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8. 금요일. 서울 송파구 장지공원-오금공원 여행.
서울둘레길 3-1과 3-2를 이틀간 걸었기에 오늘은 3-3길을 걸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서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9호선 올림픽공원역까지 걸었다. 탄천과 장지천 성내천의 산책로를 걸었다. 서울둘레길과 송파둘레길이 겹치는 구간으로 송파둘레길의 안내가 요란하여 서울둘레길 안내는 조용하게 표시되어 있는 느낌을 주었다. 송파구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고, 산책로가 산뜻하고 각종 안내 표시도 많았다. 장지공원은 둘레길 코스로 들어 있어서 횡단했고, 오금공원은 둘레길 코스에서 벗어나 있기에, 성내천산책로에서 일부러 코스를 벗어나 다녀왔다.
오금공원의 면적은 넓었다. 야산으로 된 공원의 산책로를 여기저기 걸으며 돌아보고, 다시 성내천으로 가서 올림픽공원역까지 걸었다. 성내천 방향에서 올림픽공원 입구에 지하철역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공원은 입구만 보고 바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올림픽공원까지 돌아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미 4시간 20분 정도를 걸어서 올림픽공원 입구에 도착했기 때문에 몸도 피곤한 상태여서 바로 귀가길에 올랐다. 비가 온 뒤이고 또 밤부터 비나 눈이 전국적으로 온다는 일기예보 탓인지 날씨가 종일 흐리고 바람도 차가웠지만 공기가 깨끗하고 시야가 멀리까지 트여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성내천에서 올림픽공원 입구로 오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