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파랑길원정을 약1년만에 떠나다
컨디션이 안좋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고
수술후에는 언제 갈지 혹 못갈지 알수없어
떠나다
04시 일어나 05시 집을 나서다
06:40 탄천휴게소이다
허리도 풀겸 산책하니 사적 제433호
공주장선리유적이 있다
가보니 아쉽게도 공사중이다
08:30 황전휴게소에 도착하여
비빔밥으로 아침식사하다
09:50 남파랑길 76코스 시작점인
수문동나루터에 도착하다
평화롭다
바다도 호수처럼 잔잔하고
인적하나 없는 호젓한 곳이다
멀리 팔영산이 보인다
반갑다 신장수술하고 3개월만에 오른 산이다
이번 폐수술도 이렇게 빨리 완쾌되기를 기대한다
장전해변이다
갯메꽃이 흐드러지다
고흥과 보성사이에는 길고 넓은 만이 있다
이 만 한가운데 득량도가 있다
그래서 이 만을 득량만이라고 한다
이제 득량만방조제를 지나 보성땅에 들어선다
득량만에 태양광발전소가 있고
득량중수문갈대밭길은 참 아름답다
서울은 아직 금계국이 피지 않았는데
이곳 남쪽은 금계국이 피어 노랑세상을 만든다
녹차해안도로를 따라 오니
천연기념물 418호 보성비봉공룡알화석지
근처에 있는 공원이다
바다에는 거대한 공룡조형물이 있고
전시관에는 움직이는 공룡들이 많아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많이 온다
이곳이 76코스 종점이다
공룡알화석지에 오다
이곳부터 77코스이다
선소항 옆에 있는데 바닷가 바위벽에
다닥다닥 공룡알 화석들이 있다
바다건너에는 고흥 썬밸리리조트가 보이고
득량도 섬도 보인다
77코스는 대부분 인도도 없는 차도를
걷는다
땡볕에 위험한 차도를 한없이 걷지 않고
차로 가니 참 잘한 선택이다
77코스 끝에 있는 율포해변에 오다
다비치콘도 해수탕이 크고 시설이 좋다
예전의 그 작은 해수탕이 아니다
해수탕에서 피로를 날려버리다
12:20 갯마을회집에 가다
물회가 유명하여 먹을려고 했으나
대기줄이 길어 일억조횟집에 와서
통장어탕을 먹다
인생은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다
2014년 6월 부산갈맷길 걸을 때
다대포에서 저녁 아침 두번 먹었던
장어탕 못지 않다
율포해수녹차센터에도 해수탕이 있다
이곳이 더 싸고 더 좋은 것 같다
다음에는 이곳을 이용해야겠다
이곳 차오름카페에서 녹차이이스크림을 즐기다
이제 78코스를 즐긴다
정남진해안도로를 달린다
78코스의 백미는 작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문학산책길이다
한승원이 즐겨 산책하던 해변길에 그의
문학작품의 진수만 큰 돌에 새겨 놓았다
그 많은 작품글들을 다 읽으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짠내나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걸으니 문학과 자연의 조화를 느끼다
이제 79코스로 들어선다
장재도를 거쳐 소등섬에 이르다
소등은 조그마한 등이라는 뜻이다
남편이 고기잡으러 바다로 나갔을 때
아낙인 할머니가 무사귀환을 작은 불을 켜고
빌었다는 전설이다
마침 썰물이어서 가까이 가보다
이곳에서 부탁하여 내사진도
오늘 처음 찍다
사금마을 전망등대에서
갯바람 맞으며 누워있다
세상 편하다
모든 근심걱정이 이 갯바람 타고 멀리 간다
126타워에 오다
하얼빈 중강진 광화문 정남진이 동경126도이다
참으로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잘 만들다
10층 전망대에서 뷰를 즐기고
9층 카페에서 휴대폰 충전 맡기고
대추차 마시며 보이는 풍경에 황홀해 하다
앞으로는 여행시에 보조배터리를 꼭 지참한다
79코스 마지막 회진에 오다
이곳은 회령진으로 정유재란시
이순신장군이 판옥선 12척을 호남의병의
도움받아 정비하여 명량대첩에 승리한 곳이다
회령진성을 둘러보고 18:40 해변모텔에
여장을 풀다
욕조목욕으로 피로를 풀다
집 떠나 14시간만에 제대로 쉬는 것이다
청송횟집이 하모물회 등 맛집이어서
갔으나 1인분은 안된다 하여
순대국밥으로 저녁먹다
첫댓글 폐수술 앞두고 결단을 내리셨군요. 무리하지 마시고 잘마치시길 빕니다. 참 대단합니다.
남파랑길이 응원하네요
별거 아니라고
지나고 나면
괜히 걱정하고 겁먹었다고
남파랑길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보성과 장흥을 지나셨군요. 보성 율포해수욕장의 해수탕은 유명하거든요. 여행 마치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홧팅!!
율포해수욕장에 해수탕이
두 곳이 있더군요
한 곳만 가보았지만
워낙 좋아서
근처에 살고 싶었답니다
중앙아3탄 12일 출발할 때 드디어 남파랑길을 다시 이어 걷기 시작했군요
누군, 눈덮힌 들판을 홀로 걸을 때 ~~~~ 훗날 누군가의 이정표가 되리라 했거늘 뒤따라 걸어보겠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계속 황홀합니다
지금은 관매도 솔숲에 앉아
관매도해변을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