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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천 다락방 문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지산
淸平청평 靑春청춘
휘파람새 청아하고 명랑한 음률의 유혹 그 아름다운 시그널로 포착된 호명산 짙어가는 봄 숲에 선 당신의 절대 무너지지 앉는 축축한 낙엽 삯 는 냄새가 있었다. 덤불속에 배인 검은 습기의 발원
당신과 나는 더 젊어지지는 앉을 것이다,
다만 변하지 않는 사랑 청춘만은 영원하리라.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 계곡 아련한 습기 먹은 버섯 향
초록과 대비되는 검은 음영 이것이 복제 할 수 없는 지구의 자궁이듯 나는 그것들을 사랑한다.
우리의 삶이 찰라의 오르가즘에 머무를 수 없으나 그것을 느끼지 못 한다면 어찌 사랑의 극치를 알 수 있으랴.
우리는 그 극치를 행해 등에 배낭을 메고 산 숲길을 간다.
모든 삶은 복재 될 수 없다. 다만 동행 할 뿐 이지 앉겠느냐. 그래서 당신과 나의 여행은 행복하다.
정해진 목적지도 정해진 시간이 없는 여정의 공허가 나를 더욱 들뜨게 한다.
추억의 원본을 찾아 사진첩을 뒤적일 필요 없이 경춘선 을 타면 젊은 연인 들 틈 사이에서 지난날 우리의 젊음을 만날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옆에 않으면 그들의 인생을 얻고 가니 좋다.
나는 여행의 형식이나 조건 등 을 굳이 어느 틀에서 고집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과 도 어떤 형식이라도 그때 형편과 처지에 만 맞는 다면 그 누구와도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같이 할 수 있겠지만 자연에 순응하지 못 하고 겸손하지 않는 다면 사절이다.
그렇다 당신도 나도 순수의 깃발을 들고 자연에 몸을 내어 주고 숲에 삯아 들 기를 바라는 것이다.
내가 온 길 로 가기를 바라는지 모른다.
흙이 살아 있다는 것은 그 속에 생명체인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꿈틀대며 수만 은 곤충과 함께 존재하고 있기 때문 일 것 이 리라.
우리인생을 보자 인생이 무슨 목적을 정해 두고 태어 난 것도 아니고. 내가 정해 놓은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내가 지금까지 사랑하고 미워하고 탐하며 어지럽혀 놓고 저질러 놓은 일 들은 다 거두고 갈 수 있으랴?
사랑하는 사람과 배낭을 메고 강과 들길 건너 산을 오르고 숲에 있다는 것이 그 정기를 마시고 ‘아우라’ 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더구나 이번 산행같이 특별히 계획되지는 않았으나 청춘기차 의 대명사인 경춘선을 타고 굽이도는 한강 줄기를 따라 올라 청평 호반에 이르러 산에 오르며 호반새와 휘파람새 낭랑한 음색에 귀를 열어두고 지천인 애기똥풀, 민들래, 양지꽃, 산괴불주머니, 보라빛현호색, 각시붓꽃, 금 붓꽃, 노루귀, 은방울, 둥글레, 흰 남산제비, 노랑제비꽃, 큰 구슬붕이, 홀아비바람꽃, 애기나리, 쇠뜨기, 이끼 꽃, 나도개감채(산무릇), 은난초, 홀아비꽃대, 큰 연령초, 나도 옥잠화, 숨어 피는 꽃들이여 영원 하라.
소나무, 삼나무, 전나무, 잣나무, 주목, 가시나무, 회양목.
사철 푸른 나무여 푸르름을 잊지 말거라.
진달래, 철쭉, 산 벚꽃, 산 앵두, 개복숭나무꽃, 땅비싸리, 팥배나무, 때죽나무, 병 꽃나무, 노린재나무, 눈에 띠지 않게 피고 지는 봄 꽃도 나무도 영원 하라.
청 미래넝쿨, 으름넝쿨, 다래넝쿨, 산딸기, 개머루, 찔레꽃, 넝쿨딸기 꽃, 칡넝쿨, 담쟁이 넝쿨, 한삼넝쿨 까지 엉키고 부둥켜안으니 숲이 되는 것 아닌가.
땅을 기어올라 하늘을 찌르며 때로는 바람 불어 숲이 통째로 들썩이며 울기도 하고 봄 안개비 내리는 날이면 관목. 교목. 만목. 풀. 이끼. 가 어우러져 그때야 숲이 된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과 나는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의 원본 하나를 얻은 것입니다.
이번 여정은 철저히 결정되지 않은 채 떠나게 되었다 는 것 에 당신이 동의해주고
설래 임이 두 배 더해지고 그 기대로 밤새 잠 못 이루며 흥분을 삯이질 못했다.
2박3일 아침 약속된 시간에 보는 밝은 미소를 보고서야 여정을 실감하고 머리가 복잡 헤진다.
연휴기간 이여서 좌석 표는 생각지도 못하고 행선지를 경기도 일원으로 해서 대중교통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서성이며 어디로 몇 시간 어떻게 하면 당신과 나의 짧은 여정에 추억의 명료한 기억을 담을까 망설이며 창구에 물었더니 운 좋게 반환된 청평 행 기차표 두 장이 있다고 한다.
들떠있는 당신에게 묻지도 않고 어느 역에서 금방 가져갈지 모르니 당장 달라하였으니 자연히 행선지는 청평이 되었고 빠르면 가평용추계곡으로 민둥산이나 연인산을 늦으면 가평 8경중 제1경, 청평 호반을 축으로 호명산, 가평 제2경, 호명호수를 생각해 놓고 당신의 연 이은 일정에 지쳐있을 컨디션을 보아 산행을 조정하기로 했다.
가평군전체가 공원이나 다름없다. 경기도 제1봉 화악산.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50m),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석룡산, 조무락 계곡. 도마치, 국망봉, 민둥산, 명지산, 명지계곡. 연인산, 청계산, 백둔 계곡. 용추계곡 서리산, 당신을 마음에 담았던 축령산휴양림, 아침고요수목원, 호명산, 호명호수 청평 호반, 청평댐. 뾰루봉, 화야산, 유명산, 소구니산, 계관산, 남이섬. 자라섬. 등. 산은 7-800m 이상인 산만해도 20개가 넘고 크고 작은 계곡과 구곡, 폭포, 소, 강, 호수, 섬, 인공수림, 자연휴양림, 수목원, 할 것 없이 자연 속에 있을 것은 다 있어 어디 간들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다 더구나 대중교통을 이용 할 곳이 많아 몇 발자국 만 움직여도 새로운 도전이 있고 즐길 수 있으며 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내가 학교 다니던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춘선은 늘 만원 이긴 마찬 가지 인대 달라 진 것이 있다면 입석의 제한된 차내 환경이다. 몇 년 후면 완행은 사라진다 하니 안타깝다. 지금은 통기타를 비롯한 악기연주를 금 할 뿐 아니라. 노래 부르기 차내 유희, 등 일체 놀이를 금하고, 입석 인원수도 객실마다 재한하고 있지만 그때를 추억하면 실소와 함께 풍경의 하나로 남는다.
그때는 그랬다. 청량리역을 시발로 성북역을 경유 해 가는데 그때는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이 통로 연결 출입구까지 젊은 청춘들이 짝을 이루어 점령하고 통기타. 손 전축. 하모니카 등 악기와 손벽 소리, 박장대소, 노래 소리로 가득 한 채 달리다보면 짧게는 태릉입구 에서부터 하차하기 시작하여 마석, 대성리유원지, 청평유원지, 가평, 강촌, 춘천에 이르는 2시간은 청춘남여 의 신음과 환희, 열정, 끼, 연애의 산실 이였다. 그런데 켐프와 수많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갈 때는 그랬다.
올 때는 가히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춘천에서부터 술에 취하고 기분에 도취하고 애인도 생기고. 아쉬움도 남고 기력도 남았으니 늙으니 들 관광버스는 비유도 못한다.
지정 좌석이 없으니 앉으면 임자다, 펴면 자리고 기타치고 손뼉치고 노래하고 술 먹고 춤추며 출발하면 강촌역은 난리난다. 가평, 청평, 대성리쯤 가면 기차는 숨 쉴 구멍조차 없어지고 한숨소리 신음소리 토하는 소리 끙끙대는 여자들, 땀 냄새, 술 냄새. 오줌 냄새, 까지 가세하니 그때부터는 낭만이고 들뜬 기분도 사라지고 만다. 그렇다. 그것들이 젊음이고 추억이고 낭만이고 향수다.
이 나이에 흔들리는 관광버스를 타고 처진 엉덩이를 흔들고 풀어진 눈 튀어나온 배 를 출렁이며 숨 가빠하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그만 할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이여 옛것 을 추억하고 가끔 기차를 타면 추억의 원본 하나가 보이면 우리는 잠시 젊어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 아니 갰나요?
여행표//이영욱
치밀하게 짜놓은 계획표가 있다면
지금은 내려놓으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사랑한다는 것이
매일 청청 푸를 수 만 은 없겠지만
인간들의 처절한 생명의 숲을 거닐다 보면
지독히도 처연한 향기
풀빛 내음이 눈물 나게 그립고
어느 순간 정처 없이 마음 둘 곳 없어 어디론가 해매이다.
지치도록 해매이다.
나를 풀어놓고 싶으면 열차를 타고
그림자 함께 내리고 십은 역에 내려놓으세요.
벚꽃 한 잎 지우고
뚝 떨어진
진달래 지고 연분홍 사랑도 지고
나도 지고 달도 지고
한 바탕 지고나면
산안개 피워 내고
산허리 굽이굽이 구름바다
연인이여
산 벚꽃 그늘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련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 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 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보렴
더 걸어야 닿는 하늘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도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 만 한 저금통 벗어 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청하게 앉아보렴
가벼운 채 앉다보면
꽃잎처럼 날리려니
어차피 벗 기운 채 놓이려니
산 벚꽃 피고 질 때 면 어떠냐.
얼마 전 지리산 내원사벽에 붙여 놓은 아마 초등학교학생이 그렸을 법한 액자에 적힌 기막힌 숲에 대한 글과 그림을 보고 감명 받아 적어온 글이 생각나 적어본다.
“산은 숲을 품고
숲은 나무를 품고
나무는
새둥지를 품고
새둥지는 새를 품고
새는 새는
노래로 온산을 품고”
분주한 아침 전철 을 타고 청량리역 도착 시간에 맞추어 10시 30분발 청평 행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게 행운이며 조금 더 흥분되게 하였다. 역시 대합실은 대학생과 젊은이 들 로 북적이고 들떠있는 얼굴 상기된 표정들은 나와 당신도 함께 동요 되어 버렸다.
소주박스, 물 박스, 라면상자, 과자 등 먹을거리를 즐비 하게 들고 무리지어 타는 모습이 참 좋다.
수십 년 세월을 거슬러 시간여행을 하는 내 머리 속은 떠나보낸 연인을 그리워하듯 그리움이 파고든다. 그런 추억을 한조각도 만들지 못하고 이른 나이에 시집와서 사는 당신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이 세상은 지금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엇이든지 나에게 요구하며 강요한다.
만추(晩秋) 우리 나이에는 더 익을 것이 없다. 그러니 하나씩 벗어가자 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리라, 당신에게는 식지 않은 열정과 거침없는 심장의 고동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더 큰 여유로움까지 있으니 좋다 다만 너무 만은 것을 안고 살려는 욕심이 눈에 거슬린다.
비워놓고 내려놓지 않으면 채울 것도 얻을 것도 없다. 우리는 이미 너무 채워져 있기 때문에 궁핍하지 않겠느냐? 어려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좋은 벗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강가 모래사장에 일찍 암치 모닥불 피워 놓고 둘러앉아 막걸리와 박수치며 통기타 소리에 맞추어 부르던 캠프송하나,
모 닥 불
박 인 희 노래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 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이미 차표가 예약 이 끝나서 일까 성북에서 몇 명 타더니 기차는 거침없이 간다. 전처럼 소란스런 모습은 없고 오히려 태릉 역 쯤 가니 차장이 승차 예의를 지킬 것을 방송 한다. 음주가무 소란행위 핸드폰소리 등을 자제해 달라니 옛날 생각이 절로나 실소를 해본다.
그래도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앉아 창밖을 스치는 풍경을 보며 가는 길은 행복 그 이상 이다.
때로는 세상 사람이 무섭다. 그 속에 살아가는 나도 무섭다.
태릉은 전에는 우리나라 육군의 산실 이여서 그랬고 지금은 대한민국
체육의 요람이여서 그런지 그래도 짙푸른 녹음이 보이나 조금 벗어나 금곡역은 정겹던 시골 풍경은 간곳없다.
왕 숙 천을 따라 50만이 넘는 인구의 남양주라는 소도시로 변해있다. 퇴계원, 밤섬유원지, 광릉내, 동구릉 등으로 이어지는 깨끗한 한강지류로 서울근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놀이 와 숲이 있는 초봄부터 가을까지 사람들 이 쉼 없이 찾아드는 산림욕, 천렵과 낚시 전형적 유원지다.
‘왕숙천’은 경기 포천시, 남양주시·구리시를 지나며 한강에 흘러드는 지류.
한강의 제1지류로 포천군 내촌면 신팔리 수원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남남서쪽으로 흘러 남양주시 진접읍을 지나, 진건면과 퇴계원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계속 남류하다가 구리시 토평동과 남양주시 수석동 사이에서 한강에 흘러든다. 왕자의 난으로 함흥에 갔던 조선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한양으로 환궁하던 중에 지금의 진접면 팔야리에서 8일을 머물렀다고 해서 이 마을을 팔야리(八夜里)라 부르게 되었고, 이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왕이 자고 갔다'라는 뜻으로 ‘왕 숙 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세조를 광릉에 안장한 후 '선왕이 길이 잠들다'라는 뜻에서 ‘왕 숙 천’이라 명명했다고도 전하며,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에는 '왕산천'(王山川)이라 표기되어 있다. 유역 내에는 동구릉을 비롯 순강원, 휘경원 퇴계원리 지석묘, 지금동지석묘. 가운동지석묘 등의 유적과 봉선사·봉영사·보현사·관음사 등의 많은 사찰이 있다. 또한 하천 유역에는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사적 제197호)과 그 주변에 광릉수목원이 있다. 광릉은 조선시대 세조의 묘지로 결정된 뒤부터 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을 심어 벌채를 엄격히 금지한 국유림보호지구 최고의 숲이다.
광릉수목원은1987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지금은 국내 최고의 산림공원 겸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800여 종의 식물과 1,6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광릉크낙새(천연기념물 제11호)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지금 주변은 모텔, 카페, 팬션. 각종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연인들을 유혹한다.
당신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기차는 기적 소리도 없이 금곡을 지나 지금은 신 도시화 되어있는 평내 호평역 을 벋어나 마석역에 잠깐서 더니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나는 다시 마석역에서 추억의 장을 내려 본다.
주변에는 사계절 전천후로 이용 가능한 천마산 스키장, 풍부한 수량과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는 수동계곡 국민관광지가 있으며, 가는 도중 구한말 열국의 각축에 휘말려 뜻을 펴지 못한 채 망국의 비운을 겪은 조선조 마지막 두 왕과 왕비가 묻힌 금곡의 홍.유능(고종,순종)에 들러 참배와 역사탐방도 함께 할 수 있으며 계곡 길 구비구비가 절경이다.
어느 핸가 직장에 늦 각기로 입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수동계곡 조그만 콘도를 빌려 직장동료 들과 함께 캠프를 간적이 있는데 한 여름인 데도 차가운 밤공기 여울물소리, 풀벌래소리, 그때의 호젓함에 빠져 동료 여자직원과 모닥불 타는 캠프장을 소리 없이 빠져나와 은밀한 데이트를 하다 들켜버린 기억에 미안스럽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행현리 경계를 이루는 축령산(879.5m) 서리산(825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산이다.
축령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자연휴양림, 동쪽은 150ha에 달하는 잣나무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 잣나무 단지는 예전부터 축령백림이라 하여 잣 생산지로 전국에서 제일로 꼽는 곳이며 가평 8경중 제7경이고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등이 빼어나다.
축령산자락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 으로 가보자.
한국정원의 틀을 살려 조성한 삼림교육의 산실인 삼육대학교 교수 학생들이 직접 심고 다듬어 만든 한국대표 수목원이며 세계적인 수목원이기도 하다. 아쉽다면 개인적으로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10만평의 넓이에 총 1,76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원예수목원이다. 1996년 5월,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인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하고 조성하였다.
넓이는 약 10만평 정도이며 산지형 수목원이다. 이름은 한국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불리는 데서 비롯되었다는데, 계절별, 주제별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한다.
잣나무나 구상나무, 주목 등이 있는 침엽수정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되어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하경정원과 한국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석정원, 에덴정원, 야생화정원, 아이리스정원, 능수정원, 락가든, 단풍정원, 매화정원, 무궁화동산 등 19개의 정원과 시가 있는 산책로 등 여러 부대시설이 있다. 총 1,76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생화 정원에는 750여종, 아이리스정원에는 한국 최다인 800여종, 무궁화동산에 80여종, 한국정원에 목단 38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한다.
그것이 언제인가. 촉촉한 안개비 에 젖어든 축령산 가는 길. 사람, 눈동자, 익숙한 향기, 당신은 전생에 내 사람 이였던 게 확실한대 나는 이제 것 당신을 만나기 위해 빈 몸으로 기다렸던 게 분명하다. 다행이다. 못 만나고 같다면.......
그럴리야 없었겠지만 그렇게 축령산은 나에게 행복과 사랑을 함께 주었던 산이다. 당신과 함께 꼭 다시 찾아 감사해야 한다.
-어느덧 기차는 짙푸른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 대성리를 지난다.
두물머리를 지나온 한강은 이제 본격적인 북한강 수계에 이른 것이다.
강원도(북한) 금강군에 있는 옥밭봉(1241m)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춘천을 지나 의암호, 가평천을 거느리고 홍천강과 청평호를 거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태백산맥 대덕산 검용소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정선군 영월군 지나 여주, 팔당호를 거쳐 거침없이 흘러온 북한강과 합류한다. 드디어 한강‘아리수’가 되는 것 이다.
대성리 유원지(현 대성리국민관광단지)는 하도 유명세를 만이 타고 인파로 북적대는 곳이고 대학생들 MT, 동아리 캠프의 중심지다.
텐트촌이 봄부터 형성되어 가을 될 때 까지 성업이고 한강유일의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의 시작이 이곳에서 부터 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곳에서 의 기억은 구운천 지류에서 텐트치고 친구들과 여학생 꼬시며 먹고 마시고 살 태우고 했던 기억이 전부다.
특히 수심이 깊어 수영은 금지 보트 타는 제미는 일품이다.
숲이 가까이 있고 강가 그늘에 누워 흘러가는 물 과 구름 을 보며 오수를 즐기고 넉넉한 마음을 같는 것도 좋지만 소란스러운 주위 젊은 학생들 덕분에 쉽진 않다. 젊음은 약간 소란스러 워야 젊음답다.
한편 으로는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던 무렵 한얼산기도원, 강 건너 강남금식기도원에서 금식하며 생존해 계시던 최자실 목사님 과 함께 금식하며 기도했던 기억이 세삼 스럽다.
연인들을 기다리 는 하늘색 보트들이 정겹고 멀리 뾰루봉과 화야산이 보인다.
우리열차는 젊은 학생들의 짐 챙기는 소란 이름 부르는 소리 짐을 찾지 못해 욕하는 소리에 묻혀 약간의 시간을 지체 한 채 대성리역을 서서히 빠져나간다. 차창 밖은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호야산, 뾰루봉, 산그늘 밝게 내려앉은 음영 진 강물을 따라 금방 신 팔당 대교를 지나 청평댐 를 지난다.
청평역사 어디 한 귀퉁이 민들레 는 올해도 피어 있겠지.
- 삶을 투쟁인 듯이 맹렬히 살아갈 가치가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기는 싫다.
또 설령 그렇게 살아 왔다 손 치더라도 삶의 들머리가 어디고 어디서 날지 모르지만 산길 초입에서 흔히 만나는 야트막한 잔디 벗겨지고 벌건 살 드러낸 허름한 봉분(封墳) 위에 노란 민들레 송이를 보면 삶의 혈관을 파닥이는 혈소판처럼 샛노란 민들레는 소망 그 자체일지 모른다.
밟히고 또 밟혀도 죽었나 싶으면 다시일어 서 샛노란 꽃을 피워 내는 민들레는 나를 포함한 민초 들의 끈질긴 생명력의 상징이며 신화이다.
땅을 딛고 서 있는 우리 에게 희망의 정령으로 스스로 의 씨앗 날개를 펴고 날아 수천수만의 꽃씨를 퍼뜨리는 생명의 소식자다.
민들레를 도심 한가운데 무심히 걷는 보도블록 틈 사이에서 만나든, 불청객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 한 귀퉁이에서 만나든 어김없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나또한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민들레처럼,
우리와 나와 당신과 사람들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충분한 이유이다.
물오른 청춘이 져도 물 마른 몸 풀빛 서러움에 겨워 다시 일어서는 민들레꽃 피우듯 살아 있다는 것을 위하여,
사랑해야 할 것이 만은 민들레 처럼 사는 사람들을 위하여.
11시40분 기차는 다소 한가한 풀렛폼에 몇 무리 젊은이들과 함께 내려 놓는다.
역사를 빠져 나오니 몇 사람 광장에 모여 있을 뿐 본격적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가하다.
대충 시간표와 가평 쪽 버스 편을 알아본 후 호명산으로 산행을 결정하고 들머리를 청평안전유원지 조종천, 징검다리 건너 오대골 로 정하고 호명산 정상에서 식사. 장자터고개, 호명호수 발전소길 로 해서 양짓말로 하산하는 약18km 의 거리 산행시간은 5 ~ 6 시간으로 잡았으나 나는 산행시간 내내 사랑하는 이와 오래 만에 같이하니 가슴 뛸 것이다. 즐기며 디카에 야생화도 담고 사랑하는 이 도 담고 가야하니 시간은 의미가 없다. 다음날 몸 상태나 시간을 보아 용추계곡이나 백둔계곡을 탐방하기로 작정하고 배낭을 멘다.
걸음은 가볍고 한가하다. 내 사람은 약간 피곤해 보이지만 특유의 생동감이 오히려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녀는 그랬다 처음만나 눈이 마주치고 난 순간 나는 현기증 비슷한 것, 심장이 뜨거워지는 것, 갈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것, 단전아래 욕망이 분출되는 느낌과 함께 동백기름냄새를 향기라 하기는 그렇지만 기분 좋은 나무 가지가 부러지며 내는 비릿한 향 ‘테르펜’ 내음에 처음서부터 젖어버렸다.
사람도 좋은 사람 은 좋은 냄새를 가지고 산다.
지금도 여전히 당신 향기 채취는 숲속 향기처럼 좋다.
단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여서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도 그럴까.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가슴 뛰는 소리와 함께 지금 당장 사랑하고 싶다.
그렇게 당신을 사랑한다. 아무리 해도 당신을 사랑하기를 잘했다 싶다.
당신은 청춘 인 것이다.
당신은 내 숲 향기의 바다인 것이다.
물, 흙, 풀, 나무, 바위에 이끼 까지 내뿜는 저마다의 내음이 바람 따라 넘실대는 향기의 바다! 이것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산 숲 살아있는 풍경의 첫 장면이다.
숲을 산을 찾는 우리들이 내지르는 첫마디는 한결같다. 아! ‘공기’ 라는 탄성이다. 나무에서 뿜어내는 유익한 방향물질인 피톤치트에 몸을 맞기고 신선한 숲속 향기 공기를 호흡하면서 걸어가는 우리는 그린샤워를 하게 되는 것이다.
피톤치트엔 테르펜이라는 휘발성 방향물질이 우리가 느끼는 숲속의 향긋한 냄새이며 우리에게 후각을 통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돈 냄새를 잘 맡고, 당신처럼 좋은 사람의 냄새를 구별하는 것도 사회적 존재로서 의 중요한 본능 중 하나일 것이지만, 생물들의 세계에 들어가 그 들과 호흡하며 냄새를 알아가는 것도 자연이 전하는 향기에 코를 벌름거려보는 것도 우리인간의 생물학적으로 잃어서는 안 될 본능을 유지하는 길일 것이라 확신한다. 어차피 그들 속으로 묻혀 가야하지 않겠는가.
조종천 징검다리사이로 흘렀던 그 맑은 물은 어디가고 텁텁한 이끼 낀 돌 사이로 흐르는 물을 보니 참 한심스럽다. 이미 말라비틀어진 산하에 구멍을 뚫고 대운하를 파서 화물선을 들어 띄우고 관광유람선을 띠우겠단다. 지금도 강줄기 산골짝 어디 성 한곳이 있는가. 빠른 것을 느리게, 만은 것을 적게, 큰 것을 작게, 살아보자.
인간은 좋은 향기를 맡지 못하는 취맹(臭盲)이 되어 악취에 익숙해 지진 않았는지 한없이 배고파하는 인간욕심 풀 먹는 소에게 육식동물 살과 뼈를 갈아 먹인 것도 모자라 동족인 소 내장과 뼈를 갈아 먹이는 인간, 인간이 인육을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소가 광우병으로 미친것이 아니라. 사람이 미쳐있는 것이다.
그것을 수입 해다 쇠고기를 비싸서 못 먹는 서민들에게 먹이겠다는 이 나라 정부 대통령은 무엇을 먹었나 이미 미쳐있고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숲 은 온전한 숲인가?
사람의 숲이야 말로 생명의 숲, 평화의 숲, 청량한 숲에 공존 헤야한다.
징검다리를 건너자 마주치는 가파른 오대골이 반긴다.
가물어서인지 계곡물은 흐르지 않고 우거진 나무 가지 사이로 노니는 햇살이 정겹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양지꽃, 바람꽃, 들이 눈에 뛴다.
한참을 오르다 능선위에 다다르니 아니무슨 약수터도 이런가 골짜기도아니 능선위에 수도꼭지 두개가 달린 샘물을 만나 물 마시는 당신의 등줄기가 아름답다. 훤히 내려다보이는 청평호반 를 가로지르는 모터보트의 물 사위가 시원스럽다. 다시 오르는 능선 길에 볼일을 보고가자는 당신 길옆에 무심코 망보고 서있는데 아이고 간이 떨어진 줄 알았다.
아이고머니나!
바지춤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 한 채 어쩔 줄 몰라 퉈어 오르며 뛰기 시작하는데 나한테 와서 안기어도 되련만 놀란 토끼처럼 이리 저리 뛰면서 뱀이라고 길길이 뛰는데 내가 놀라 웃을 수도 없어 한 걸음 달려갔으나 이미 사라지고 부러진 영낙 뱀 닮은 참나무 썩은 가지가 몇 토막 보여 아마 눈이 착각을 이르켰을 거라 헤도 얼마나 놀랐는지 한참을 얼굴색이 변해있었다.
펄펄 튀어 오르며 놀라는 당신의 모습을 보아도 예쁘다.
산에 오른 지 두어 시간 인적이 드문 산길에 “홀딱벗고 새” ‘검은 등 뻐꾸기’가 우는소리 가 한참을 울어 대든지 당신을 사랑하여 딸아 다니며 내 대신 우는 새 인줄 알았다.
우리는 곧장 능선길 따라 정상에 올랐다. 멀리 겹겹이 산으로 둘러서 있는 산들의 행열
아! 아름다운강산! 한강줄기, 청평호, 두물머리, 가 둘러서 있다.
식사를 정상에서 먹기로 하고 자리를 잡아 족발에 정상 주 한잔 은 달다 콧등을 스치는 시원한 공기 따뜻한 햇볕에 나앉아 먹는 이 맛, 한 무리의 등산객이 몰려와 사진촬영을 하느라 법석이다. 탄성과 환호, 그들은 안다. 몸과 마음이 어느 곳에 머물러야 하는지를.......
정상에서 소주한잔 의 맛,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명호수를 향해 발걸음을 옴 긴다.
암릉지대를 지나 곧장 가니 시계가 가린다. 숲이 무성하고 잎이 더욱 짙은 녹색을 띠고 가지마다 수액을 퍼 올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잠깐 길을 잃었으나 다시 위치를 잡고 걷는 다. 조금은 힘에 부치고 숨소리도 거칠어지지만 이 정도는 견딜 수 있고 아직은 체력이 남아있지만 내 사람이 약간 걱정된다. 아직은 여독이 풀리지도 않았을 탠대 나를 선뜻 딸아 나섰으니 대견히도 나를 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호수가 보인다. 호명호는 1979년 우리나라 최초 양수발전 댐으로 전기소비량이 적은 심야에 청평호 물을 산꼭대기에 댐을 만들어 끌어올린 다음 그물을 다시 흘러 보내 그 낙차로 발전하는 시설물로 지금은 국토파괴 자연손상이 심해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사람 중 하나다.
호수초입에 놓인 전망테그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투명했고 호수위에 떠있는 구름 살랑 이는 바람 풀 향기 늦게 피어난 진달래군락 그미의 미소 띤 얼굴 나는 행복의 숲 한가운대 그 정상에 올라있다.
인공호수라서 그런지 주변 경관이 너무 잘 정돈되어 사실 자연미는 덜하다 하늘과 맞다아 훤히 트여있는 공간 한가로움이 마음에 든다. 자연은 가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보존하는 일이 더 시급하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호수를 반 바퀴 돌아 두물머리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 경관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 번 감탄하고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려 하였으나 문이 닫쳐있어 포기하고 시간이 지체되어 발전소 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양수발전소 탑 앞으로 해서 정문을 거쳐 내려가는 길은 정적 마 져 감돈다.
이런 생각 잠시 해본다. 원초적 야생 상태로 돌아가 이 숲에 당신과나 둘만이 남아 원시상태로 돌아가 살아간다면 굳이 날 사랑하느냐 확인하지 않아도 사육되고 키워지지 않는 야생의 사랑은 동물의 육감으로 해결되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
어둠내리는 산길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나 또한 당신 이름 부르며 걸어 내려오는 길은 한가로움과 여유로움에 신명이 절로난다.
이런 해방감이나 자유로움은 삶의 본질이고 생명의 궁극적인 결실 일 것이다. 이 기분을 느끼고 무엇인가 꽉 찬듯한 포만감 만족감은 설명할 수 없다. 경험해보지 않거나 직접 느껴보지 않는 다면 모를 것이다.
인생의 궁극적 결실은 무엇일까. 이런 느낌 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내려오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도로 로 조금 지루 하지만 엄나무 순과 두룹 순 을 등을 이리저리 살피며 한잎 두잎 채취하며 걷는 기쁨도 제법 재미있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와 같이 도란거리며 걸으니 좋다. 시간은 어김없이 어둠을 부르고 우리는 그 어둠속에서 누울 곳을 찾고
수면을 취하나 이 숲은 밤에도 쉬지 않고 속삭이며 수근 거리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끈임 없는 다툼 없는 공존의 법칙, 먹이 사슬을 이루며 살아 꿈틀 댈 것이다.
끈임 없이 살아간다는 의미 우리 삶이 한백년동안 살아가면서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남기고 갈지는 모르지만 소나무한그루. 참나무. 잣나무. 들이 광합성하며 내뿜는 이 신선함을 누구에게 줄 수 있을까요.
솔방울. 도토리. 잣씨. 그 손톱보다 작은 씨앗이 싹터 뿌리 내리고 하늘까지 뻗어 올라. 수수 백년 심지어는 천년을 넘게 숲을 이루며 온갖 세상 살아있는 것들을 아우르며 자기 살을 썩히어 토양을 이루고 수 만 은 벌래와 미생물 을 키워 내고 열매를 맺어 산짐승먹이로 내어주고 심지어 자기 몸을 칭칭 감아 오르는 넝쿨들도 허락하며 살아가는 숲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골짜기 어느 찾집에서 대중교통 없다는 애기를 듣고 택시
를 불러 타고 내일 여정을 생각해 모텔로 든다. 오늘 밤은 너무 밤이 깊어 잠을 못자리라.
밤은 너무 짧아 두근대는 심장소리도 그대 솟은 젖가슴 앞에 멈추리. 숨아 멈추어라.
넘쳐나는 에너지를 놓고 가야한다 다 비워 내야 할 것이다.
다시 우리들의 숲으로 가기 위해서는.....
2008. 5. 10. 지산 이영욱
듣고 싶은 음악은 오른쪽 영어 차례를 쿡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