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는 본격적인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선 김부장과 나 둘이서, 그리고 숙소에서도 둘이서^^
퇴근길에 진양호 아래 어린이교통센터에 가서 인라인 연습.
지난주에 혼자서 타봤던게 누적이 되서 확실히 그만큼 익숙해졌다.
반복적으로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확실한 초보훈련법 아닐까?
옆에서 김부장님이 지켜봐주며 한마디씩 던져주는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
몸을 통제하기도 힘들었던 때 의미를 알지 못했던 것들도 어느순간 번쩍! 느낌이 오기도...
숙소에 들어가 대충 정리를 하고 지난번에 알아놨던 횟집에 가보자며 걸어서 나왔는데 진주성 부근의 그 횟집은 문을 닫았다.
아마도 여름 휴가철이라 쉬는 듯.
이왕 나선김에 다른데를 또 가보자고, 이번에는 진주교를 건너 진주역 부근까지 갔는데 거기도 문을 닫았다.
숙소를 기준으로 어림을 잡아보니 6Km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싸고 푸짐하다는 30년 전통의 횟집을 찾다가 10시가 다 되어간다.
이래저래 십오리를 걸었으니 배도 다 꺼졌고 목도 마르고...
택시를 타고 평거동으로 넘어가 이번에는 막걸리집을 찾느라 한참 돌다가 '산청막걸리' 이름이 그럴싸 하길래 들어갔더니...전주식 막걸리집을 기대한것은 아니지만...뭔가 많이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