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혼자 성경읽고 기도하는것을 중시하고 수련회나 교회 대예배 외의 활동엔 주로 불참하곤 하는 청년입니다.
항상 나와 주님의 관계가 바로서는것이 중요하다. 집회나 수련회를 통한 충만함은 잠시일뿐이다 생각하면서요.
이번에 훌륭한 군사에 참여하게된건 타의적이었습니다.
워라벨이 없는 직군에 있다보니 가족, 친척들과 쉴 수 있는 추석연휴는 정말 소중했는데 여자친구가 충청도에서 진행하는 처음듣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교회수련회에 신청했단 얘기를 들었을땐 화가 앞섰던게 사실입니다.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동거리와 추석당일부터 시작되는 3박4일의 기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중인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하자하니 결심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일날이 되었고 인생의 마지막 수련회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려했지만 연휴때 귀성길에 막히다보니 피곤과 짜증이 많은 상태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교회에 도착해 자리에 앉을때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선 기호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제게 역사하셨습니다.
3박 4일간 매일의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죠. 저는 그동안 스스로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다 생각을 했지만 내면의 나는 사실 영적 솔개는 커녕 갈매기 한마리도 쫓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때의 뜨거운 사랑의 감각은 점점 잊혀져가고 형식적인 루틴만 반복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중의 나 자신을 진심으로 되돌아보고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은혜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께서 어떠한 방식으로 나에게 노크를 하시는지, 얼마나 나와 대화하고 싶으신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치 내가 처음 주님과 소통을 할때, 영적으로 충만하고 주님과 연결되있음을 인지하는 시간들.. 첫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을 처음 만났을때의 나는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덕이다. 감사기도를 힘차게 외치며 눈가를 적셔가며 기도하는 나였습니다. 어느샌가 변해버린 제 마음을 점검하고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설교를 듣고 기도시간에 담담하게 주님과 대화하는 감각들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참여자 친구들과 함께하는건 정말 귀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은혜롭고 기분좋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보는 타인들과 3박 4일을 함께 예배드리고 식구처럼 지내는 공동체적인 경험은 다시는 하지 못하겠지요.
훌륭한 군사 프로그램중의 모든 일정이 다 좋았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박 4일의 시간이 지나고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의 이 충만한 기분은 세상에서의 삶 속에서 가라앉을테고 반복되는 루틴속에서 덤덤해져 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훈련을 받은 훌륭한 군사가 되었습니다. 내 신앙을 지켜나가고 주님과의 관계를 굳건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목사님 완벽하지 못한 컨디션에도 매일 귀한 말씀 전해주시고 열정적인 설교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올바른 주님의 자녀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연휴시간동안 묵묵히 섬겨주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항상 내 생각과 예상을 뛰어넘으시고 저 높은곳에서 우릴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아멘
첫댓글 한마디 한마디 말의 매력이 넘치는 범관형제님! 아멘!! 아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것만큼 큰 은혜 그리고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사랑임을 범관 형제 글을 통해 보게 됩니다! 한마디의 말씀 하나하나가 형제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은 훌륭한 군사의 귀한 마음을 얻게 하니 이만큼 감사한 일이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 여기서 받았던 은혜와 사랑이 멈추지 않고 승리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응원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ㅎㅎㅎ
할렐루야!
밖에 나갔다가 오면 안되느냔 말씀을 하실 때 꽤나 묶인 이 곳이 힘드시구나 생각됐었는데, 그래도 성령님께서 형제님께 많은 은혜를 부어주신 것 같습니다.
글도 잘 쓰시네요! 말씀이 느려서 글도 늦을 것 같았는데요 ㅋ ^^
세상에서 일하다보면 무덤덤해지겠지만 그래도 형제님을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늘 가까이, 더 가까이 지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계획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명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만져 주셨네요
영적으로 더 자라나실 것이 기대가 됩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형제님 되시길 축복합니다
타의적으로 오게 되었으나 그 과정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음을 알게 되네요~
말씀으로 인해 마음이 움직이고 다시금 그 첫 사랑을 알게 되었다니 감사하네요!
세상을 살아가며 다시 그 마음이 무더져 갈때, 더욱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억지로라도 말씀을 먹고 기도하는 형제님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