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 라는 말로 유명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의 주체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 한
실존주의 철학자 니체가
음악가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10 살 때 헨델의 음악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은 니체는
11살에 작곡을 시작한 천재였다.
20대에 음악과 철학 사이에서 방황하던
니체는 바그너를 만나게 되고
친밀하게 음악적 교류를 이어갔다.
그러던 그가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를 보고는 실망한다.
바그너의 독일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가
자신의 민족 융합주의와 충돌하고,
극에 내제된 바그너의 상대적 사랑관과
니체의 자기중심적 사랑관의 마찰은 결국
결별을 가져오고 그는 철학자의 길을 간다.
그가 남긴 애잔한 음악을 들으며
니체가 계속 음악가로 남았었다면
그의 천재성이 어떻게 음악으로 피어났을까..?
하는 생각 끝에서 고향집 살구나무가
활짝 꽃을 피웠다.
내려가야 한다, 꽃잎이 날리기 전에
눈물처럼 황사가 아롱아롱 지붕을 덮기 전에
황사
배홍배
당신 없는 거리에 모래바람 날린다
햇빛에 찍히는 등
걸을수록 어둠은 달라붙어
슬며시 거미의 눈을 하고 온 몸
글썽였을까
눈물로 배가 불러온다
슬픔은 뱃속에서 부화하고
등에서 어둠으로 실핏줄은 통해
그림자가 끌고 가는 걸음
가뭇없이 충혈 될 때
당신과 나 사이에 짓눌리는 잠
눈 코 입 귀 뒤섞인 얼굴
그대로
중국 눈물 몽고 눈물 뿌려지는가
함빡, 꿈도 쥐어짜겠다
아주 흐르지 않을만큼 고이는
슬픔 정도로
살구 꽃 날리고 봄날은 갈 때
** 니체 피아노 소품
피아노 - 알렉스 알과실
https://youtu.be/nJH-sPXcu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