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수) Daily Golf News
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협회 재정 안정 위해 협회 회관 매각키로 - 파이낸셜뉴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5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44억8000만원으로 편성되었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25일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룸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273개 회원사 골프장 중 170개사 대표가 참석한 2014년도 정기총회는 2013년 사업 및 예산 결산과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정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대표적 '구석기 시대적 규제'인 40년 된 골프장 중과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 재정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성부지 매각 문제 해결 및 협회 회관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은 경기도 분당 협회 회관 매각을 이사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협회는 "골프장 과잉규제 개선을 위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추진 의지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골프장 원형보전지 제도 개선 등 골프장에 대한 과잉규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청와대와 총리실은 물론 문체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힌 것. 또한 '스크린골프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이번 주내로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키로 했다. 협회의 2014년도 예산은 2013년도(40억 2000여만원) 대비 11.4% 증가한 44억 8000여만원으로 편성되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 골프장 乙의 시대…이젠 골퍼가 甲 - 매일경제
골프장마다 할인·이벤트 내걸고 외부업체에 의뢰, 고객유치 올인
부킹대행사가 골프장 매출 좌우
통산 54승을 합작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었던 이강선(65), 박남신(55), 최광수(54)가 최근 골프장 예약회사인 위너그린(www.winnergreen.com)을 만들었다. 그린피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용권 판매와 골프장 예약을 대행해 주는 업체다. 골프장 지배인이었던 이강선을 빼면 사업과는 무관하던 이들이 골프장 예약 사업을 하기 위해 뭉친 이유는 간단하다. 골프장 500개 시대를 맞아 골퍼와 골프장을 이어주는 이 사업이 돈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 골프장업계는 `신`부킹전쟁 중이다.
`옛` 부킹전쟁이 골프장은 적은 반면 골퍼가 너무 많아 골프장 예약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 생긴 현상이었다면 `신`부킹전쟁은 완전히 반대 개념이다. 골퍼에 비해 과도하게 늘어난 골프장들이 너도나도 `골퍼 모시기`에 뛰어들면서 나온 현상이다. 부킹전쟁 주체가 예전에는 골퍼였다면 지금은 골프장이 된 셈이다.
신부킹전쟁을 주도하는 주인공은 바로 골프장 예약 사이트들이다.
현재 골프장 예약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SBS골프, J골프 등 골프방송뿐 아니라 XGOLF 같은 골프 예약 전문업체, 그리고 스크린골프업체, 전문 여행사, 카드회사 등으로 퍼져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2010년 실시간 골프장 예약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KB국민카드는 골프전문 포털 사이트인 골프펀과 제휴해 주중 그린피 할인, 무료 부킹 서비스 등 골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골프펀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골프 예약 전문 사이트인 XGOLF의 조성준 대표는 "중소업체까지 합한다면 이제 30군데 넘는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골퍼들이 예약 전문 사이트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아졌다"고 오히려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골프장 예약 사이트들은 회원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하루에도 몇 차례씩 파격적인 할인이 가능한 예약 정보가 담긴 SMS를 보내기도 한다.
일본 126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 황현철 대표는 "골프장 예약 사이트가 성행하는 것은 골프장 수가 늘어나고, 고객층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골프회원권 가격 하락과 골프장 경영 악화, 퍼블릭 증가 등 요인들은 앞으로 더 이런 쪽 사업을 번창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일본 역시 2000년대 접어들면서 골프장 부킹 대행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고, 지금도 늘고 있다.
황 대표는 인터넷 보급률이나 사용률이 일본보다 높은 한국에서는 더 빠르게 이런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약 회사들이 늘고 홀당 내장객이 점점 줄어들면서 골프장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분위기다. 예전에는 수도권에서 먼 골프장이 대상이었다면 지금은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골프장까지 가세하고 있다. 부킹 예약 사이트에 수도권 유명 회원제 골프장의 잔여 타임도 종종 나온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진 비밀 아닌 비밀이다.
최광수는 "물론 잔여타임이기는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은 수도권 명문 골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1년 이상 공을 들여서 예약권을 확보했다"며 "월례경기에 참가해 레슨을 무료로 해주고 수시로 번개 모임도 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골프장 신부킹전쟁의 예는 예약 전문 사이트 경쟁뿐만이 아니다.
골프장들은 연부킹에도 사활을 건다.
그해 매출 실적은 연초에 결정되는 연부킹 결과에 따라 이미 판명 난다고 골프장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일반회원권 가치가 떨어지고 반대로 주중회원권이 뜨는 이유도 신 부킹전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옛 부킹전쟁에 시달렸던 골퍼들은 신부킹전쟁 시대를 맞아 만면에 미소를 띠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끽하고 있다.
오태식 기자 / 조효성 기자
3. [이계윤의 골프산책]아시아 골프성장은 혁명수준 - 뉴스웨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골프. 사진은 중국 시산골프장.
“서양의 골프산업이 동양으로 이동한 것은 지난 20년간 드라미틱하게 이뤄졌다. 한국 등 골프에 대한 보수 성향이 강한 아시아지역에서 골프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혁명수준이다.”
이 말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골프코스 개발 전문지 GCA(Golf Course Architecture) 최근호가 ‘골프산업의 대륙이동’이라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아시아 골프산업의 발전현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코스개발이 지난 10년동안 지지부진 하면서 코스디자이너는 물론 그들과 협업하던 상당수의 여러 업체들도 아시아를 새로운 사업의 장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다만, 골프산업의 관점에서 아시아 전체를 한 개의 시장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엄청난 크기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아주 다양한 특성을 가질 수 밖에 없댜. 그러나 아시아는 대륙 전반의 경향은 미비한데 반해 국가간의 특징이 더 분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가 전파된 곳을 보면 부유층들이 골프에 빠져들면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고 골프장이 대량으로 지어진 곳을 보면 골퍼들이 모여 골프를 칠 장소를 찾아 생긴 것이 아니라, 이윤이 목적인 개발자들의 계획으로 조성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골프산업의 성공은 포부가 넘치는 중산층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때 이뤄졌으며, 아시아에서 중산층은 풍부하다.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골프 설계가 앤디 다이(Andy Dye)는 “아시아에는 경이로운 숫자의 신흥 중산층이 있다.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필요한 만큼의 부는 누리고 있는만큼 이들은 자연스러운 잠재적 골프 인구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어떠한 곳이든 진정한 산업은 대량판매 시장에서 만들어진다. 이제 도전 과제는 대중 시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창조하는 것이며 적절한 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다이는 이어 “아시아 지역의 고객에게 때로는 ‘그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고객은 주로 큰 기업의 회장인 경우가 많은데 주변에서 그들이 항상 옳다고 말해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 골프장.
코스관리 장비 제조사 제콥슨의 싱가폴 딜러 알랜 프리켓은 “아시아 시장은 서양보다 장비를 더 가혹하게 오래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장비교체 시기가 보통 10년이다. 골프장에서도 장비를 직접 유지관리 하는데 능숙하다. 최소한 한명 이상의 정비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가 강하다고 느끼는 점은 전문가 양성 및 슈퍼인텐던트나 정비사 교육을 매우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넓은 지역의 아시아에는 다양한 잔디 종자가 있으며 온도와 습도의 큰 변화와 다양한 잔디 특성에 장비가 대응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GCA의 편집장 아담 로렌스는 “대한민국은 1980년도에 24개 골프장에서 75만명의 골프장 골프를 즐겼는데, 현재는 400개 코스를 훌쩍 넘어 2700만명이 라운드를 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같은 사실은 골프장의 증설이 요구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분명 새로운 골프장들이 지금도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GCA는 아시아의 골프 성장이 무분별하게 이루어 지던 시대가 지난 것은 확실하며, 아시아에서 몇몇 나라는 신규 개발과정에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특히 중국이 그렇다고 진단했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는 골프코스 건설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며 신흥 중산층의 골프에 대한 욕구도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중 골프산업이 가장 앞서 있지만 골프장 코스 개발측면에서 볼 때 성장동력을 상실한 일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골프산업저널리스트/한국골프산업신문 발행인>
4. 50대男 해고 앙심, 골프장 사무실 점거후 폭파 위협 - 아주경제
자신을 해고한 골프장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이 이사장실을 점거한 채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2시간여 만에 경찰에 투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한양컨트리클럽 이사장실에서 정모(52)씨가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112 타격대와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정씨는 이날 이사장실로 들어가 출입문을 잠그고 미리 준비한 시너 10ℓ 가량을 바닥에 뿌린 뒤 함께 준비한 검은색 가방을 가리키며 “다이너마이트가 들어있다.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정씨가 투항한 후 가방을 조사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스스로 출입문을 열고 나와 경찰에 자진 투항했다.
골프장 관리부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해고된 정씨는 이날 복직을 위해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다 사무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현주건조물 침입 및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골프장에서는 전날인 24일 저녁 7시32분께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필드와 임야 1만㎡를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고기석 기자
5. 골프장을 찾는 또다른 이유…‘직접 만든 전통 장 맛’ - 시사제주
라온골프클럽, 전통 장류로 만든 건강 밥상 큰 인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최선. 제주 라온골프클럽과 라온호텔&리조트는 전통 방식의 간장·된장·고추장을 직접 담근다. 또한 이 같은 친환경 전통 장류를 넣어 만든 자연 건강밥상을 골프 내장객 및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온골프클럽은 이를 위해 클럽하우스 인근에 100여개의 옹기 장독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이 가득하다. 단기간에 제조된 파는 장류와는 그 맛이 확연히 다르다.
재래식 간장·된장·고추장은 제주산 콩으로 만든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집했다. 장류는 음식을 만드는 기본 재료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장류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것이 곧 차별화라는 것이다.
라온 홍보실 관계자는 “장은 우리 음식의 기본”이라며 “우리 전통 방식대로 직접 메주를 쑤고 장류를 만들다보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골프클럽이 직접 만든 장류로 선보인 음식은 라온정식. 라온간장정식(2만000원)과 라온고추장정식(3만원) 두 종류다. 간장정식은 간장게장과 전통고추장&야채비빔밤, 고등어구이로, 고추장정식은 흑돼지 고추장볶음과 전통고추장&야채비빔밥, 조기구이로 구성돼 있다. 쌈장, 김치, 고추장 장아찌 등 기본 반찬도 짜지 않고 담백하며 재료의 특성이 그대로 살렸다.
라온호텔&리조트는 전통 장류로 만든 피쉬 특선을 내놓았다. 주 메뉴는 옥돔 기장미역지리(1만9000원)와 메로 지리(2만원), 활우럭 매운탕(3만2000원), 활우럭 조림(3만2000원) 등이다.
문의=라온골프클럽 (064)795-1120, 라온호텔&리조트 (064)795-3350.
[사진설명] 장이 익어가는 골프장. 제주 라온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인근 공터에는 100여개의 옹기 장독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라온골프클럽과 라온호텔&리조트는 간장․된장․고추장 등 전통 장류로 만든 건강 밥상을 내장객 및 관광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