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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12월~
이젠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어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다
더구다나 강원도엔 바닷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더 내려 갈 것이란 예감~~
체온유지를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여
정오를 20여분쯤 남겨 놓고 한재공원에 도착이다
생각했던것보다 날씨가 좋아도 너무너무 좋은~
오늘도 어김없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상쾌하고 맑고 가뿐한 기분으로
이번 코스에서는 어떤 자연의 선물을 받게 될지
올라 갈 수록 바다랑 많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해파랑길을 시작한다
한재(漢峙)
해발고도 102.6m로 과거 강원도 삼척부에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했던 산줄기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고개로
큰고개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신라에서는 실직국(悉直國,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이나
하슬라(何瑟羅, 지금의 강릉시)를 오가려면 반드시 한재를 넘어야만 했다
서기 505년(신라 지증왕 6)실직국의 군주로 임명된 장군 이사부(異斯夫)도
한재를 넘어서 삼척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
실직국은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 때 신라에 복속되었고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때 신라의 한 주(州)가 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강원도 간성에서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로 유배지를 가던
고려 공양왕도 한재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개 정상에는 원사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고려 말에 가정(稼亭) 이곡(李穀)이
원사대에서 망망대해의 동해를 관상하다 명명하였고
1584년(선조 17) 강원도 관찰사였던 정곤수(鄭崑壽)도
해산 절경을 원사대에서 관상하였다고 한다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인 1916년 이전에는
해발고도 134.5m 지점이 한재였지만
자동차 교통이 빈번해지면서
옛 7번 국도가 조금 더 동쪽인
산허리를 끼고 통과하면서 위치가 낮아졌고
지금은 4차선 동해대로가 개통되면서 한치 터널이 뚫려
한산한 고개가 되고 말았다
한재 정상에는 한재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소공원 내의 전망 좋은 곳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재 정상에서는 삼척항에 이르는 해안과
명사십리 맹방해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재 밑에는 소규모 해변인 한재 밑 해변이 있다
항만건설 현장과 뒤에 보이는 지나 온 맹방해변을 담아보고
진행 할 방향의 오분동 해안과 삼척항이 보인다
오분동해수욕장
철조망으로 들어 갈 수 없으며 미개방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삼척시 오분동(梧粉洞)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행정구역 상 남양동 20통에 해당된다
남양동 20통은 총 8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1반은 철뚝, 2반 떡짓골, 3반 도장골
4-5반 주막골, 6-7반 감나무골, 8반은 고성 밑이 된다
오분동 지역은 본래 오불진[吳火津]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오분리(吳紛里)가 되었는데
동쪽은 동해, 서쪽은 적노동, 남쪽은 근덕면
북쪽은 오십천 하구를 사이에 두고 정상동과 접하고 있다
원래 고성(古城)과 쌍암곡(雙岩谷)을 합친 마을로
고성은 삼척진의 구루(舊壘)로서 아직 토성이 남아 있으며
오화리산성(吳火里山城), 오화리고성(吳火古城), 오화성(吳火城)
요전산성(寥田山城) 등으로 불리는 고성에서는 신라의 토기 편과 기와 편이 많이 출토되고
주변에 신라 고분이 많은 것으로 보아 고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남쪽에 한재, 동쪽에 상봉, 서쪽에 득지산이 서로 마주 보고 있고
오십천 하구는 마을 북쪽에 있다
여심천은 적노동으로부터 내려와 다시 북쪽으로 흘러 오십천과 만나고
오십천은 원래 정라진 육향산 밑으로 흘러갔는데
1930년대 유지 공장을 신설하기 위하여 고성 밑으로 변통되었다
동해 고속화도로가 사직동에서 적노동을 지나 한재 중턱을 돌아서 근덕면으로 통하였는데
차선을 확장하고 터널을 만들어 직선화했다
해안에서는 비석의 재료가 되는 돌이 많이 산출되어
지역의 많은 비석을 만들 때 사용하였다고 한다
왠지 낯설어 보이는 구두수선방......ㅎㅎ
오십천변을 따라 걷는다
그림자가 멋진 작품이 되고
삼표시멘트의 엄청난 크기의 대형 파이프
삼표시멘트
삼표그룹의 지배회사이자 시멘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1957년 동양세멘트공업(주)으로 설립된 후 1985년 동양시멘트(주)를 거쳐
2015년 삼표그룹에 편입되었고 2017년 3월 (주)삼표시멘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연간 1,100만 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갖춘 삼척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친환경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벚꽃 피었을때 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마도 환상적인 꽃길이었을 것 같으다
삼척교 앞 사직 삼거리에 도착하여
다리를 건너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진행한다
이쁘게 해 놓은 삼척교
오십천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白屛山:1,259m) 북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북서쪽으로 흐르며
미인폭포를 이루었다가 심포리에서 북동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도계읍·신기면·미로면을 지난다
삼척시 마평동에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오분동 고성산(古城山:97m)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으로 길이 59.5㎞, 유역면적 294㎢이다
명칭에 관한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 "오십천은 삼척도호부에서 물의 근원까지
47번을 건너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서 오십천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류유역에는 석회암층이 분포하고 있어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했으며, 환선굴·관음굴·
제암풍혈·양터목세굴·큰재세굴·덕발세굴 등이 분포한 대이리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를
비롯해 연화상굴·연화하굴 등 많은 석회동굴이 있다
연어의 회귀천으로 유명한 오십천에는 은어·숭어·버들개·검정망둑을 비롯한 11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는데 공업화·도시화로 인한 하천오염에 따라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류지역인 삼척시 오십천변에는 관동8경 가운데 하나인
삼척죽서루(三陟竹西樓:보물 213호)가 있으며
유역 내에 실직군왕릉(悉直郡王陵:강원도 기념물 제15호)삼척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 삼척향교(三陟鄕校: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등이 있다
그밖에 삼장사,감로사 등의 사찰이 있다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십천변을 걷다가
데크따라 남산으로 잠깐 오르게 해 놓았다
내려다 보고
오오~~~!!!
단풍이 아직 남아있다
삼척문화회관 야외공연장
오십천물이 참 깨끗하기도 하다
삼척문화예술회관
삼척시 공립문화 예술공연장으로
1994년 6월 4일 성남동 오십천변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 죽서루 맞은편에 개관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 연극, 무용 등의 공연예술은 물론 전시, 영화의 기능까지 갖춘 대규모 다목적시설이다
문화예술 기반시설로 시립박물관과 동굴신비관
2016년에 개관한 가람영화관과 함께 문화시민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마당 격인 엑스포광장은 2002년 세계동굴엑스포가 개최된 적 있으며
2007년부터는 삼척 정월대보름제의 주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죽서정에서 점심을 먹고
죽서교를 건너기 전에 죽서루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잠깐 갔다 오기로 한다
정자에서 죽서루를 바라보고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보물 제213호)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죽서루는
삼척시의 서편을 흐르는 오십천(五十川)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삼척부의 객사였던 진주관의 부속건물이었으며
지방에 파견된 중앙관리들이 묵던 숙소의 부속건물로서 접대와 향연이 펼쳐지던 곳이다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고려 명종대(1171~1197)의 문인인 김극기의 시 중에
죽서루 관련 시가 전해오는 것으로 봐서 12세기 후반에 창건됐으리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또한 《동안거사집》에 의하면 원종 7년(1266)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서루(西樓)에 올라
시를 남겼다는 내용으로 보아 죽서루는 적어도 1266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안성· 김구용· 정추 등이 죽서루 관련 시를 남긴 것으로 봐서
죽서루는 14말까지는 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죽서루는 버려졌다가 태종 3년(1403) 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 중창하였으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중수되거나 단청 되었으며 증축되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 개의 기둥은 둘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고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 제1루(關東第一樓)'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정면이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건물인 가운데의 5칸 내부는 기둥이 없는 통간이고
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양측 칸의 기둥 배열은 원래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넓은 널을 짧게 잘라 기워놓은 마루)이며 천장은 연등 천장인데
좌측 툇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 물림칸) 일부는 우물천장으로 하였다
죽서루란 명칭은 누의 동쪽에 죽림(竹林)이 있었고
죽림 속에 죽장사(竹藏寺)가 있었다는데서 명명되었다고 전하며
동편에 죽죽선녀(竹竹仙女)의 유희소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도 전한다
누각의 전면에 게시한 '竹西樓(죽서루)'와 '關東第一樓(관동 제1루)' 현판은
1771년(숙종 37) 부사 이성조가 썼으며 누각 내에 걸린 글씨 중 '제일계정(第一溪亭)'
현판은 현종 3년(1662)부사 허목이 쓴 글씨이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 부사 이규헌이 쓴 것이다
현재 누정 내에는 부사 허목이 지은 '죽서루기(竹西樓記)', 당성 홍백련이 지은 '죽서루 중수기' 등
기문과 일중 김충현이 쓴 율곡 이이의 '죽서루차운(竹西樓次韻)', 정조의 어제 시 시판 등
모두 26개의 현판이 게판 되어 있다
죽서교 난간을 죽서루 모형으로~~~
다리 위에서 보는 죽서루
앞에 보이는 보호수 회화나무
수령 : 400년
수고 : 22m
지정일자 1982년 11월 13일
소재지 : 삼척시 읍상동 6-24
나무둘레 : 3.8m
오랜 세월 자라 온 보호수는 우리 모두의 자랑 입니다
정성으로 보살피고 보호하여 길이 보존 합시다
죽서루 가는길에서 만난 키 큰 나무
접근금지라 죽서루에는 오르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조금 전에 죽서루를 바라 보았던 곳을 마주 본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고
특이한 바위를 만나고(용문바위라고 한다)
다른 방향에서 본 용문바위
죽서루를 뒤로하고
오십천 데크길 따라서 쭉 가니
오십천 고수부지에 조성 해 놓은 장미공원이다
장미는 다 졌지만 그 흔적따라 장미공원길을 한동안 걷는다
삼척장미공원
삼척 정상동의 오십천 둔치 일원 85,000㎡ 부지에 사업비 182억 7500만 원을 들여
약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에 개장한 총 218종 13만 그루의 장미나무를 심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장미 수량인 공원이다
서울대공원의 장미 23,000그루보다 6배 많고
해외에 있는 장미 정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독일장거하우젠 유로파 장미 정원보다
약 3배 많은 장미나무가 심어져 있다
산책로와 포토존, 장미꽃을 형상화한 장미원과 장미터널, 이벤트 가든
바닥 분수, 반원형의 잔디광장 등이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맨발공원, 자전거 도로 등도 있어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내부에 전기 장치 없이 주간에 흡수한
태양빛을 전기로 생산해서 휴대폰 충전과 야간 LED 경관 조명등이 가능한 스마트벤치를 설치하여
도시 경관 조성과 범죄 예방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장미 외에도 교목 18종, 관목 21종, 화초류 15종 등
총 20만 800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어 다양한 수목도 관람할 수 있다
삼척교 사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정라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정라삼거리에서 삼척항으로~~
오징어가 싱싱하게 맛나게도 말리고 있다
앞에 보이는 언덕에 오밀조밀 집들이 이색적이다
이름하여 '벽 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로
60, 7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마당인지 길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공간이 이어지며
계곡에 나루가 있던 곳이라 나릿골이라 했다는데 이름에 정이 간다
지금은 삼척 시내가 번화가이고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지만
예전에는 삼척 경제의 중심이 이곳이었다고 한다
풍성한 어족 자원으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정어리 공장에서는
정어리기름으로 비누와 양초가 생산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어업이
더욱 번성하여 항구에는 노가리와 오징어가 산처럼 쌓이고
나릿골 집집마다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풍경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삼척항
옛날에는 정라항으로 불리었다고 하며
오십천 하구에 발달한 항구로 동해항과 더불어 시멘트 반출의 전진기지이다
1466년 정라항(汀羅港)에 삼척진을 설치하고 수군 첨절제사를 임명하며 군항으로
시작된 삼척항은 군항 기능을 상실하자 어항으로서 수산물의 집산지, 거래지가 되었다
삼척 수산물 공동할복장이 이를 말해 주며
일제강점기인 1915년 길이 91m인 방파제가 축조됨으로써
항구 기능이 이루어졌고 삼척 지역 무연탄과 시멘트가 개발되면서
무역항으로의 개편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해안가를 버리고 오밀조밀 보였던 그 동네(정라동)로 오른다
걷고 싶은 바다길~~
참 좋다
이사부광장이 보이고
가자미
잘 말려서 식해 담아 먹으면 맛나겠다
이 높은 곳까지 집을 지었다니 대단하다
또 오르고~~
내려다 보고~~
높은곳에 사는것만큼 조망은 멋진 동네이다
마을 위 주차장
대암참나무가 쭉 있는 곳으로 들어 가 본다
와우~~~~!!!!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다
삼척항
앞에 보이는 두개의 기둥통로 건물~
뭐하는 곳인가 해서 찾아보니
일본에서 넘어오는 쓰나미를 막기 위한
지진 해일 방지 수문이었다고 한다
일본 서북부에서 지진 해일이 발생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삼척항이어서
2021년 설치하게 되었고 3.5미터의 파도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아파트 15층 높이로 국내는 최초, 아시아 최대 크기의 지진해일안전타워이며
평상시에는 수문이 올라가 있다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 수문을 내린다고 한다
일본에서 지진 해일이 발생하면 삼척항까지 2시간이 걸리고
수문을 내리는 시간은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바다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되돌아 나와 오르면서
마을 위 주차장을 뒤돌아 보고
또 오르니 바람의 화원이다
삼척시내 삼척교 방향
송신탑 있는 곳이 봉황산
배모형에 올라 조망을 한다
너무너무 좋다
희망호
더 내려가서 보고 싶지만
되돌아 나간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이쁘게 잘 해 놓았다
좌측에 있는 소망길~~패스를 하고
광진봉수대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다녀 간 산님이 광진산이라고 시그널을 달아 놓았다
데크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소나무숲길이 환상적인
계속 걷고 싶은 아름답고 멋진 길이다
광진산봉수대(廣津山烽燧臺)
돌무더기가 있는 국난 극복 유적지다
삼척시 교동 광진산에 위치한 봉수대로 성종 12년(1481)에 설치하여
인조 4년(1626)까지 있었던 통신기지로 영동지방 해안선 산봉에 30리마다
봉수대를 설치하여 왜군의 침입을 감시하던 곳으로
북쪽은 어달산과 남쪽은 양야산 봉수대와 연락을 하였다고 한다
시내와 광진항을 잇는 고갯마루에 있는
출렁다리입구에서 직진한다
출렁다리 한 컷 담고
광진항 방향 도로로 내려간다
오랍드리 산소길
오랍드리는 강원도 방언으로 '집 주변'을 뜻한다
오랍드리 산소길은 삼척 시내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걷는 총 20km의 길로 봉수대길, 봉황산길, 강변길, 삿갓봉길, 해변길 등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코스 봉수대길은 봉수대가 있는 광진산을 넘는 3.5㎞ 구간으로
소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른 광진산(137m)은 1481년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삼척 일대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주산이다
제2 코스 봉황산길은 봉황산 산림욕장과 봉황산(149m) 정상을 거쳐
오십천변 번개시장까지 3.5㎞ 구간이다
봉황산은 호랑이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험한 산이었지만
지금은 산책로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가 훨씬 쉬워졌고
수종이 다양하고 꽃나무가 많이 있어 봄과 가을에 더 사랑받는 길이다
제3 코스 강변길은 삼척장미공원에서 시작하는 3.5km의 길로
겨울을 제외한 날에 언제나 장미 1000만여 송이가 피고 지는 공원으로
황홀한 장미향이 늘 공원을 가득 채운다
공원 옆에 있는 삼척교를 지나면 새벽장이 서는 수산물 번개시장이 나온다
제4 코스 삿갓봉길은 별칭이 삿갓봉인 갈야산(178m)을 넘는 길로
거리는 약 5㎞ 지만 상록수와 활엽수가 조화롭게 자생하는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고
계절 변화가 뚜렷한 자연 덕분에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길이고
제5 코스 해변길은 삼척 해변에서부터 첫 번째 코스의 시작 점인
삼척시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도로에 내려서서 출렁다리를 올려다 보고
광진마을을 지나 초록색선이나 분홍색선 따라서 가면
새천년도로인 이사부길을 만난다
도로를 건너 해안가 데크따라~~
광진항
이사부(異斯夫) 길 - 새 천년 해안 도로
삼척시는 해맞이 관광 명소 개발과 도심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하여
1995년부터 삼척 해변 ~ 삼척항을 연결하는 해안 도로 공사를 시작
1999년에 완공한 뒤 뉴 밀레니엄을 여는 지난 2000년을 맞아
'새 천년 해안 도로'로 명명하였다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바위로 이루어진 절벽이 바다에 바로 접해 있고
군부대 경계 철책이 설치되어 있어서 민간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도로가 개설된 이후 푸른 해송과 기암괴석, 동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로 말미암아 많은 방문객이 찾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새 천년 해안 도로는 삼척 해수욕장과 삼척항을 잇는 약 4.7km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이며
삼척시는 2014년에 이 해안 도로를 따라 보행 데크를 설치하였으며
2017년 12월에 미 개통으로 남았던 약 800m 구간의 군 경계 철책을 철거하고
보행 데크를 완전히 개통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2018년 초 이 길 이름을 삼척을 대표하는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 정신을 기려 '이사부길'이라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였다
이사부길 인근에는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 정벌을 위해 출항한 오분항이 있으며
영화 (외출)에 나왔던 펠리스 호텔, 소망의 탑, 비치조각 공원 등이
해안 도로의 명성을 높여 주고 있다
바람은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는데
파도는 우렁차게 친다
삼척시 교동의 비치조각공원
교동은 삼척시의 북쪽 끝에 위치한 동이며
1986년 삼척읍이 6개 동을 합해 삼척시로 승격할 때 교리,갈천리,증산리
우지리,마달리의 5개 법정리를 합해 교동이라 하였다
이들 동리 이름은 모두 '여지도서'의 부내면(府內面)에 기록되어 있으며
교동(校洞)이라는 이름은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법정리 중 갈천리는 해안에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여 갈천(蘆川)이나
가을천(加乙川)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갈천(葛川)으로 변하였다
증산리는 마을 주위의 산세가 시루(甑) 같아서 '시루뫼'라 하였으며
한자로 증산(甑山)이 되었다
우지리는 처음에 울계(鳴鷄)라 하였는데
이것이 와전되어 우지(禹之)가 되었다는 설과
읍내로 통하는 큰길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웃길' ,'웃질'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우지(禹池)가 되었다
마달리는 마을 서쪽에 움푹 꺼져 들어가 있는 땅에 큰 못이 있어
'못알'이라 하였으며 와전되어 마달(麻達)이 되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시는~
파도가 크게 쳐 위험 해 보이는데......
두꺼비 바위 전망대와 포토존
두꺼비 바위
아름드리 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새 천년도로 해변은 2000년도 도로 개통 이후
수많은 이들로부터 산책과 드라이빙 코스로 이름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 바위는 인근 주민과 이곳을 지나다니는 고기 잡는 어부들로부터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된 후
지금의 '두꺼비 바위'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촬영하면 집안이 번성하고
행운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 두꺼비 바위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이 근처에서 잡기 힘든
53cm 짜리 감성돔 대어를 낚시로 잡은 후 낚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오삼 바위'로 불리기도 하며
현재도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뒤에 보이는 두꺼비 바위
주말이라 그런지 낚시 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후진항
작은후진해수욕장
새 천년해안 도로 주변의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해변으로
북쪽으로는 삼척해변과 인접해 있으며
낮은 구릉을 뒤로 한 아담한 어촌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백사장 길이는 150m에 불과하지만
수심이 1~1.5m 정도로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갯바위가 있어 주변에서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의 남쪽 끝 지점에 후진항 방파제가 있다
후진(後津) 마을 해신당 유래
후진의 옛 이름은 '뒷나루'였다
뒷나루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후진'이 되었다
동헌이 있던 시내에서 볼 때 뒤쪽에 자리한 포구였기 때문이다
후진은 큰 후진과 작은 후진으로 나뉘며 행정동은 삼척시 교동에 속하며
본 해신당은 원래 작은 후진 마을 동쪽 바닷가 언덕에 ‘ㄷ’자 모양으로
돌을 쌓은 제단 즉 신석(神石)이 있었는데 마을이 생기면서 바람 신을 모시고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장소였다
그러다 1999년 ‘새 천년해안 도로’가 개통되면서 원래의 모습이 사라져
근처에 임시로 해신당을 만들어 제를 지내오다가
2011년 현재의 위치에 새롭게 해신당을 복원하였다
삼척해수욕장(三陟海水浴場)
삼척시 갈천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너비 400m, 길이 1.5km로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삼척 시내에서 북쪽으로 1.4km 지점에 있다
삼척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해안선에서 약 150m까지는 수심이 1~1.5m로 얕고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고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송림이 울창하며 가까이에 횟집을 비롯해 민박집과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그 밖에 미디어 글라스와 백사장 데크로드, 포토존, 퍼걸러, 다목적광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남쪽 해변에는 아담한 규모의 후진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갈천동(葛川洞)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행정구역 상 교동 7통에 해당되며 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삼척시의 동북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동해, 북쪽은 증산동, 서쪽은 우지동과 마달동
남쪽은 교동에 접하고 있다
서쪽에 청고치, 북쪽에 와우산이 동쪽으로 뻗어내리고 우지천이 마을 중심부를 지나 동해로 흘러가고
갈천동 지명 유래는 해안에 갈대(蘆노)와 물억([荻적)가 무성하여 갈(蘆川노천)
혹은 가을천(加乙川)이라 불러오다가 이것이 와전되어 갈천(葛川)이 되었다
파도가 너무너무 이쁘다
저 곳에 앉아 한참동안 바다를 바라 보고픈~~~~~
삼척 백사장을 뒤로하고
추암 촛대바위 있는 곳으로 간다
증산마을
증산리는 마을 주위의 산세가 시루(甑)와 같아서 '시루뫼'라 하였으며
한자로 증산(甑山)이 되었다
해가사의 터
드래곤볼과 해가사의 터 탑이 세워져 있고
드래곤 볼에는 용을 타고 있는 수로부인 이미지와 헌화가가 새겨져 있다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 볼(Dragon Ball)은 독특한 조각 기법으로 구형 표면에 새겨
그 예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볼을 돌리면서 연인들의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기념비로 거듭나고 있다
여의주를 표현한 이 조형물은 높이 1.6m, 지름 1.3m의 오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가 4톤이나 나가지만 회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드래곤 볼에는 암소를 끌고 가는 노인이 철쭉꽃을 꺾어 수로부인에게 바치며 불렀다는
4구체의 향가 '헌화가(獻花歌)'와 함께 용을 타고 있는 수로부인의 설화 속 이미지도 새겨져 있는데
드래곤 볼을 돌려서 용을 타고 있는 수로부인이 앞에서 멈추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하며
헌화가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고 해가사의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깊이 묻어 둔 사랑과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증산해수욕장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늦은 오후의 백사장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곳에서부터 삼척시 증산동(甑山洞)에서
동해시 추암동(楸岩洞)으로 시계(市界)가 바뀐다
동해시 추암동(楸岩洞)
강원도 동해시 중동부의 동해안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북평동 관할이며
동해시 주위에 구호동(九湖洞), 구미동(九美洞), 대구동(大口洞) 및 삼척시 증산동(甑山洞)과 접한다
원래 삼척군(三陟郡) 견박면(見朴面) 지역이다가 1914년 과동(科洞) 및 탄막을 병합하여
삼척군 북삼면(北三面) 추암리가 되었고 1945년 북삼면이 북평읍(北坪邑)으로 개칭
승격됨에 따라 삼척군 북평읍 관할이 되었다
1980년 북평읍과 명주군(溟州郡) 묵호읍이 통합되어 동해 시가를 설치됨에 따라
동해시 북평동 관할의 추암동이 되었다
동해 - 삼척 간의 삼척선이 마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감돌아 통과하며
삼척시 증산동과의 경계에 추암역이 있다
추암해수욕장과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촛대바위가 있고
구미동, 구호동과 함께 북평산업단지를 이룬다
뭐라 표현이 어려운 멋진 풍경이다
추암해수욕장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길이 150m의 백사장을 가진 해변이며
해안절벽과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조용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뛰어난 경승지로 해금강이라 불려 왔으며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체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凌波臺)라 부르기도 했었다
육계도인 죽도와 연결되는 데크다리
전에 왔을때 없었던 정자가 생겼다(능파대)
능파대는 촛대 바위 일대를 부르는 말로 조선시대 한명회가 붙인 이름이다
능파(凌波)란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우아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르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고해를 건너 해탈의 세계로 간다'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강원도에는 능파대가 두 곳이 있는데 고성 능파대와 이곳 동해시 능파대(凌波臺)다
이곳 동해시 북평동 남부 추암리 마을에 있는 능파대는 조선 세조 때 이곳을 찾은 체찰사
(조선시대 지방에 군란이 있을 때 임금을 대신하여 그곳에 가서 일반 군무를 맡아보던 임시 벼슬.
보통 재상이 겸임하였다) 한명회(韓明澮)가 능파대기(凌波臺記)에서 추암의 절경에 취해
다음과 같이 말한 내용이 기록 돼 있다
삼척군 동쪽으로 십리쯤 가면 한 곳에 경치 좋은 곳이 있는데 혹은 불끈 솟아오르고
혹은 구멍이 나고 절벽을 이룬 것이 바다 가운데 있다
추암 촛대바위
추암은 송곳 바위라는 의미로
촛대 바위의 또 다른 의미이며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이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뀌며
파도 거친 날에는 흰 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은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며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능파대 석림(石林)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약10여 척의 기암괴석은 동해바다와 어울려져 절경을 연출하며
그 모양에 따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으로 불린다
이곳의 바위군(群)은 동해시 남서부에 분포된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이 노출된 것이다
석회암은 화학적 풍화작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일대의 석회암이 토양 밑에 있을 때
지하수의 작용으로 용해되어 독특한 모양을 이루었고 이것이 바닷물에 의해 노출되어
지금과 같은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촛대바위 방향의 석림을 되돌아보고
동해항 방파제
조각공원은 예전에 구경 하였기에
추암역으로 바로 간다
32코스 마무리를 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던 중
겨울의 짧은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다시 가도 아깝지 않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으며
모든 풍경들이 값진 그림이 되어
오래오래 눈앞에 아른아른 거릴~~
아주 멋진 곳이었다
함께 하신 모든님 ~!!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 12. 3(일)
첫댓글 와~하~~~ 대단하십니다.
구석구석 모두 둘러보셨네요.
저는 뒤에 오시는 분들이 앞에 가시는 줄 알고 서두르느라
바다 전망대와 바람의 화원을 못 들렀는데,
잘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특별히 멋진 구간을 못 가 많이 아쉬웠는데 구석 구석 세세한 설명과 멋진 사진으로 맘 달래네요 감사해요~~~~~
와~~~
멋져부러요…
다양한 죽서루 풍경들
너무나 좋아요.
그리고…
산행구간의 풍경도 멋져요 <••>
좋은 풍경들 감상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