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 출연 스티브 맥퀸 (빠삐용/ 앙리 샤리에르 역), 더스틴 호프먼 (루이 데가 역), 빅터 조리 (인디언 대장 역), 돈 고든 (쥘로 역) 등
줄거리
프랑스령인 적도 부근 기아나로 향하던 죄수 수송선에서 빠삐용(Henri 'Papillon' Charriere: 스티브 맥퀸 분)과 드가(Louis Dega: 더스틴 호프만 분)는 서로 만난다. 빠삐용은 무죄지만 살인죄로 그리고 드가는 위조 지폐범으로, 죄수들이 겪는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빠삐용과 드가 사이에는 짙은 우정이 오가고 둘은 탈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빠비용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붙인 검사에 대한 복수 때문에 드가는 아내에게 당한 배신 때문에 탈주를 하기로 한다.
그러나 첫번째 탈주에서 이들은 실패하여 무시무시한 독방에서 2년을 보내게 되며 빠삐용은 다시 탈주를 시도하여 겨우 콜롬비아에 도착하여 지내다가 수도원의 원장에게 속아 다시 세인트 조셉프의 독방에서 5년을 보내게 된다. 이런 중에도 드가의 우정만이 빠삐용에게 용기를 준다.
이들은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상어떼가 득실거리는 악마의 섬으로 보내어진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감옥 중 가장 끔찍한 감옥이지만 빠삐용은 또 다시 탈주를 계획하나 드가는 빠비용과 함께 떠날 수 없는 입장이다.
끝까지 자유에의 꿈을 버리지 않은 빠삐용은 수 십 미터의 벼랑으로부터 야자 열매를 채운 자루와 함께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데....
"....너의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이다. 그것은 인생을 허비한 죄이다!"
때때로 계획을 세우고,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일명 ‘작심3일’이 매년 반복해서 이뤄진다. 물론, 계획 자체가 너무 무리한 일이기에 그저 기분이나 좋으라고 준비하는 일도 분명 있다. 하지만, 이는 어찌보면 괜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서문을 달리 표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 시간을 낭비하는 것, 그것은 인생을 허비하는 시초이기에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스스로의 범죄일 것이다!
영화 ‘빠삐용’은 인생을 허비한 죄를,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라고 명명했다. 그것은 살인에 버금가는 죄이기에 태양을 볼 수 있는 기본권마저도 상실할 수 있는……
지난 연휴간 ‘개인책상 영화관(?)’에서 상영한 1973년작 ‘빠삐용’은 그저 화질좋은 영화로 분류해 두었다가 우연찮은 클릭질로 2시간 30분을 내리 집중하게 끔한 명작중의 명작이다.
영화 속, 흐르는 테마곡은 향수를 자아내게 했으며, 삭제없이 진행된 화면 속 ‘기아나’ 밀림속 프랑스 형무소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함과 동시에 영화말미에 보여준 기아나 형무소의 흔적은 여늬 공포영화 못지않은 괴기스러움을 체감하게 하여 몸서리를 치게 했다.
‘빠삐용’역에 ‘스티브맥퀸’, ‘드가’역의 ‘더스틴호프만’이 보여주는 리얼한 연기는 다른 조연들과 함께 영화가 아닌 흡사 리얼다큐를 보여주는 듯한 사실감에 영화의 몰입도를 100% 보장한다!
시시때때로 무죄라고 언급하던 ‘빠삐용’마저도 ‘인생을 허비한 죄’에 대해선 스스로도 ‘유죄’를 선고했듯 우리는 인생에 대해 허비하는 것에 너무나 관대하다. 영화 ‘빠삐용’은 그런 우리들에게 자유의 소중함과 인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교본이라 할 수 있으며, 영화라는 문화를 가진 인류에게 소중한 자산임을 선포하는 바이다.
첫댓글 박필용이라는 친구
명이었는데.. 
드가가 조연을 잘해서 빠삐용이 탈출한겨 이때 파라플래인이 있엇다면 드가도 같이 탈출햇을탠대 텐덤으로 안탂카울 따름이다^^
빵 터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