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端情話 [만단정화]...이라.
추석이 옵니다. ‘한가위’라고도 부르는데
‘음력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하듯이,
서로 떨어진 가족,
친척 모두 모여 모처럼
소식과 덕담을 나누니 더 정겹습니다.
그런데 추석에 모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덕담이 아닌 덕담 때문입니다. ‘취업은 했니?’,
‘만나는 사람 있니?’, ‘이제 그만 결혼 해야지’
, 누가 취업, 결혼 하기 싫어 안하나요?
그뿐이 아니지요. 이어지는 ‘자식 자랑 이야기’
, 기분 좋게 갔더니, 공부 잘 못하는
자신의 아들과 반에서 1등만 하는
시누이의 딸이 비교되니 기분이 좋겠습니까?
거기다가 취직ㆍ
연봉ㆍ승진 등 직장 관련 이야기까지 나오면
남자들까지 기분 좋게 갔다가 술만 마시고 오시지요.
그러니, 교통체증 때문에
귀성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친지의 안부 또는 잔소리 들을 생각 때문’에.
소통체증에 걸려 귀성을 안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자주 만나는 사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
충고가 의미가 있겠지만,
1년에 한 두 번 보는데,
덕담이라며 이런저런 충고를 하면
잔소리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때에는
만단정화(萬端情話)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萬 일만 .端 끝 단. 情 뜻 정. 話 말씀 화.
만단정화는 여러 가지 정다운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 간에 반가움 표시,
소통 및 화합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추석 때 만담정화의
덕담으로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도움 필요할 때
연락해’가 1위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같이 돕고 살아가는 친척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덕담이지요.
그에 이어, ‘보고 싶었어’,
‘예뻐졌네’ 가 순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교통 체증보다
더 무서운 소통 체증에 걸려
반쪽 명절을 지내시렵니까?
여러 가지 정다운 이야기를 의미하는
만단정화(萬端情話)의 지혜를 가지고,
이번에 우리 조카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길 떠나시면 어떨까요..?
만단정화(萬端情話).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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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의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잘 보내십시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겁고 행복하게잘 보내십시요
첫댓글 우리의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잘 보내십시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