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30일(영덕)
약초마니아들에게는 갯방풍이라고 알려져 있는 갯기름나물이다. 식물도감에 갯방풍은 우리가 말하는 해방풍을 말한다. 영덕에서 갯방풍(해방풍)을 만났지만 꽃이지고 열매를 맺고 있었다.
갯기름나물은 전라도 서해안쪽엔 아주 지천으로보이지만 영덕엔 어쩌다가 하나씩 보인다.
갯기름나물(산형과), 이명: 개기름나물, 목단방풍, 보안기름나물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회록색으로서 백분을 칠한 듯하며 2-3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능상 거꿀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길이 3-6cm로서 흔히 3개로 갈라지고 불규칙하고 깊은 치아모양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퇴화되고 엽초가 터지지 않는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잔털이 있고 뒷면의 능선이 실처럼 가늘며 늑(肋)사이에 3-4개, 합생면에 8개의 유관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백색이고 겹우산모양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정생하며 꽃차례는 10-2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끝에 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며 소산경은 길이 2-3.5cm이고 꽃자루와 더불어 안쪽에 털이 있으며 총포는 없고 소총포는 5~10개로서 삼각형 또는 피침형이다.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다.
줄기는 높이 60-100cm이고 곧게 자라며 끝부분에 짧은 털이 있고 가지를 치며 그 밖의 부분은 평활하다.
뿌리를 산방풍(山防風), 식방풍(植防風)이라 한다. 땅속 뿌리는 굵고 목부분은 섬유질이 많다.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에 분포한다. 제주, 전남(거문도), 전북, 충남(대천), 경남, 경북(울릉도)에 야생한다.
숙근성 삼년초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뿌리 모두를 식용하는데 엽축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열매는 과실주를 담는데, 피로회복, 빈혈, 두통에 효과가 있다. 뿌리는 인삼 대용으로 일본에서 약용했던 적도 있었다고 도감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根(근)은 防風(방풍), 엽은 防風葉(방풍엽), 花(화)는 防風花(방풍화)라 하며 약용한다.
⑴防風(방풍)
①봄, 가을에 채취하여 莖葉(경엽)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방풍에는 정유, mannitol, 苦味配糖體(고미배당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發表(발표), 祛風(거풍), 勝濕(승습),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外感風寒(외감풍한), 두통, 目眩(목현), 首筋硬直(수근경직), 風寒濕痺(풍한습비), 筋骨酸痛(근골산통), 四肢急痛攣急(사지급통연급), 파상풍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쓴다. <외용> 粉末(분말)을 조합하여 塗布(도포)한다.
⑵防風葉(방풍엽)
①약효 : 중풍으로 인한 열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⑶防風花(방풍화)
①약효 : 心腹痛(심복통), 四肢拘急(사지구급), 行履不得(행이부득), 經脈虛羸(경맥허리), 筋骨間疼痛(근골간동통)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0.5-4.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첫댓글 갯기름나물 방풍나물 갯방풍 해방풍...해방풍이란 울나라엔 없고 갯방풍을 한방에서 해방풍 대용으로 쓴다는데 아직도 햇갈립니다. 중국에 젊은 사부 손잡고 진짜 해방풍 잡으러 다녀와야 겠습니다.뱅기표 예매할까요..여권은 각자 만들고..근데 스뎅빠루가 아직 준비가 안되고 군용야전삽 밖에 웁는디..중국산 스뎅빠루는 없을테고 그냥 중국산 삽으로 파볼까요..ㅎ
made in china
볶을때 기름냄새가 나서 기름인가요?
갯기름 = 땡칠이? , ????
먹어봐야 기억에 오래 남는데요
봄철에 시장이나 마트에 방풍나물 이라고 팔기도 한답니다. 왜 기름나물인지는 찾아보질 않았네요.
요거 귀요미~~~~산형과중에선~
나처럼 말이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