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갔다.
봄꽃은 매화와 산수유 꽃이 가장 먼저 피기에 구례 산동으로 갔다.
산수유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다음주 17일부터 1주일간 대규모 잔치가 벌어진다.
지금은 사수유 꽃이 맺혔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개화를 했다.
나는 상위마을 하위마을, 마을 등 주변의 산수유 마을을 둘러봤다.
축제는 지리산 온천을 중심으로 모든 마을길이 통하는 중앙에서 개최되지만 지리산의 정취와
시골 마을과 어우러진 산수유 마을 을 보는 것이 진짜 여행이다.
오늘 모처럼 아버님과 함께 봄바람을 쏘이며 구석구석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산수유 축제를 하는 산수유 마을---넓은 주차장을 잘 가꿔놨다.
산수유마을의 유산은 척박한 땅에 농사짓기가 힘들어서 시작한 것이 효시가 되었지만
매년 봄의 전령사로서 지리산의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위안월계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면 노란 산수유로 만발한다.
백두대간 만복대의 물줄기 산동정수장은 2010년 전국 최우수 수질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생수공장, 게르마늄이 함유된
지리산 온천 암반수와 최고 수질의 물 고장이다.
이 곳에 나는 산수유는 전국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9월의 햇살과 일조 조건은 전국 최고 우량 산수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산촌생태마을인 산수유마을은 봄에는 산수유 축제, 여름에는 수락폭포,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 축제가 있으며
겨울에는 만복대의 설경을 함께 갖춘 여행테라피에 최고의 휴식을 준다. 또한, 산수유 옛길 트레킹과
대동여지도 옛길 걷기 등 지리산 둘레길 7구간 인접구역이며 상위에서 묘봉치까지의 등산로,
당골에서 성삼재까지의 등산로, 지리산 온천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건강과 휴식을 겸하는 웰빙여행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 언덕에 산수유보다 먼저 핀 이름모를 꽃도 노랑색이다.
여행지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가느냐에 따라 감정과 의미가 달라진다.
다음주 17일부터 시작되는 산수유 축제 준비 완료
값 따지지 말고 맛 따지지 말고 축제의 장에 와서는 이런 곳에 한 두군데 들어가야 축제를 느낄 수 있다.
축제장에서 가까운 원좌마을 입구-축제 덕분인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산수유 축제지를 중심으로 원좌마을은 물론 반곡,대덕,서포,하위,상위마을 등이 모두 산수유 마을이다.
축제의 장도 중요하지만 주변 마을을 다니면서 구경해야 산수유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남원,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너편에도 산수유 군락지가 있다.
축제의 장과 멀리 떨어지긴 했으나 참으로 멋있는 곳이 심원 계곡의 상관마을,달전마을,계척마을 현천마을이다.
산수유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처음에 녹색으로 맺히지만 가을 햇볕을 받으면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루비보다 붉은 빛으로 탐스럽게 익는다.
수확은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시작되어 11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나무밑에 멍석 등을 깔아
털어 모으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수확한 열매는 햇볕에 널어놓거나 온돌방에 3~4일 반 건조시킨 다음에 기계로 씨를 발라낸 후 과육의 수분 함수율이
15~19% 정도 될 때까지 다시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한 과육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하며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신맛이 난다. 특히 작자색이 강하고 윤택이 나며 신맛이 강한 것을 우량품으로 여긴다.
- 씨에는 인체에 유해한 렉틴(Lectins)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씨를 제거해야 한다.
- 생강나무는 꽃봉오리가 줄기에 바싹 붙어있고 산수유는 이처럼 줄기에서 가지가 나와서 그 끝에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열매의 형상도 산수유는 붉은 루비빛을 띄는데 비해 생강나무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산수유 나무
전라남도 구례와 경기도 이천 등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산지나 인가부근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4~7m이며 나무껍질을 불규칙하게 벗겨지고 연한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길이 4~12cm, 너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근 모양이고 뒷면에 갈색털이 빽빽이 나며 곁맥은 4~7쌍, 잎자루는 길이 5~15mm 이다.
꽃은 양서화로서 3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20~30개의 꽃이 산형꽃 차례에 달리며 꽃 지 4~7mm이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길이 6~8mm이며 노란색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수술 4개, 암술1개이고 씨방은 털이 나며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10~11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악용작물로 심었으나 점차 관상용으로 가꾸기 시작하였다. 한국ㆍ중국이 원산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주로 자란다.
산수유의 섭취방법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갖고 있으며(신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이 적음)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한다.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에도 효능이 있으며 간과 신장이 허쇠하여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고 아른거리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식은 땀이 나고, 구토,소화불량,사지의 무력감이 있거나 급격한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할 때, 숨이 가쁘며 항상 미혈이 있을 때도 효과가 있으며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신장기능을 강화해 몸이 가벼워질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 소모로 인한 무기력증
으로 조루 현상이나 발기부전, 또는 몽정이나 지나친 수음 행위 등으로 정신이 산만 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효능이 있다.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등 각종 성인병에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큰 효과를 보며 특히 성인 남녀의 허리, 무릎통증 및
시린데에 효능이 높고 민방으로는 여성의 월경과다 조절 등에 좋으며 정자수의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될 때도 장기간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구례차 달이는 법
- 산수유 150g을 맑은물 10리터( 5되 )에 넣고 강한 불에 1시간 낮은 불에 2시간정도 끓인다.
- 차가 3리터정도 남았을 때 건더기를 건져낸다. 설탕 또는 꿀을 입에 맞게 넣어 복용한다.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드시면 좋다.
(산수유환을 만들때 같이 넣는 약재인 구기자와 함께 산수유 차를 끓이면 산수유 특유의 신맛을 줄일 수 있다.)
원좌마을은 산수유 축제장과 가까운 탓인지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왔다.
산수유 술 담그는 법
- 잘 건조된 산수유 1근(600g)을 소주 5~6ℓ(됫병 3병)정도를 적당한 용기에 부은 후 산수유를 혼합하여 잘 밀봉하였다가
- 3개월 정도 지난 후 붉은 빛이 돌 때 일일 3~5회 정도 적당량을 복용한다.
산수유 정과 만드는 법
- 재료 : 산수유 1컵, 꿀 1컵
- 산수유정과는 8월부터 10월까지 산수유나무의 열매로 만든 정과이다.
- 산수유가 빨갛게 익으면 씨를 빼고 그늘에 널어 말린다.
- 말린 산수유는 물에 불려 꿀에 재워 둔다.
- 산수유를 물에 끓이면 색이 변하므로 꿀에 그냥 재워 진정과로 만들거나, 꿀에 재웠던 것을 잠깐 끓여 채반에 말려
- 건정과로 만든다. 떫고 신맛이 나는 열매를 꿀에 재우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원좌마을 양지바른 곳에는 개화를 했다.
산수유꽃은 초가와 돌담이 있어야 운치가 있다.
사방이 지리산으로 둘러 싸였다.
심산유곡---지리산을 이루는 산들의 스카이 라인이 멋있다.
아버님은 이런 산소를 부러워 하신다.양지 바른 곳에 참 잘 가꿔놨다.
멀리 지리산에는 눈이 쌓였지만 산수유 마을에는 꽃이 만발했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상위마을 계곡에 맑은 물이 - 주변에 팬션이 몇 개 있다.
요즘 시골이 살기가 좋다.정자는 기본이고 마을회관 목욕탕까지 지방정부에서 지어 준다.
이 곳도 곧 싹이 트고 꽃이 피면 낙원이 될거다.상위마을
구례의 주요 관광지 - 어디든 가면 3박4일 머무르며 천천히 걸어서 구경해야 참다운 여행이다.
과거에는 참으로 깊은 산골이었을 이곳이 지금은 낙원이다.
봄이 오는 농촌- 밭에는 마늘과 파가 푸르다.
상위마을의 산수유 상징물-이 곳에서는 지리산온천부터 모든 산수유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곳에 산수유 꽃이 만발하면 이런 풍경이 된다.
돌담으로 경계를 이룬 이 곳에는 산수유 고목이 많아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사철 푸른 대나무와 산수유가 어우러져 멋ㅈ딘 풍경을 연출한다.
이 곳에 꽃이 피면 아래 사진이 된다.
산수유 털어서 가공하기가 엄청 힘들기에 요즘은 관상용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단다.
작년의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지 못했는 모양이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산수유 꽃에는 꽃봉우리가 맺히고~~
팬션촌이 들어서면 시골 맛은 떨어진다.청학동에는 정작 보고싶은 풍경보다 팬션이 많다.
전국 최고의 수질인 산동 상수원지에서 온천호텔로 내려가는 도로변 풍경도 봄이 묻어있다.
도로변 산수유 고목-일주일 후면 정말 멋있을 것이다.
지리산 산자락의 따뜻한 마을
산동수원지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의 계곡
산동 산수유 마을 입구의 지리산 온천
요리하는 음식 종류가 많아 맛이 없을 줄 알았던 추어탕이 아주 맛있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젬피 맛도 좋았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다 맛있었다.
역시 전라도 고향음식은 맛있다.
오늘도 추어탕을 한 그릇 다 드셨다.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20180311)
총무이사
추천 0
조회 880
18.03.14 19:2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