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항암면역세포치료의 기전과 이뮨셀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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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면역세포치료의 기전과 이뮨셀의 개요

정상적인 세포 조직들은 가만히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부의 자극이든 내부의 자극이든 암을 발생시키는 여러 자극이 오면 세포들 중 일부가 다쳐서 변형을 하게 됩니다.세포 자체가 망가지게 되면 세포 핵 내 DNA에서 스스로를 복구할 수 있는 물질들을 분비해서 회복하거나 또는 스스로를 죽이는 Pathway를 돌려서 세포괴사에 이르게 됩니다

암튼 회복 능력이 미진하거나 핵 내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방사선 등의 영향으로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거나 혹은 암으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유전자(Tumor suppressorgene)가 손상을 입는 경우와 종양이 생기도록 하는 유전자가 활성화가 된 경우에는 정상 세포들도 이상한 세포로 분화가 될 수가 있습니다

다행스런 점은 이렇게 변이가 된 세포들 중에 자기가 이상해졌다고 손을 흔드는 녀석들이 있다는 점입니다.정상 세포에서는 정상적으로 '나는 정상세포에요'라는 명찰을 차고 있는데 이런 명찰이 없어지거나 아니면 '나는 비정상이에요' 이런 명찰을 차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면역세포들이 이런 변이된 세포들을 알아차리고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런 세포들이 면역세포에 의해 자연히 제거가 되면 문제가 끝나겠지만 가끔 이런 종양 세포들 중에 미친 듯이 증식을 하는 놈들이 생기는데 이런 놈들이 바로 암세포 입니다

변이된 세포들은 주로 T-cell과 NK cell(자연살해세포)이 죽이게 되는데 이들 T-cell과 NK cell이 종양의 항원을 잘 인식하도록 돕는 세포가 바로 DC(수지상세포, Dendritic cell)입니다. 수지상세포도 면역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자신의 면역력이 낮은 경우 T-cell이나 NK cell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이놈들이 암세포라고 수지상세포가 고함을 질러도 암세포들을 제대로 대적할 수가 없어요.

물론 아직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사이의 Head to Head study는 없기 때문에 이뮨셀이 수지상세포로 만든 면역치료제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입증할 근거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치료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면역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은 인정할수 밖에 없습니다

면역 세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체내에 정상적으로 돌아다니는 평범한 T-cell(T lymphocyte)은 나쁜 놈을 죽이는 효소가 들어있는 granules(파란 점)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즉, 총은 들고 다니면서 총알은 별로 없는 꼴이지요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T-cell은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특징을 보이는 CD56+도 별로 없습니다.공격력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게다가 암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항암치료를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본인의 T-cell이 제 역할을 못 해주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따라서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기 위해 본인의 T-cell을 뽑아내어 강력한 힘을 갖추도록 활성화를 시켜줘서 다시 주사를 맞게 되는 T-cell 면역 치료가 이뮨셀-LC가 되겠습니다

항원전달세포가 수지상세포구요. 수지상세포의 항원 정보를 받고 T-cell이 분화하게 됩니다.자신의 암 조직으로 항원을 만들어서 수지상세포를 통해 표출시켜주는 면역치료제가 개발은 되었지만 결국 그 항원에 반응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T-cell이라 수지상세포보다는 T-cell이 다시 대세로 돌아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환자 자신의 암 조직에서 항원을 채취한다는 말은 달콤하지만 이미 암 조직을 수술로 제거한 사람들은 그런 작업이 불가능하고, 국내 사정 상 외과의들은 수술하면 땡이고, 병리과 샘들은 진단만 하면 땡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세포를 받아서 생존시키고 보관하는 일을 해줄 사람도 없고 전혀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협조를 얻는 것도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아직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실제로 이런 치료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샘플을 얻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기 때문에 업체 측에서 만든 암표본의 항원을 이용해서 대중적으로 만들기도 하구요. 전립샘암에서 이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요~)그렇다면 기왕 이렇게 된 거 대중적인 표본 항원을 만든다면 예방접종 후 메모리 T-cell에서 면역 기억을 하는 특징을 살려서 예방접종 맞듯이 메모리 T-cell을 배양해서 그 놈들에게 암세포를 인식시켜주면 지속적으로 암세포를 막아주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겠죠.

녹십자셀에서 최근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오래 걸릴 겁니다. 급한대로 지금은 이뮨셀이 잘 듣는 군과 반응이 약한 군을 구분하는 것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눈물겹게 유전자 연구까지 하고 있네요.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이뮨셀은 T-cell을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CTL이 있구요. 배양 중에 일부가 CD56이 +가 되면서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탑재한 CIK가 생기게 됩니다. 각각 다른 기능을 갖고 있어서 암세포 중에 자신이 나쁜 놈이라고 손을 흔드는 놈도 죽일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고 하는 놈들도 죽이기도 합니다.

NK cell은 MHC classI이 표현되지않은 세포들은 남이라 생각하고 죽이게 되는데 이게 이뮨셀에서는 CIK죠~암세포들이 착하게 MHC classI을 다 표현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살아남기 위해 정상적으로 표현하는 놈들도 있어서 NK cell이 놓치는 종양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 놈들은 이뮨셀의 CTL이 잡을 수도 있겠죠 메모리 T-cell도 적은양이지만 껴들어가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한 면역기억이 혹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 점이 NK cell(자연살해세포)가 놓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뮨셀이 갖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면역 세포들의 granules에서 나오는 효소들이 암세포에 빵꾸를 뚫어서 죽이기도 합니다

이뮨셀을 만든 후 임상 3상을 시작할 때 뭘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간암으로 정했는데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워낙에 방대하다 보니까 연구비가 너무 많이 들어버리겠죠.그래서 1기 또는 2기에서 수술이든 뭐든 암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재발률을 보자!! 종양 절제 후 그냥 놔둔 군과 이뮨셀을 추가한 군에서 재발률에 차이가 있다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간암을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한 경우 이뮨셀 치료 시 24개월 생존률은 100%였었죠 Cox's 비례위험모형에 의한 위험비는 0.577로 이뮨셀 치료군의 위험율은 대조군의 위험률보다 상대적으로 42.3% 낮게 나타났습니다 .기존의 다른 암 치료제들이 이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많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꽤 괜찮은 성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

면역 세포들이 종양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가능한 종양을 완전 절제해서 종양의 부피를 줄일수록 이뮨셀의 치료 효과가 좋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아무래도 당연한 얘기죠 .

또 하나의 의문은?

종양을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했다면 왜 굳이 이뮨셀 등의 면역 세포 치료를 해야 하는가죠!!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때문이죠. 암줄기세포들은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저항을 갖고 살아남은 놈들이고 유전자가 변이된 놈들이라 기존 치료에 잘 죽지도 않습니다. 이 놈들이 조금만 살아 있어도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암줄기 세포들이 활성화될 때 암이 재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놈들이 꼭 종양 내에 있으란 법이 없습니다. 주변으로 더 퍼져 있을 수 있는거죠.이런 암줄기세포를 죽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면역 세포 치료인겁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암줄기세포를 사이버나이프로 찾아서 지질 수 있나요?

아무데나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나요?

이상한 놈들을 찾아서 죽여주는 면역 세포가 제일로 합당한 치료라 하겠습니다

이뮨셀이 1기, 2기 간암 수술 후 잔존암 제거에 대해 FDA 승인을 얻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임상 연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적응증이 그리 된 것 뿐이고 다른 부분은 아직 연구로 입증을 못해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만 기전 상 다른 여러 형태의 암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단, 백혈병 등 혈액암에 대해서는 사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을 100cc 정도 채취를 하면 업체에서 수거를 하겠죠. 냉동 상태로 보관 시 10cc만 갖고도 1회 분량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단, 2주 간 얼려두어야 하고, 그 이후 배양이 가능합니다. 배양 기간은 2주가 필요하구요. 냉동 보관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혈액 50cc 당 바로 2주 배양 후 1회분을 만들 수 있구요

통상적으로는 100cc를 뽑은 후 50cc로 2주 후 맞을 것을 제작하고 나머지 50cc로는 10cc씩 나눠서 5-6회 분량을 만들곤 합니다.아님 매번 주사 맞을 때마다 50cc 뽑아서 배양하기도 하구요 .실험실 직원 보호를 위해 B형, C형 간염 및 에이즈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합니다. 간암 적응증을 받은 치료제라서 B형, C형 간염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배양을 해주지만 면역 치료 업체 중에 간염 환자들은 배양을 안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가 있어야 증식이 가능한데 간 세포없이 2주 정도 놔두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합니다.결국 면역 세포를 증식하고 있는 동안에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성에 문제될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에이즈의 경우는 다릅니다. 숙주가 T-cell이기 때문에 에이즈 양성이면 이뮨셀 치료는 불가능하고, 폐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양 중 검사해야 하는 것 중 제일 까다로운 것이 마이코플라스마를 확인하는 것인데 비용도 무지하게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실제로 마이코플라스마가 배양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만 면역 세포 배양 시에는 그닥 나올 일이 없음에도 국가에서 검증 사항으로 있어서 해야 합니다

줄기세포 배양 등 계대 배양 시에는 마이코플라스마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만. 이뮨셀은 별 상관없지만 덩달아 말려들어가서 국가기관에서 엄청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마이코플라스마는 일반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고, 일반 세균은 통과할 수 없는 필터를 통과하며, 무세포배지에서 증식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어쨋건 비싸고 까다로운 마이코플라스마 검사를 굳이 왜 하느냐?

아이스크림에서 오염 유무를 확인할 때 대장균을 보잖아요?

대장균 좀 먹는다고 꼭 장염 걸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검사하는 이유는 위생상태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를 검사하는 것도 공기를 통한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인데요. 이것이 양성이라면 연구실에 오염이 발생했다는 근거로사용하는 거죠 .이뮨셀이 불운한 것은 국가에서 FDA 공인을 내 준 것이라 관리를 국가에서 한다는 거에요.그래서 까다롭고 비싼 검사를 매번해서 이상 있으면 통과가 안됩니다.본의 아니게 질관리를 하게 되면서 녹십자셀에서는 엄청 비용이 나가게 되는거죠. 게다가 직원 한명이 하루에 한개 만들 수 있답니다 이뮨셀이 비싼 이유가 이런 거죠

최근 일본에서 시행하는 면역 치료를 상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본은 면역 치료에 대해서 국가에서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몇몇 업체는 굉장히 양질의 면역 세포를 만들지만 몇몇 업체는 너무 후져서 업체끼리 나름의 알력 다툼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면역 세포가 충분히 배양되었는지 오염은 없는 지에 대한 강제 검사가 없다보니까 환자들은 제품의 품질에 대해 검증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 나름의 문제점입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일본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어 일본에서 입원을 하게 되면 의료보험이 안되서 엄청난 치료비가 나올 수 있다는 점과 브로커와의 문제로 치료도 못 받고 돈도 잃는 사례가 생겨서 최근 몇몇 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최근 이뮨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었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고 비타민 주사 맞듯 딸랑 한시간 맞으면 땡이라 치료도 쉽지만 비용이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권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각 사람의 형편따라 평안한대로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체내 이뮨셀 관련 면역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는 목적으로 자닥신등의 주사를 추가로 맞는 것에 대해서도 시너지 효과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출처:더맑은클리닉 박춘목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