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게
자주 사용 할 수 있는
타일 찻상이랍니다.
손잡이를
달아주어
이동도 편리하게..
여기서 차도 마시고..
아이들 간식 먹을때도 유용하고..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만들기 과정 알려드릴께요^^
원래 사용하던
타일 찻상이예요.
접이식 다리가 있었는데
울 아이가 부러뜨리는 바람에...
불편해서...
집에 있던 학다리를 달아주다가...
허거덕...
타일들이 들고 일어나 버렸어요...ㅠㅠ
거실 테이블 엄마 드렸더니
요런 찻상이라도 너무.. 꼭... 필요했거든요..
거실테이블도 조만간 만들겠지만
우선 찻상도 필요하기에
리폼 들갑니다.
찻상을 재리폼하려고..분해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예전에 식탁에 깔았던 엔틱 메탈 타일이..
작은 타일을 사용해보니
줄눈 작업도 그렇고
오래오래 실용적으로 사용하려니
이런 큰 타일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과감히 화이트 타일을 포기했어요.
하여...
아예 새로운 찻상을 만들게 된거랍니다.
바닥판으로 사용한 목재는 가구의 문짝...
(울 아이방 옷장의 문짝인데..뜯어놓고..방치중..이렇게 사용하네요..
옷장은 언제 리폼하려는지...쩝..)
타일을 6개 사용할거라
크기에 맞춰서 줄눈도 생각해서 약간의 여유를 두고 잘라줍니다.
찻상의 테두리는
스프러스 목재 이용했는데
파워워크샵이 있으니
목재의 폭 재단이 쉬워서 원하는 폭으로 얼마든지 재단이 가능하네요^^
찻상 다리도 어디선가..떼어두었던
다리예요.
높이가 높지 않아서 찻상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좋을것 같아요.
우선 타일의 바닥면에서
원목 다리를 튼튼하게 두군데씩 박아줍니다.
이중기리 작업을 하지 않고
나사못 머리가 조금 튀어나와도 괜찮아요..
타일 접착제를 바르면 요정도는 커버가 되거든요..
그리고 옆판을 박아줍니다.
모든 목공 작업에는 목공 본드 필수랍니다!!
잊지마세요!!
테두리를 타카를 이용해서 촘촘하게 박아주세요.
좀더 튼튼한 고정을 위해서
아랫부분에는 꺽쇠를 이용해서 박아주었어요.
목재의 연결 부위 사이사이는
메꾸미로 메워주었어요.
(흰색 페인팅을 할 때는 메꾸미가 잘 가려지는데
스테인 종류 사용하면..티는 좀 나네요..참고하세요^^)
그래두 해주는게 더 깔끔한것 같아요^^
타일 작업에는 타일 접착제와
타일 줄눈제가 필요하답니다.
타일 접착제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되직하게 반죽한 후
뿔헤라를 이용해서 골고루 발라줍니다.
타일을 간격 맞춰가면서
꾹꾹 눌러 올려주시구요~
가지고 있던 줄눈제가 아이보리빛이라서
흰색 페인트를 조금 넣어 부드러운 색감을 내어주었어요.
줄눈제 작업을 할때는
저처럼 손에 딱!! 맞는 장갑을 착용하신 후
하시는게 좋답니다.
맨손으로 하실 경우 빨리 해주세요.
(피부에 좋지 않거든요..)
그리고 줄눈제의 경우는
너무 묽게 반죽하실경우
나중에 줄눈이 쩍쩍 갈라지는 현상이 생긴답니다.
(제가 몇번 해보니 그런 현상이 있는것 같아요..)
되직하게 반죽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줄눈제를 꼼꼼하게 타일 사이사이 잘 넣어주세요.
그리고 밤새도록..잘 말려주었답니다.
다음날..
타일에 묻은 줄눈제를 꼼꼼하게 잘 닦아주신후
반드시 필요한 작업!!
가는 붓을 이용해서
줄눈에 바니쉬를 발라주셔야해요.
전 지난번 주방 코팅에 사용한
벤자민무어 아버코트를 사용했어요.
한번만 칠하시면 안되어요~~~
반드시 세 번 이상 칠해주세요!!
요걸 지켜주시면
자주 사용해도 물이 묻어도 오래오래 깨끗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찻상 테두리의 목재 부분에도 아버코트 1회 발라주었답니다.
그리고...
손잡이를 달아줄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심플한 화이트 손잡이를 박아주었어요.
혹시나 걸리적 거릴까봐..
살짝 고민했었는데
손잡이가 손에 잡기도 편하고
달아주니 이동시에도 한결 편하더라구요.
달아주길 잘했어요~~~ㅎㅎㅎ
짜잔~~~~
이런 작업을 통해서 완성 된
타일 찻상이랍니다.
타일 같은 경우는
작업 후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자주 이동해야하는 경우..큰 테이블에는 비추구요..
요런 작은 테이블 같은 경우는
타일의 장점도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위에서 바라보니
손잡이가 있어서
트레이 같은 느낌이 나네요^^
요 손잡이..
무지 튼튼한게..
잡는 그립감도 좋아서
달아주길 잘했다는 생각..계속 하게 된답니다^^
아~~그리고
작업 중에 빼놓은 게 있는데
스프러스의 테두리 느낌을 살려주고자..
아주 연하게
머스터드 스테인 작업 해주었어요..
찻상 테두리에는요..
옹이의 느낌도 그대로 살려주고
자연스럽게 표현이 잘 된 것 같아서
맘에 든답니다.
차도 마시면서..
뜨개질 놀이도 하고...
이럼..제가 뜨개질 잘하는 줄 아실라...??!! ㅋ
사진 컨셉임돠!!!
냐하하하하~~~~
동글동글 원목 다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요^^
그리고 무지 튼튼해요~~ㅎㅎ
타일 줄눈작업도
이번에는 엄청 신경을 썼어요~~꼼꼼하게..
타일 작업이 은근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라서
저도 시행착오가 많았거든요..
이번에도 조금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우선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화이트 타일이 이쁘긴 하겠지만
요 타일은 실용적이라서
너무 맘에 들구요..
손잡이는 모던손잡이
화이트(대) 랍니다.
급하게 부랴부랴 만든 것치고
너무 완성도 높게
맘에 들게..튼튼하게 잘 만들어졌어요^^
다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다음번에는
거실 테이블 만들려구요..
저는 테이블 없이도 살겠는데,
아이들이랑 남편이 무척 불편해하네요..
거실테이블 만들어 주고 가족들한테
생색 지대루 낼라구요...
(평소에는 제가 만든 것에 무덤덤하거든요..ㅠㅠ)
ㅎㅎㅎㅎㅎ
기대해 주세요^^
ㅋ
이상 하마미의 타일 찻상 만들기 였답니다!!
첫댓글 멋진데요
뜨게질 잘해보이는데요... 역시 군더더기 없는 설명 좋습니다. 저두 타일제품 만들고싶은데, 신랑이 완전 말려요. 전에 실패한적이 있거든요
빈티지한 화이트타일에 원목에 칠을 하지않고 찻상을 만드니 고급스러워보이네요. 넘 이뻐요. 아이디어 굿!!!^^
아웅 ㅎㅎㅎ 꼭만들어보고푸던아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