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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스크랩 (전남 보성) 오봉산 ; 두 얼굴을 가진 옹골차고 부드러운 산 (2012. 5. 27)
풍경소리 추천 0 조회 3 12.08.03 21: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남 보성) 오봉산 ; 두 얼굴을 가진 옹골차고 부드러운 산 (2012. 5. 27)


- 조새바위, 돌탑, 득량만, 칼바위, 백바위, 용추폭포 등 볼거리 풍부해...

-오봉산 전후 골산과 육산의 조화로운 산세


* 해평저수지-도새등-조새바위-칼바위-풍혈-오봉산-오봉산성-백바위-원서당삼거리-용추산성터-용추폭포-칼바위주차장

* 산행시작~종료시간 ; 10시 59분 ~ 4시 57분

* 총 산행시간 ; 5시간 58분 = 산행 3시간 40분 + 정지 2시간 18분

* GPS 실거리 ; 약 11.9 km (이동+정지 평균속도 1.9 km/h)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랜덤하우스중앙 동아지도 사용)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및 GPS 트랙자료 --> http://cafe.daum.net/galdae803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가 됩니다.)

 

 

 



◎ <날짜>
2012. 5. 27. (일). 대체로 맑음


◎ <인원> 41명


◎ <산행지 소개>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산(324m)


.
우리나라에는 오봉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여러 개 있다. 소양호에 있는 청평의 오봉산을 비롯해서 황성-평창의 오봉산, 경남 양산의 오봉산, 함양의 오봉산, 임실의 오봉산이 있고, 도봉산에도 오봉이 있다.

.'녹차 수도'라는 별칭을 얻은 전남 보성에는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등 봄철 철쭉으로 이름 난 명산들이 많다. 그 와중에도 아주 낮지만 기암괴석과 숱한 볼거리, 빼어난 해안 풍경을 갖춘 '보석' 같은 산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고흥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오봉산(五峰山·324m)이다. 실제 산행을 해 보면 의외로 볼거리와 기암절벽이 많고 풍광도 좋은데 해발 300m대에 불과한 낮은 높이로 인해 주목을 덜 받았을 뿐이다.

이 산의 상징 같은 존재인 칼바위는 같은 이름을 가진 전국의 칼바위 중 가장 거대하고 특이하며 얽힌 이야기가 많기로 유명하다. 칼바위 뿐 아니라 조새바위, 용추폭포, 풍혈 등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거대한 암봉들이 연이어지는 산세와 계곡미까지 갖추고 있어서 혹자는 '작은 주왕산'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산꾼은 "조금만 규모가 더 컸으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을 산"이라고 말할 정도로 알차고 아름다운 산이다.

그래서 보성 오봉산은 차가운 겨울철, '따뜻한 남쪽나라'의 평화로운 들녘과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던 득량만을 내려다보며 부담없이 한나절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작지만 옹골찬 산행지라 할 만하다. (국제신문)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가는 길 ; 남대구나들목(07*13)-문산휴게소(08*18~50)-순천나들목(09*37)-2번국도-남벌교휴게소(10*12~23)-군두사거리에서 좌회전(10*42)-845번도로-삼거리에서 좌회전 851번도로(10*45)-해평교 건너 우회전-기남회관(10*51)-해평저수지 주차장(10*54)


10*59

해평저수지 앞 용추교

~

용추교 건너 좌회전 <칼바위 등산 안내도> <→용추골 칼바위>푯말

~11*02

독립가옥 직전 우측 들머리 진입 <→칼바위등산로>

11*03

묘 갈림길(|→)...우

~

대나무 숲

11*20

능선 안부 진입(도새등,독김재)...우 <←남초등학교 / →칼바위>

11*23

돌탑 6개

11*28

삼각점 △259.6봉

11*30~38

조새바위(-↑), 체육시설 <조새바위 ; ↓월평마을 2.0 / ↑칼바위 1.9 / ←금능마을 1.2 ←구룡마을 1.0>

11*42

암반 (小철사다리)

11*50

돌탑 암봉

11*53~

전망 봉우리

11*57~12*48

숲속에서 식사

12*53

돌탑봉

1*03~08

칼바위 전망봉

1*13

오봉산정상 갈림길(-↑)..직진 <오봉산등산로 ; ←오봉산 1.6 / ↓득량남초교 3.7 / ↑칼바위 0.18>

1*15

등산로아님 갈림길(Y")...우 <오봉산등산로 ; ↖등산로아님 / ↓득량남초교 3.75 / ↗칼바위 0.13>

1*20~31

칼바위 (칼바위 중간부분에 마애불) (장제굴/베틀굴)

1*35

능선재진입(T")...우 <칼바위 ; →오봉산정상 1.5 / ↓칼바위주차장 0.9 / ←득량남초교 3.8>

1*36

청암마을 갈림길(Y")...우 <청암마을 분기점 ; ↗오봉산 1.5 / ↓득량남초교 3.9 / ↖청암마을 1.3>

1*50~2*01

숲속 休

2*09

풍혈(↑*)

2*20~21

<오봉산 320m>정상석 (1/25,000지형도 324m)

2*24~34

용추폭포 갈림길("T)...좌 <오봉산성 ; ↓칼바위 1.5 / →용추폭포 0.5 / ←내곡 5.9 절터 6.3 백바위 2.5>

2*41

284봉

2*47

317봉

3*01

375봉(바위전망봉) (갈림길 주의)

3*05

백바위 갈림길(“Y)...좌 <백바위삼거리 ; ←백바위 0.1 / ↓오봉산정상 2.4 칼바위 4.2 / ↗절터입구 5.1>

3*08~18

백바위 (조망 좋음)

~

BACK

3*20

<백바위삼거리>... <절터입구 5.1> 방향으로 진행

3*31~47

392봉(Y") <원서당 삼거리 ; ↖원서당 3 / ↗내곡 3.6 절터 4.0 / ↓백바위 0.8>...우

4*03~11

359봉 아래 용추산성터(|→) <용추산성터 ; ↑절터 3.35 해평저수지 2.65 / ↓오봉산정상 3.3 칼바위 4.8 백바위 1.9 / →용추폭포 0.8>...우

4*14

(묵묘?) <오봉산등산로 ; ↓용추산성 0.2 / ↑용추폭포 0.7>

4*21

김해김씨묘

4*25

<용추폭포 1 ; ↓용추산성 0.8 백바위 2.7>

4*26

(←|) <용추폭포2 ; →등산로아님 / ←주차장 1.4 / ↑오봉산정상 0.5 칼바위 2.0 / ↓용추산성 0.8>...좌

4*28~

(←|) <용추폭포 입구 ; ←용추폭포 0.04 / ↑주차장 1.3 / ↓용추산성 0.9 오봉산 0.6>...좌

4*29~36

용추폭포

~

BACK

~

<용추폭포 입구>...<주차장 1.3>방향으로 진행

4*42

너덜지대

4*45

나무다리 건너다 ... 임도

4*48

간이화장실(↘)

4*53

갈림길(↑-)

4*55~

계곡 수중보

4*57

칼바위주차장 , 철교 앞에 이정표 <주차장 ; ←윗사그점골 2.5>

등산안내도, <등산로 주차장 ; →칼바위 0.8 / ↓용추폭포 1.4>


(아래 일부 내용은 국제신문, 산지 등에서 발췌 인용한 글 있음)



? 해평저수지 용추교에서 시작


.해평저수지 주차장 앞에서 용추교를 건너 <칼바위 등산 안내도>와 <→용추골 칼바위>푯말을 본 후 좌측으로 가면 독립가옥 직전에 <→칼바위등산로>푯말이 있다. 독립가옥 앞에서 우측 표시기가 많이 달린 삼나무 사이로 들어간다.

1분여 가니 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대나무 숲을 통과하여 조그마한 건천을 건너 완만한 오솔길 같은 등로는 점차 가팔라지더니 능선 안부에 진입한다. (도새등,독김재) <←남초등학교 / →칼바위>

정면으로 득량만의 간척지와 득량만이 훤히 보인다.

“득량이란 양식을 얻는다는 뜻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울 때 이 지역에서 군량미를 얻은 일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러나 1914년 군면 통폐합 전에는 송곡면과 도촌면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것으로 볼 때 바다(득량만)를 막아 넓은 간척지가 생기고 많은 곡식을 얻게 되어 생긴 이름이라는 것이 옳다 한다.”


? 돌탑과 득량만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잠시 살짝 올라서니 첫 번째로 만나는 가지런히 놓인 돌탑 6개를 지나는데 여느 돌탑과는 다른 견고하고 조각 같은 돌탑이다.

좌측으로 간척지와 득량만, 우측으로 해평저수지와 작은 오봉산을 바라본다.

이제부터는 칼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득량만의 푸른 바다를 원 없이 조망하며 걷게 될 것이다.

좌측으로 단애절벽을 이룬 오픈된 능선은 삼각점 △259.6봉을 넘자 전방에 우뚝 솟은 돌탑이 있는 암봉을 바라보며 가다 바위군을 만나 우측으로 돌아가니 조새바위네.. <조새바위 ; ↓월평마을 2.0 / ↑칼바위 1.9 / ←금능마을 1.2 ←구룡마을 1.0>

선사시대의 시조새를 닮은 특이한 형상의 조새바위는 오봉산의 수많은 기암의 하나로 마치 익룡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듯하다.


?
시선을 한곳에만 고정하지 말라...


.잠시 내려가는 길에 돌탑을 지나 암반 위를 걷다 앙증맞은 小철사다리를 내려(?)가는데 ... 별 필요도 없는 계단인데 더 위험(?)할 것 같네..

전방에 바라보이는 암봉 정수리에 있는 돌탑암봉을 바라보다 뒤돌아보면 조금 전 철사다리가 있는 암반지대를 한 번 더 확인해본다. 앞뒤좌우 눈요기가 확실한 산이니 앞만 보고 가면 반쪽 산행이다.

돌탑이 있는 암봉에 올라서면 조망은 두말 할 필요 없이 활짝 열려있으니 거침없는 조망은 바다의 넉넉함과 같다.

연이어 나타나는 돌탑... 오봉산의 명물거리이다.

뒤돌아보는 돌탑 암봉의 모습은 단애절벽과 바다와 어울려 한편의 동화 같은 풍경이다.


? 돌탑은.....


.돌탑이라면 마이산이 우선 떠오르는데 오봉산 곳곳에 정교하고 높게 쌓아 놓은 수많은 돌탑이 요염한 여인의 자태처럼 곱고 섬세하며 인상적이다. 돌탑은 총 45개인데 보성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기남마을 이장 이춘선씨가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쌓았다고 한다. 혹은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서 득량면에서 보수를 한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임광규씨가 돌탑을 쌓은 장본인이라는데 어느 누가 오봉산 능선의 돌탑을 전부 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의 노고가 오봉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음은 확실한 것 같다.


? 잠시 숲속을 거쳐 칼바위 전망봉을 오르자


.좀 더 올라선 봉우리를 넘어 내려간 능선은 갑자기 숲속으로 빨려 내려가니 잠시나마 제법 따끈한 햇빛을 피해 식사하기에 좋구나...

숲길을 벗어나 다시 올라선 돌탑봉은 이번엔 모양이 좀 다르네..

등로는 다시 숲속으로 왔다 갔다 하다 올라가는 길에 앙증맞은 철사다리를 오르면 돌탑이 2개 있다.

바로 내려가지 말고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칼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칼바위 전망봉이 있다.

참말로 두꺼비가 고개를 쳐들고 앉아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힘차게 날아오르려는 독수리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남쪽 하늘을 향해 꽂아 놓은 칼, 또는 하늘로 승천하려고 울부짖는 이무기의 형상같다. 주변의 기암과 어울려 가히 전국 제일의 칼바위답도다...

앞 봉우리가 337봉인데 우측으로 우회하여 칼바위로 내려가게 된다.


? 337봉 우회하여 칼바위로...


.칼바위전망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돌길이다. 아니... 구들장 길이다.

특이하게도 이 오봉산은 구들장 같은 돌이 널려있다. 그래서 돌탑도 이 구들장 같은 돌을 쌓아 만들었으니 조각 같은 돌탑이 나올 만 하다. 반듯한 돌들은 질 좋은 구들로 인기가 좋아 한때는 대량으로 추출되었다고 한다.

<오봉산등산로 ; ←오봉산 1.6 / ↓득량남초교 3.7 / ↑칼바위 0.18>이정표를 만나니 여기서 조금은 주의해야겠다. 좌측 오봉산 방면으로 가도 되지만 칼바위 방면으로 직진하자.

그러면 다시 나타나는 <오봉산등산로 ; ↖등산로아님 / ↓득량남초교 3.75 / ↗칼바위 0.13>이정표에서도 칼바위 방면으로 가자...

이 길은 능선 아닌 337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며 칼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가면 337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다시 만나게 된다.


? 칼바위... 전국 제일의 칼바위


.앞선 두 개의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면 먼저 커다란 바위와 먼저 마주치게 되는데 석굴과 주변 기암들이 어울려 이리저리 살펴보는 이들이 왔다 갔다 한다. 바위 아래 왼쪽 오른쪽에 굴이 있는데 왼쪽을 장제굴, 오른쪽을 베틀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원효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왼쪽이 장제굴이다.

커다란 바위 아래 석굴도 보고 우측으로 가니 칼바위 일대는 거대한 바위들이 엉켜 있고 기암들이 솟아 있어 개구리바위 호랑이바위 버선바위 등 갖가지 바위들 형상이 있다.

다시 되돌아나와 수십 명이 족히 기거할 수 있는 높고 넓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장제굴에 들어가니 높이 30여m 가 넘는 칼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바라보인다. 과연 오봉산의 얼굴마담이네..

<한국의 비경> 이란 책에서 '인검암(人劍岩)' 이란 이름의 비경이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있다는 곳이 여기이다.

마치 손바닥을 위로 세우고 손가락들을 모아서 45도 각도로 굽힌 모양 같기도 하고, 선 채로 깊숙이 허리 굽혀 인사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끝이 날카로운 칼 모양이기도 해서 보통 칼바위라 부른다.

칼바위에서 놓쳐서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칼바위 중간 즈음에 마애불이 새겨있는데 가까이 올라가서 보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겠다. (디카로 땡기니 확인 가능하네...)

혹자는 "마음이 맑은 사람만 볼 수 있다던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 칼바위 마애불의 전설


.오봉산 마애불상은 뚜렷한 복발과 커다란 귀 등 전형적인 불상의 특성을 보인다.

오봉산 칼바위 중간에 새겨져 있는 마애불상 모양의 인물과 관련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단은 칼바위 아래 수도하던 원효대사가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라는 설이 눈에 띈다. 구전에 따르면 원효대사는 칼바위와 오봉산 일대의 오묘한 형상에 매료돼 바위 아래 동굴에서 수도를 한 후 다시 길을 떠나기에 앞서 손가락으로 그렸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누가 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뚜렷한 복발과 두툼한 입술, 커다란 귀와 곡선형의 아미, 희미하나마 양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수인을 보여주는 점 등으로 미뤄 미륵불 또는 여래불로 본다는 설이다.

이와 같은 불교적 의미의 유래설과 별도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그린 자화상이라는 설도 있다. 고려 말 남해안에 자주 침입하던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오봉산성을 쌓고 전투를 벌이던 이성계가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은 것이라는 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 희미하기는 하나 마애불이 확실한 모양이다. 전남대학교 박물관 조사에 의하면 소발의 머리는 이마와 구별이 뚜렷하고, 위에는 큼직한 육계가 있으며, 눈은 반 쯤 떴고, 이마에 백호가 있다 한다. 입은 두툼하게 조금 튀어나오게 새겨져 있으며, 수인은 희미해서 확실하지 않으나 오른손이 가슴에 붙여져 있어 여래상이 틀림없다 한다. 전남대학교 박물관팀은 이 마애불이 고려 전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애불이 신비한 것은 보통 때는 잘 보이지 않으나 아침 햇살이 석실 안으로 들어와 비출 때만은 윤곽이 잘 드러난다는 것이다.


? 청암마을 갈림길


.장제굴을 나와 우측으로 구들장 돌길을 오르는 도중 뒤돌아보면 칼바위와 주변 기암들의 모습을 디카로 담기에 좋은 포인트이네..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재진입하여 우측으로 잠시 가면 청암마을 갈림길(Y")에서 우측으로 가면 다시 숲길로 들어가게 된다.

숲속 안부를 지나 점차 오름길이 시작되고 구들장 모듬터가 있는 곳 위에 바위 틈새 구멍이 있는 곳이 풍혈(風穴)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풍혈의 특성처럼 가로 세로 1m가량의 바위 구멍에서 바람이 끊임없이 솟아난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안과 밖의 온도와 습도 차이가 있어야 가능한 경우다. 지금은 바람이 안 일어나네..


? 오봉산 정상


.풍혈을 지나 짧은 암릉을 지나 돌길을 오르고 밧줄구간을 오르면 오봉산 정상 직전 식당터가 있다. 그 위로 암반으로 이루어진 오봉산 정상이다. 득량만을 배경으로 <오봉산 320m>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1/25,000지형도에는 324m 로 표시되어 있다.


? 오봉산성... <용추폭포 / 백바위> 갈림길


.정상을 뒤로하면 돌탑이 있는 용추폭포 갈림길이다.("T) <오봉산성 ; ↓칼바위 1.5 / →용추폭포 0.5 / ←내곡 5.9 절터 6.3 백바위 2.5>

이정표에는 ‘오봉산성’ 이라고 되어있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 자체가 천연산성인 듯한 느낌이다.

용추폭포로 내려가려면 우측으로.. 능선을 좀 더 이어가려면 좌측 내곡, 절터, 백바위 방면으로 가야한다.

지도에도 없는 내곡, 절터, 백바위가 어디인지 산행 전부터 궁금했는데 확인 사살하러 간다.


? 순한 육산능선 숲길 따라....


.좌측으로 가면서 등로는 순식간에 변해버린다. 돌탑과 암릉, 조망, 단애절벽을 이룬 좀 전의 오픈된 능선이 아닌 숲속으로 이어진다. 잠시 동안만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숲속 봉우리인 284봉과 317봉을 넘어가도 숲속이다.

오봉산 이후부턴 완전 육산으로 변해버렸네... 이쯤 되니 오봉산도 두 얼굴을 가진 산이구먼..

375봉 아래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좌측 지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자마자 T자형으로 길이 다시 갈리는데 우측이 375봉 바위전망봉이다.


? 백바위... 또 하나의 명품


.좌측으로 능선을 이어가니 이정표가 있는 백바위 갈림길(“Y)이다. <백바위삼거리 ; ←백바위 0.1 / ↓오봉산정상 2.4 칼바위 4.2 / ↗절터입구 5.1>

주능선에서 조금 벗어난 백바위인데 백바위 확인하고 다시 되돌아 나와야한다.

좌측으로 100여미터 가니 철다리 건너 올라선 바위암반이 백바위이다.

그저 그런 바위라 생각했는데 아주 크고 너른 암반덩어리라 조망 또한 시원하다.

이런 바위도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바위인데 엄지손가락 치켜세울 만하다. 꼭 다녀 올 백바위다.


? 원서당 갈림길과 용추산성터


.다시 <백바위삼거리>로 되돌아와 <절터입구 5.1> 방향으로 가니 392봉 원서당 갈림길이네..<원서당 삼거리 ; ↖원서당 3 / ↗내곡 3.6 절터 4.0 / ↓백바위 0.8>

지도에도 원서당이란 지명는 없네.

우측으로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올라가다가 359봉 직전 <용추산성터 ; ↑절터 3.35 해평저수지 2.65 / ↓오봉산정상 3.3 칼바위 4.8 백바위 1.9 / →용추폭포 0.8>이정표와 마주치니 여기서 주능선과 이별하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봉산에서 여기까지 숲속능선에 유일하게 백바위만 있을 뿐 완전 육산능선이었다.


? 용추폭포


.용추폭포를 향해 지능선을 내려가면 <오봉산등산로 ; ↓용추산성 0.2 / ↑용추폭포 0.7>와 김해김씨묘를 지나 <용추폭포 1 ; ↓용추산성 0.8 백바위 2.7>이정표를 지나자마자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용추폭포 2 ; →등산로아님 / ←주차장 1.4 / ↑오봉산정상 0.5 칼바위 2.0 / ↓용추산성 0.8>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니 용추폭포 입구 삼거리네.. <용추폭포 입구 ; ←용추폭포 0.04 / ↑주차장 1.3 / ↓용추산성 0.9 오봉산 0.6>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담하게 바위벽을 이룬 두 물줄기가 떨어지는 높이 약 10여 m 되는 용추폭포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용추폭포는 가뭄이 들면 보성고을 원님이 기우제를 지냈다고 전해 온다.

용추폭포를 구경 후 되돌아나와 <용추폭포 입구>에서 <주차장 1.3>방향으로 진행한다.


? 칼바위주차장... 대형버스 주차 가능하다


.용추골을 좌측에 둔 채 가면 너덜지대를 지나자 산 능선으로 칼바위의 모습이 보이네..

계곡 건너는 지점에 나무다리를 건너자 산길은 임도로 바뀌면서 간이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다시 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자 계곡 수중보를 건너면 포장도로가 이어지면서 칼바위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 전 오봉산 관련자료를 보았는데 대형버스 ‘주차불가’ 라는 글을 봤었는데 그럴 정도는 아니네. (많으면 곤란)

주차장 안 철교 앞에 윗사그점골로 가는 이정표도 있고 <주차장 ; ←윗사그점골 2.5>

주차장 밖 도로옆에 칼바위로 바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등산안내도> <등산로 주차장 ; →칼바위 0.8 / ↓용추폭포 1.4>



▼ 산행 사진 ▼



해평저수지 주차장 앞.. 용추교.


해평저수지 주차장



해평저수지 주차장 앞에서 용추교를 건너 <칼바위 등산 안내도>와 <→용추골 칼바위>푯말을 본 후 좌측으로...




독립가옥 직전에 <→칼바위등산로>푯말이 있다. 독립가옥 앞에서 우측 표시기가 많이 달린 삼나무 사이로 들어간다.


1분여 가니 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대나무 숲


능선 안부에 진입한다. (도새등,독김재) <←남초등학교 / →칼바위> 정면으로 득량만의 간척지와 득량만이 훤히 보인다.


첫 번째로 만나는 가지런히 놓인 돌탑.


좌측으로 간척지와 득량만





우측으로 해평저수지.


우측으로 작은 오봉산을 바라본다.



가지런히 놓인 돌탑


삼각점 △259.6봉


△259.6봉을 넘자 전방에 우뚝 솟은 돌탑이 있는 암봉을 바라보며 가다


바위군을 만나 우측으로 돌아가니...





조새바위 <조새바위 ; ↓월평마을 2.0 / ↑칼바위 1.9 / ←금능마을 1.2 ←구룡마을 1.0>


조새바위


<조새바위 ; ↓월평마을 2.0 / ↑칼바위 1.9 / ←금능마을 1.2 ←구룡마을 1.0>


전방에 바라보이는 암봉 정수리에 있는 돌탑암봉을 바라보다...


암반 위를 걷다 앙증맞은 小철사다리를 내려(?)가는데 ... 별 필요도 없는 계단인데 더 위험(?)할 것 같네..


뒤돌아보면 조금 전 철사다리가 있는 암반지대를 한 번 더 확인해본다


단애절벽


돌탑이 있는 암봉에 올라서면...


.돌탑 암봉을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는 돌탑 암봉의 모습은 단애절벽과 바다와 어울려 한편의 동화 같은 풍경이다.




숲속


숲길을 벗어나 다시 올라선 돌탑봉은 이번엔 모양이 좀 다르네..







등로는 다시 숲속으로 왔다 갔다 하다 올라가는 길에 앙증맞은 철사다리를 오르면..


칼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칼바위 전망봉이 있다.


앞 봉우리가 337봉인데 우측으로 우회하여 칼바위로 내려가게 된다.


<오봉산등산로 ; ←오봉산 1.6 / ↓득량남초교 3.7 / ↑칼바위 0.18>이정표를 만나니 여기서 조금은 주의해야겠다.
좌측 오봉산 방면으로 가도 되지만 칼바위 방면으로 직진하자.



<오봉산등산로 ; ↖등산로아님 / ↓득량남초교 3.75 / ↗칼바위 0.13>이정표에서도 칼바위 방면으로 가자...


.칼바위전망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뒤돌아보며...


커다란 바위 아래 석굴


칼바위 일대는 거대한 바위들이 엉켜 있고 기암들이 솟아 있어 개구리바위 호랑이바위 버선바위 등 갖가지 바위들..


다시 되돌아나와 수십 명이 족히 기거할 수 있는 높고 넓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장제굴


원효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왼쪽이 장제굴이다.


장제굴에 들어가니 높이 30여m 가 넘는 칼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바라보인다. 과연 오봉산의 얼굴마담이네..

<한국의 비경> 이란 책에서 '인검암(人劍岩)' 이란 이름의 비경이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있다는 곳이 여기이다.


칼바위에서 놓쳐서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칼바위 중간 즈음에 마애불이 새겨있는데
가까이 올라가서 보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겠다. (디카로 땡기니 확인 가능하네...)



.오봉산 마애불상
원효대사가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것
미륵불 또는 여래불
조선 태조 이성계가 그린 자화상이라는 설

전남대학교 박물관팀은 이 마애불이 고려 전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제굴을 나와 우측으로 구들장 돌길을 오르는 도중 뒤돌아보면 칼바위와 주변 기암들의 모습








능선에 재진입


청암마을 갈림길(Y")


청암마을 갈림길(Y")에서 우측으로 가면 다시 숲길로 들어가게 된다.


구들장 모듬터가 있는 곳 위에 바위 틈새 구멍이 있는 곳이 풍혈(風穴)이다.


밧줄구간을 오르면...





득량만을 배경으로 <오봉산 320m>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1/25,000지형도에는 324m 로 표시되어 있다.


정상을 뒤로하면 돌탑이 있는 용추폭포 갈림길이다.


<오봉산성 ; ↓칼바위 1.5 / →용추폭포 0.5 / ←내곡 5.9 절터 6.3 백바위 2.5>






뒤돌아 본 이정표


375봉 아래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375봉 바위전망봉이다.


이정표가 있는 백바위 갈림길(“Y)이다. <백바위삼거리 ; ←백바위 0.1 / ↓오봉산정상 2.4 칼바위 4.2 / ↗절터입구 5.1>


좌측으로 100여미터 가니 철다리 건너 올라선 바위암반이 백바위이다.


그저 그런 바위라 생각했는데 아주 크고 너른 암반덩어리라 조망 또한 시원하다.











392봉 원서당 갈림길이네..


359봉 직전 <용추산성터 ; ↑절터 3.35 해평저수지 2.65 / ↓오봉산정상 3.3 칼바위 4.8 백바위 1.9 / →용추폭포 0.8>
이정표와 마주치니 여기서 주능선과 이별하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봉산등산로 ; ↓용추산성 0.2 / ↑용추폭포 0.7>





김해김씨묘





<용추폭포 1 ; ↓용추산성 0.8 백바위 2.7>이정표





<용추폭포 2 ; →등산로아님 / ←주차장 1.4 / ↑오봉산정상 0.5 칼바위 2.0 / ↓용추산성 0.8>이정표 삼거리






용추폭포 입구 삼거리네.. <용추폭포 입구 ; ←용추폭포 0.04 / ↑주차장 1.3 / ↓용추산성 0.9 오봉산 0.6>









아담하게 바위벽을 이룬 두 물줄기가 떨어지는 높이 약 10여 m 되는 용추폭포이다.












용추골을 좌측에 둔 채 가면..


산 능선으로 칼바위의 모습이 보이네..


계곡 건너는 지점에 나무다리를 건너자 산길은 임도로 바뀌면서...





간이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계곡 수중보를 건너면..


포장도로가 이어지면서 칼바위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밖 도로옆에 칼바위로 바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등산안내도> <등산로 주차장 ; →칼바위 0.8 / ↓용추폭포 1.4>




주차장 안 철교 앞에 윗사그점골로 가는 이정표도 있고 <주차장 ; ←윗사그점골 2.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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