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남파랑길62-1코스 기점 :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화포해변
02.남파랑길62-1코스 종점 : 전남 보성군 벌교읍 호동리 호동마을
03.남파랑길62-1코스 일자 : 2022년 10월13일(목)
04.남파랑길62-1코스 날씨 : 맑음
05.남파랑길62-1코스 거리 및 시간
지난 여름이후 묵혀두었던 남파랑길 순천구간 62코스에 나선다. 알고보니 62코스를 두개로 쪼개어놓았다. 우선 오전엔 62-1을 걷고 오후엔 62-2를 걸을 예정이다. 62-1의 시점인 화포해변에 도착했는데 무슨 공사 중이었고 해변엔 인기척이 없었다.
62코스 한번 일람한 후
바닷가에 붙어 멀리 지난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지나온 길도 다 잊어버렸고 다가올 길도 멀리 팔영산만 알 뿐이다.
팔영산 당겨보니 이렇게 보인다. 앞의 섬은 장도라고 안다.
화포해변인데, 사람들 어디로 갔을까. 바닷가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가까운 중간 우측에 천마산이 보인다. 오늘 이 산을 실컷 볼 것이다.
화포해변에서 본 화포마을, 하늘은 청명하다. 걷기 좋은 날씨이고...
죽전방조제 방향으로 간다.
지난 번 걷기 때 그늘나무 아래서 쉬고있는데 우릴 태워준 여걸의 차기 보인다. 오늘은 마실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무슨 공사인지...자전거길인지
다시 큰 자동차 도로로 올라와서 걸음을 재촉한다.
모르긴 해도 좌측은 팔공산이고 우측은 망주산일 것이다. 망주산은 63코스 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천마산과 좌측의 고흥 첨산 등이 보인다. 고흥 첨산은 고흥 IC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자동차 도로를 내려오면서 장산마을을 한컷하였다. 입지가 좋아보여서...
이제 죽림방파제로 간다. 누런 벼를 보면서...
길게 늘어져서 장도인가?
죽림마을로 보인다.
천마산을 끼고 뒤로 돌아나갈 것이다.
이건 피라칸타스인가
이건 미역취인가
저멀리 고개를 내민 산이 벌교의 제석산이군
화포해변을 돌아보며...
거차복지회관 앞에 도착하고
뻘배체험장으로 간다.
천마산 정상부는 민머리이니 조망이 좋겠다.
벌써 해당화 열매를 맺었군. 해당화를 찔래꽃이라도 한다니 찔래꽃이 붉다는 가사는 이해가 되네.
뻘배를 타려면 썰물이어야 하는데...
이제 고흥의 산이 더 가까워졌네
뽀족한 봉우리가 첨산같군
우측의 천마산을 끼고 저 멀리 내륙으로 들어가야하는 이유는 벌량천 때문이라네
좌측으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많이 걷게 하는군. 넓은 평야를 만끽하라는 뜻이겠지. 아님 길이 막혀서겠지
천마산을 뒤에서 본 모습인데, 산이란 보는 각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옛날 가을걷이를 생각할 때 저 트랙터는 신기에 가깝다. 저 기계가 아니었으면 농사를 누가 지을까?
수문을 지나
다시 하천따라 올라간다. 저기 보이는 뽀족한 산은 순천의 첨산이다. 오늘 우연하게도 저 산 아래 벌량면 사무소 앞 정류장에서 택시를 부를 것이다.
첨산에 가까이 다가간 후 산허리를 돌아가서
또 다른 수문 앞을 지나 올라간다.
이름모를 산 봉우리 아래 벌집같은 집들이 들어서 있다. 이건 당겨본 모습이니 멀리서 아스라하게 보일뿐이다.
벌량천를 따라 갈대밭을 보며 다시 바닷가로 간다.
벌량천은 곡류로 흐르고
강태공 3명이 세월을 기다리는데, 한 사람은 부산 자갈치가 고향이라서 날 반기며 커피를 내준다.
이 산은 용머리인줄 알았는데...
조금 상류에 다리 하나면 저 천마산을 그냥 스치듯 지나왔을터인데...
다시 장도 등을 보며 용두마을을 찾아간다.
좌측은 용몸과 꼬리에 해당되고
여기가 용머리에 해당된다.
용두마을 앞에서 좌측 구룡마을로 간다.
앞의 저 두 사람은 나의 동지가 아닌데...
어허! 이제 벌교의 제석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이게 뭔지를 알려면 하루를 기다려야했다.
아직 원산으로 가지않고
저기 굴다리를 통과한다.
62-1코스 종점은 호산마을인데, 너무 멀어보였다.
여기는 구룡마을이고
낙안읍성으로 갈 리는 없다.
동초교지나
다시 굴다리를 지나니
갑자기 큰 도로와 호산마을이 나타났다. 여기서 안내도를 찾아보았으나 보지못해 더 진행하였다.
호산마을 회관 앞에서 62-1코스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