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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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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절묘한 유권자들의 선택
시월 추천 0 조회 42 14.06.06 07:3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어느쪽도 승리했다고 볼 수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에서 여당이 승리하므로 나름대로 새누리당이 선전한 것이다. 그러나 충북을 비롯한 대전, 충남, 세종에서 야당인 새정연이 승리하여 국민들은 어느쪽에도 압승을 안기지 않았다. 이는 정부 여당에 경고를 주고 야당에도 채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앞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정국을 잘 이끌어 가라는 충고라고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장의 경우도 정몽준 후보가 역전하는 여론조사까지 나왔으나 세월호 참사이후 민심이 등을 돌려 결국 큰 표차로 낙선했다. 그러나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는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앞서는 추세였으나 결국 유권자들은 여당에 힘을 실어 줬다. 이같은 선택은 야당인 새정연도 제대로 정국을 잘 이끌어가지 못한다는 질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당은 텃밭인 부산과 대구에서도 무난히 승리했다. 부산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면서 텃밭을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수성에 성공했으며 대구도 무난히 승리하여 이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청과 강원을 야당이 싹쓸이 한 것은 여당에게 충격이다. 충북의 경우 마지막까지 여·야가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벌였다. 결국 새정연의 이시종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충북도지사 선거도 세월호 참사 이전만해도 새누리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월호 참사이후 민심이 바뀌면서 여·야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더니 개표에서도 같은 양상이었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 후보가 재선에 성공, 이 지사는 3번의 충주시장, 2번의 충주시 국회의원, 2번의 충북도지사 등 7전에서 전승하는 주인공이 됐다. 특히 대전시장, 충남지사, 세종시장까지 야당이 싹쓸이 하므로 여당에게 치명타를 줬다. 세종시에서 새정연이 승리한 것은 공무원들이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이 표출 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충청권에서 통합 청주시장에 여당의 이승훈 후보가 당선 된 것은 새누리당으로써 위안거리가 됐다. 통합 청주시장은 충청권 시장·군수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곳 중에 하나로 꼽혔으며 마지막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연의 한범덕 후보가 앞서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가 승리하므로 청주시민들은 재선을 허락하지 않는 정통을 살려갔다. 청주시장은 민선 1기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질책과 격려를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절묘한 선택을 한 것이다. 야당은 세월호 심판론이 어느 정도 먹혔으며 여당은 '박근혜 정부를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이 참패를 막았다. 특히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예상 밖 승리는 정부에 힘을 실어 주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때문이다. 어떻튼 선거는 끝났다. 누가 승리했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결과다. 이는 여·야가 머리를 막대고 국가 안전과 민생을 해결하라는 채칙으로 볼 수 있다. 여·야 모두에게 공동 책임을 지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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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06 15:53

    첫댓글 이제는 여야 서로 마음을 모아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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