쪽같은 닮은꼴이랍니다.

개나리광대버섯과 노란달걀버섯의 차이점입니다^^ 혹시 야생버섯을 발견하시면 관찰은 하시되, 드시면 아니됩니다.
개나리광대버섯과 노란달걀버섯처럼 닮은꼴인 독버섯-식용버섯이 많은데요, 닮은꼴 버섯들 몇 가지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이나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과 같은 맹독성 버섯(맹독성 물질 아마톡신 함유)을 비롯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준독성 버섯, 신경계 독소를 내포해 환각이나 수면을 일으키는 버섯 등 그 분류도 다양합니다.
독버섯의 중독증상은 다음과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섭취 후 30분 정도가 지나면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섭취 후 10시간 정도 후에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맹독성 버섯류는 치료가 더욱 힘들고요, 버섯 중독사고 시에는 가능한 빨리 종합병원으로 가서 중독 원인 버섯을 밝히고 그에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치명적인 독버섯에 중독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 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독버섯을 먹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하나! 본인이 확실히 알고 있는 신선한 버섯만을 채취하여 식용할 것.
하나!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독버섯-식용버섯의 잘못된 구별법을 믿지 말 것.
하나! 버섯중독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

※ 전국의 독버섯 중독환자 치료 전문병원입니다
첫댓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