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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백음식 "폐백식때 상에 차려진 음식이 정말로 모형이 아니라 실제 음식인가요?" 결혼을 준비하는 신부들이 종종 하시는 질문이다 또한 폐백이나 이바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가격대는 어느정도이며 몇가지의 요리를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육포나 닭을 기본으로 밤대추고임 (대추는 양기를 지녀 아들을 상징 / 밤은 차고 음한 기운을 지녀 딸을 상징>, 구절판, 한과, 술로 이루어진 상이 보통이고 가격대도 30~40만원대로 합리적인 편이다. 하지만 이바지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폐백음식에 좀더 신경을 쓰는 것이 상식이다 폐백식때 폐백음식은 술과 구절판 정도만 드시기 때문에 나머지 음식은 포장해서 시댁에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바지도 하지 않았는데 폐백음식마저 초라하다면 예의에 어긋나고 서운한 일이다 폐백을 좀 더 고급스럽게 하려면 육포의 근수를 더하거나 음시을 담는 목기의 재질을 훨씬 고급스럽게 하는 방법도 있고 목기의 경우는 시댁에서 다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릇의 재질이 좋다면 더욱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폐백은 많이 간소화되는 추세지만 친가 쪽에 친척이 많거나 친할머니가 살아 계시는 경우 격식을 갖춰서 하는 것이 예의다 시부모님께 처음 정식으로 올리는 음식이므로 겸손하고 예를 다해 정성껏 봉양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올리도록 한다 [ 간략한 폐백 순서 ] 1. 수모가 신부를 대신해 먼저 시아버지에게 폐백을 올린다 2. 폐백을 받고 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덕담을 해주고 근봉을 푼다 <근봉이란?? 삼가봉한다는 뜻으로 새며느리가 시부모님께 폐백을 드린다는 의미> 3.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어 시어머니에게 육포가 들어있는 폐백을 드린다 4. 수모는 신부를 대힌하여 시어머니에게 폐백을 올린다 5. 며느리의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으로 폐백을 어루만진다 6. 수모의 도움을 받아 육포를 들어 올린다 7. 시아버지는 대추를 시어머니는 쇠고기에 양면을 해 말린 육포를 폐백으로 받는다 8. 시부모에게 술을 올리기 전에 수모는 안주를 시어머니에게 올린다 9. 신부가 수모의 도움을 받아 시부모에게 술잔을 올리기 전에 절을 올린다 10. 신부는 수모의 부축을 받아 두번의 절을 올린다 11. 절을 마치고 난 신부는 수모의 손을 빌어 시부모에게 수을 따라 올린다 12. 시아버지에게 수모가 신부를 대신하여 술을 권한다 13. 시어머니에게도 수모가 신부를 대신하여 술을 권한다 14. 시부모는 며느가 준 술잔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마신다 15.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난 시부모에게 안주를 권한다 16. 시아버지가 덕담을 해 주면서 며느리의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 준다 17. 며느리는 활짝 웃으면서 시아버지가 단져 주는 대추를 치마폭에 받는다 시부모님과의 폐백이 모두 끝나면 시댁 식구들에게 절을 올리게 된다 보통 시댁 쪽 5촌까지 폐백을 받는 것이 전통이나 요즘은 간소화시켜 3촌까지만 인사를 올린다 신부측 부모님이나 형제들은 폐백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세대 커플들은 양가 상의 하에 친정부모님께도 절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절하는 것이 힘들어도 신부가 싱글벙글하는 이유는 바로 절값을 받기 때문이다^^ 받은 절값은 신혼여행 용돈으로 주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둑히 절값을 받았다면 신혼살림에 보태어 쓰는 경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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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예식을 하는 과정은 너무너무 복잡하네요~~
ㅎㅎㅎㅎㅎ그러니 결혼은 일륜지대사란 말이 있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