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질병은 아주 크게 다르지 않다.
아팠지만 가장 좋았던 순간들에 나는 온전했다.
건강했지만 가장 나빴던 순간들에 나는 아팠다.
어느 곳에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질병을 겪으며 나는 주변의 세계를 천천히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나도 세계도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질병을 겪으며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나 자신의 이야기를 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아서 프랭크 <아픈 몸을 살다>
[몸 삶 앎] 몸과 함께 사는 길, 앎에서 찾다
우리는 저마다의 몸에 깃들어 살아갑니다. 나이 들고, 때로는 아프고, 돌보고 돌봄 받으며 살아가지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잘 나이 들고 잘 아프고 잘 죽을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볼 기회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등불이 되어 줄만한 텍스트들이 있습니다. [몸 삶 앎]은 질병, 나이 듦, 돌봄 등을 주제로 한 책을 함께 읽으며, 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해보는 독서 모임입니다.
책 속의 문장들에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비춰보며 이야기 나누고, 짧게 글을 쓰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은 <아픈 몸을 살다>입니다. 저자 아서 프랭크는 미국의 의료사회학자이며 심장마비와 암 경험자이기도 합니다. 몸소 경험한 질병과 돌봄, 의료 시스템에 대해 저자는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사유하고 질문합니다.
이 책은 한 편의 ‘질병 서사(narrative)’이지만 질병을 경유해서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귀한 통찰로 가득한 책입니다. 함께 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일시 :
(오전반) 2025년 3월 12일, 19일 10시~12시 (수요일, 총 2회)
(저녁반) 2025년 3월 13일, 20일 20시~22시 (목요일, 총 2회)
◈ 참가 인원 : 각 반 6명
◈ 이런 분께 권합니다
: 자신의 질병 경험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싶은 사람
: 건강 정보를 넘어서 나이 듦과 질병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 ‘병과 싸워 이겼다’와는 다른 종류의 질병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 자신의 질병 경험을 나누며 공감하고 싶은 사람
◈ 안내자 : 나랑(김지현)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 진행방법
: 각자 인상 깊었던 부분을 낭독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1시간 반)
: 안내자가 책 내용과 관련된 글쓰기 주제를 제시합니다. 이에 따라 짧은 글쓰기를 하고 나눕니다. (글 전체를 낭독하지 않으며, 글을 쓰며 발견한 것 위주로 나눕니다.) (30분)
◈ 준비물
: <아픈 몸을 살다> 책, 글쓰기 노트와 펜 또는 태블릿과 펜슬
◈ 참가비
: 2만원 (카카오뱅크 3333-17-7221751 (김지현))
◈ 신청방법
: 1)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서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1H786F7p-AGytboZ49ro357wDwszY5LSBkTGFa6L6GSI/edit
2)참가비를 입금하시면 참가 신청이 완료됩니다.
3)3월 10일 참가자 단톡방을 만들어 초대합니다.
◈ 문의 : 아래의 댓글난이나 카카오톡으로 해 주세요. 카톡 아이디 : meljh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