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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토요일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redstone
산행위원회에서 산행지 선정시 지리산 삼신봉을 한여름에 선정함에 다소 걱정스러웠다.
여름철 산행지 치고는 거리가 다소 길었고, 한여름에 불일폭포로 하산하는 너덜길이 너무 지겨워
체력적으로 회원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였다.
그러나 ① 정상까지 오르는 거리가 짧아 체력의 소진이 덜할꺼고, ②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수목으로 인한
그늘 아래로 산행 이동이 이어지고, ③ 산행 능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④ 힘든 산행 후 하산시에는
쌍계사라는 큰사찰과 의신계곡으로 연결되는 큰 하천이 있어 몸을 식히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산행을
진행해도 어느정도의 문제는 해결할 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삼신봉의 개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청암면, 산청군 시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 구실을 하여,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일명 형제봉] 능선과 멀리 탁
트인 남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과 광양만, 섬진강 하구에서 이어지는 남해가 시계 방향
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리산 주능선과 봉우리들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편마암 산체이다. 단일 암석군으로 이루어
졌으면서도 높은 산지와 깊은 계곡이 반복되는 지형기복 양상을 띤다. 북쪽 비탈면에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의
달궁계곡과 뱀사골,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연휴양림 일대의 계곡, 한신계곡과 칠선계곡이 있으며,
남쪽 비탈면에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화엄사 계곡, 화개천 계곡, 악양분지, 청학동 계곡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영신봉[1,651.9m]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동서 방향의 지리산
주능선 남쪽에서 가장 체적이 크고 높은 능선이다. 삼신봉은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전반적으로 험한 산세
와 가파른 산지, 높은 식생 밀도를 보인다. 흙산이지만 절리(節理)[암석에 외력이 가해져서 생긴 금]의 발달이
뛰어나고, 커다란 암괴들이 사면에 노출되는 등 돌산의 경관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삼신봉에서 성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에서 청학동 계곡을 바라보는 능선에 마치 자물통처럼 생긴
쇠통바위가 있다. 청학동 사람들은 학동마을에 있는 열쇠처럼 생긴 바위로 이 쇠통바위를 열면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청학동은 전통시대에 이상향의 원형이었으며, 수많은 시인묵객
들이 찬미했던 곳이다. 오늘날에는 도인촌과 삼성궁, 청학동 서당 등이 있으며, 관광지화 되었다.
(산행 개요)
1. 산행날짜 : 2013. 08. 17(토) 날씨 :맑음
2. 산행시간 : 11시 00 ~ 18시03분(7시간 3분) - 후미 기준임
3. 이동,도상거리 : 16.89km, 13.10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39km/h
휴식제외 : 2.83km/h
5. 고도 : 1385 ~ 114(1271)m : 내삼신봉의 높이가 약1355m임을 감안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7.15km, 2.46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9.45km, 3.08km/h
8. 산행 코스 : 청학동탐방지원센타 주차장 ~ 샘 ~ 삼신봉 ~ 내삼신봉 ~ 송정굴 ~ 쇠통바위 ~
불일폭포 ~ 쌍계사 ~ 쌍계사 주차장
▼ 도인촌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 산행 개요 설명 중에 초이게스트님과 블랙이글님입니다.
▼ 산행 설명 중에 산울 게스트님 두 분입니다.
▼ 산행 개요 설명 중에 피톤치드님과 오아시스님입니다.
▼ 산행개요 설명 중에 하리님과 설명중인 마하 산행대장님입니다.
▼ 산행개요 설명후 산행을 위해 들머리로 이동 중입니다.
▼ 들머리에 피어있는 이질풀입니다.
▼ 들머리에 피어있는 씀바귀입니다.
▼ 봉선화입니다.
▼ 안내도 하단부의 현위치에서 삼신봉을 거쳐 불일폭포, 쌍계사로 산행을 합니다.
▼ 본격적인 들머리에 진입합니다.
▼ 삼신산 설명석입니다.
(삼신산의 유래)
지리산은 예로부터 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려왔다.그 삼신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에 삼신봉이 있음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더욱이 그 지리산에 신을 상징하는 "神"자가 붙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것도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내삼신봉, 외삼신봉, 그리고 세석고원 서쪽의 영신봉이 그것이다.이들 세 개의 봉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해
고래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상향, 즉 청학동의 유래를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이는 현재 진정한 청학동임을 자처하며 촌락을 형성하고 있는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이 바로 삼신봉 3km 아래
위치해 있는 사실과 천년여전 이상향을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입산자취가 유난히
이 일대, 쌍계사와 화개동천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사실도 이러한 느낌을 갖게하는 부분이다.조선시대에 와서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향을 찾아 헤매면서 유독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입산, 은거했다는 점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삼신봉은 조망이 좋아 써레봉부터 시작 대청봉을 거처 반야봉 노고단까지의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을 할수 있는 곳이다.(네이트 지식 검색에서)
▼ 들머리에서 삼신봉까지는 2.5km입니다.
▼ 들머리부터 계단길이 시작되어 힘든 산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 '물봉선화'입니다.
▼ '애기탑꽃'입니다.
▼ 삼신봉 장상까지는 2km정도 남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정상까지의 거리가 짧아 체력 보전이 유리합니다.
▼ 잠시 휴식 중에 허수아비고문님입니다. 좋지않은 컨디션으로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 산중에 왠 커피 아줌마(????) 가??? ㅎㅎㅎㅎ
▼ '병조희풀'입니다.
병조희풀은 꽃이 호리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조희는 종이의 방언인데 줄기 아랫부분에 목질화 현상이
일어나 이 줄기로 종이를 만들었다는 유래에서 병조희풀이라고 한답니다.
▼ 잠시 휴식 후 산행이 이어집니다. 무더위에도 그늘 아래 이동이어서 다행입니다.
▼ '노루오줌풀'입니다.
▼ 삼신봉 800m전 샘터가 있는 이정표입니다.
▼ 풍부한 수량의 샘터는 가뭄으로 인해 마시지 못할 정도로 말라 있었습니다.
▼ '피나물'꽃입니다.
▼ '등골나물'입니다.
▼ 외삼신봉에서 오는 낙남정맥길과 만나는 삼신봉 500m전 이정표입니다.
▼ 능선길 삼거리에서 옥구슬님입니다 .
▼ 능선길 삼거리에서 박연님입니다.
▼ 능선길 산거리에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정상부근입니다 .진이님,가을님,오아시스님이 보입니다.
▼ 삼신봉 정상 직전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 삼신봉 입구 삼거리에서 피톤치드님, 초이게스트님, 산으로 게스트님입니다.
▼ 삼신봉에서 바라본 청학동 마을입니다.
▼ 내삼신봉을 배경으로 하리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석입니다.
▼ 삼신봉 정상에서 코발트색바다님, 박연님, 허수아비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석에서 박연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석에서 송산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석에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석에서 옥구슬님입니다.
▼ 삼신봉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 지리산 남부능선과 멀리 오른쪽 뾰족한 곳이 천왕봉입니다.
▼ 지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 죄측 멀리 반야봉에서 천왕봉 가는 지리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 삼신봉에서 박연님과 옥구슬님입니다.
▼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 방향의 산그리메입니다.
▼ 삼신봉에서 바라본 내삼신봉 정상입니다.
실제 높이가 내삼신봉(1354.7m)이 삼신봉(1284m)보다 더 높지만 삼신봉이 대표하고 있습니다.
▼ 삼신봉을 지나 내삼신봉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며느리 밥풀'이라는 야생화입니다.
▼ 쌍계사까지는 8.5km남았습니다.
▼ 삼신봉과 내삼신봉 사이에서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 식사 장소를 깨끗이 정리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 숲이 우거지고 바람이 살살 불어와 그렇게 덥지는 않은 산행길이었습니다.
▼ 지나는 길에 멋진 입석을 만났었는데 나뭇잎에 가려 촬영이 어려웠습니다. 겨울에는 촬영이 가능할 듯....
▼ 내삼신산 직전 석문 같은 곳을 만났습니다.
▼ '바위취'입니다
▼ '오이풀'입니다. 줄기나 잎에서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산과바다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박연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산울님 게스트님들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뒷편 천왕봉을 배경으로 송산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뒷편 천왕봉을 배경으로 허수아비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뒷편 천왕봉을 배경으로 샛별님입니다.
▼ 구름가린 천왕봉을 배경으로 맏인가님입니다.
▼ 삼신봉을 배경으로 맏인가님입니다.
▼ 삼신봉을 배경으로 가을님입니다.
▼ 구름 살짝 덮힌 천왕봉을 배경으로 가을님입니다.
▼ 구름 덮힌 천왕봉을 배경으로 자굴산님입니다.
▼ 삼신봉을 배경으로 자굴산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천왕봉을 배경으로 박연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천왕봉을 배경으로 옥구슬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천왕봉을 배경으로 송산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천왕봉을 배경으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허수아비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우측 삼신봉을 배경으로 허수아비님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바라본 의신마을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바라본 벽소령과 의신마을 전경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남부 능선과 천왕봉 전경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신봉 정상과 외삼신봉입니다.
▼ 내삼신봉에서 바라본 쌍계사로 진행할 방향입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남부능선과 멀리 산그리메가 하늘색과 어울리는 전경입니다.
▼ 지리산 남부 능선과 천왕봉의 어울림이 멋집니다.
▼ 내삼신산 정상에서 얼마 이동치 않아 까칠한 높지 않은 로프길을 만납니다.
▼ 능선길 이동 중에 산죽길도 만납니다.
▼ '모시대'입니다.
쌍떡잎식물로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모싯대라고도 하고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랍니다. 연한 부분과 뿌리를 식용으로 하고 해독 및 거담제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 '참취'입니다.
어린 순을 취나물이라고 하고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 송정굴입니다. 산꾼 부부가 쉬고 있어 한 컷하고 이동합니다.
송정굴은 조선 선조 임진왜란때 문신인 송정 하수일의 피난처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 '누룩치'입니다.
누릿대라고도 하며 높은산 골짜기에서 소량씩 자생한다. 이 산나물을 자르거나 코에 대보면 빈대냄새
같은 독특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 노린내 때문에 누릿대라고 불렀다 합니다.
▼ '자주꿩의 다리'입니다.
뿌리가 산꿩의 다리처럼 생겨 자주꿩의 다리라고 부른다고 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에서
함경북도까지 분포한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이 도는 자주색입니다.
▼ '삿갓나물' 열매입니다.
삿갓풀이라고도 하며,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고, 뿌리는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 사용한다고합니다.
▼ 상불재 2.5km 이정표를 통과합니다.
▼ 쇠통바위를 통과합니다.
해발 1264m에 있는 이곳은 거대한 바위가 쇠통(쇠자물쇠)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두 개의 큰바위가 머리를 맞댄 체 비스듬히 서 있고 그 사이에 열쇠 구멍 같은 큰 구멍이 뻥 뚤려있어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데, 하필이면 학동마을의 어가정 위에는 자물쇠 바위도 있어 이곳 주민들은
이 자물쇠 바위가 쇠통바위에 맞물려지면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천지가 열린다고 믿고 있으며, 경사진
구멍 안으로 들어가면 청학동과 묵계저수지가 한 눈에 굽어 보여 전망이 일품이으로 청학동을 조망하기는
안성마춤인 장소라고 합니다.(박성일님의 카페에서 퍼옴)
▼ 쇠통바위에서 송산님입니다.
▼ 마지막 오르막인 청학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 1301m 봉으로 하동 독바위가는 삼거리인데 출입 통제 구역입니다.
▼ 1301봉에서 허수아비님입니다.
▼ 1301봉에서 송산님입니다.
▼ 1301봉에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짚신나물'입니다.
우리나라 각처이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어린잎은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 하동독바위입니다.
1301봉에서 약 200여m를 벗어나 자리하고 잇고 현재는 출입통제구역으로 청학동에서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대한 바위로, 형상이 마치 모이주머니를 가늑 채운 어미 독수리가 비상할려는 모습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 약간이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삼성궁에서 올라오는 상불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우리가 가야할 쌍계사까지는 아직 4.9km남았습니다.
상불재의 어원은 불일폭포를 빚어낸 물길이흐르는 골짝에 상불, 중불, 하불의 명칭들이 등장을 한다.
골짝의명칭은 상불골이라 한다.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상불재 부근을 상불, 불일폭포 주변을 하불, 상불과
하불의 중간지역을 중불이라 하며, 세 지역은 에전에 구도자들이 살다간 산간 마을들 혹은 암자터로 정리
하고 있다.
상불,중불,하불을 정리해보면 상불은 상불암 암자터에 의해서 얻어진 이름이며, 중불 및 하불은 후대에
와서 구도자들에 의해 상불암과의 연결고리를 억지로 묶어서 만들어낸 명칭이라고 합니다.
▼ 상불재를 지나면 지금부터는 급한 내리막길의 연속입니다.
▼ 가파른 너덜길의 내리막 연속입니다.
▼ 곳곳에 조그마한 폭포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쌍계사 2.5km 전방 이정표입니다.
▼ 불일폭포 들어가는 길에 있는 불일암입니다.
(불일암이 유래)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부속암자이다. 신라 말에 쌍계사를 중창한 진감국사
(眞鑑國師)가 창건하였고,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고 수도도량으로 삼은 뒤 불일암이라
하였다.
그 뒤 폐허화된 것을 1911년에 쌍계사 승려 양용은(梁龍隱)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인법당(人法堂)이 있고, 중요한 문화재는 없으나 주위의 경치가 절경이다.
암자 옆에는 지리산 제1폭포라는 불일폭포(佛日瀑布)가 있으며, 암자 뒤쪽으로는 청학봉(靑鶴峰)과 백학봉
(白鶴峰)이 있다. 이 암자에는 350년 전까지만 하여도 청학 한 쌍이 살았는데 어느 날 사냥꾼이 돌을 던져
날개가 상하자 날아가 버렸다 한다.
▼ 불일폭포 전경입니다.
▼ 불일폭포를 나와 쌍계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나갑니다.
▼ 불일폭포 휴게소를 지나갑니다. 야영장도 갖추어져 있으나 야영객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 불일폭포 휴게소내에 있는 돌탑들입니다.
▼ 야영장 취사장인 것 같습니다.
▼ 환학대입니다.
▼ 쌍계사 1.2km전방 이정표를 통과합니다.
▼ 국사암 삼거리입니다. 쌍계사까지는 300m 남았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722년(신라 성덕왕 21)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
삼법은 의상(義湘)의 제자로, 당에서 육조 혜능(慧能)의 머리를 가져온 고승이다. 840년(문성왕 2) 진감국사
(眞鑑國師) 혜소(慧昭)가 화개면에 왔을 때는 폐사로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혜소는 화개면에 이르러 나무
기러기 세 마리를 만들어 날려 보내 절터를 알아보았다고 한다. 이 때 한 마리는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에
앉고, 다른 한 마리는 국사암터에, 또 다른 한마리는 현재의 쌍계사터에 앉았다. 당시 목압마을에는 목압사
(木鴨寺) 터가 있었는데, 이 목압사도 삼법이 지은 절로 추정된다.
혜소는 나무기러기가 앉은 곳에 쌍계사를 세웠으며, 삼법의 유지를 받들어 국사암을 중창하고 혜능의 영당을
이 암자에 세웠다.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고 단지 국사(國師)를 지낸 혜소가 머물렀다 하여 암자의 본래
이름 대신 국사암이라 불렀다는 말이 전할 뿐이다. 1983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문수전과 명부전
·염화실·산신각 등이 있다. 법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ㄷ자 건물로 율원(律院)으로 쓰인다. 건물 안에 있는
후불탱화에서 진신사리 2과가 발굴되어 쌍계사 고산이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석가모니불 사리 3과와 함께
1990년 3월 15일 조성된 팔각구층석탑에 모셔졌다.
사찰 문 앞에 혜소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에서 싹이 나 자랐다는 느릅나무가 유명하다. 가지가 사방 네 갈래로
뻗은 거목으로, 사천왕수(四天王樹)라고 불린다.
▼ 쌍계사에 도착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50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응진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명부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된 팔상전, 노전(爐殿),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6호로
지정된 적묵당(寂默堂),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3호로 지정된 설선원(說禪院),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나한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육조정상탑전과 청학루(靑鶴樓)가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된 천왕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된 금강문
(金剛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6호로 지정된 일주문ㆍ대방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국보 제47호인 진감국사대공탑비(眞鑑國師大空塔碑), 보물 제380호인 부도(浮屠),
보물 제925호인 팔상전영산회상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인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5호인
불경책판이 있다.
대공탑비는 887년(진성여왕 1)에 진성여왕이 진감국사의 도덕과 법력(法力)을 흠모하여 시호와 탑호를
내리고 이를 만들도록 한 것이다. 비문은 최치원(崔致遠)이 쓴 것으로 우리나라 4대 금석문(金石文) 가운데
첫째로 꼽힌다.
이밖에도 육조혜능의 초상화를 안치한 7층의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된 마애불(磨崖佛)과 아자방(亞字房)의 터가 있다.
절에서 500m 거리의 암자인 국사암(國師庵) 뜰에는 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았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 사천왕수(四天王樹)가 있고, 신라의 원효(元曉)와 의상이 도를 닦았고 1205년(희종 1) 보조국사
(普照國師)가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그 시호를 딴 불일암(佛日庵)이 있다.
▼ 쌍계사 대웅전 뜰에 있는 탑입니다.
▼ 쌍계사에서 학승으로 계시는 송산님의 친구이신데 속세를 떠나셨다 합니다.
▼ 쌍계사 산문으로 지리산이 아닌 삼신산 쌍계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쌍계사 입구 교량 가까이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이로써 오늘 산행은 종료됩니다.
예상했던 어려움과 강행했던 이유가 그대로 적중한 하루였습니다.
산행후 의신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에서의 알탕이 하루의 나른함을 깨끗이 씻어주는 하루였습니다.
안내에 수고하신 대장님들과 무더위에 같이 산행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