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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창세기 22:5)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시편 95:6)
1. 소비주의 예배의 파산 : 예배당은 종교적 위안소가 아니다
오늘날 강단은 예배를 '인간의 결핍을 채워주는 종교적 서비스'로 전락시켜 버린 구역질 나는 인본주의와 소비주의(Consumerism)의 숨통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일주일 동안 세상의 진흙탕에서 상처받았다는 핑계로 예배당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화려한 찬양단의 음악에 귀를 달래고, 듣기 좋은 위로의 메시지로 심리적 마사지를 받으며 하늘의 자원을 '분배(Distribution)'받아 내 육신의 안락함을 구축하려 듭니다.
이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무대 장치로 삼아 내 타락한 자아를 위로하는 사악한 종교적 엔터테인먼트일 뿐입니다. 기독교의 예배는 상처받은 자아를 쓰다듬어 주는 심리 치료소가 아닙니다. 예배는 우주를 통치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그 맹렬하고도 두려운 거룩하심 앞에, 내 더러운 자아를 각을 떠서 올려놓고 완벽하게 불태워버리는 피 튀기는 영적 사형장이자 십자가의 제단입니다!
2. 샤하 (Shachah) : 자아의 목을 베고 흙먼지에 엎드리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예배(Worship)'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곳이 바로 창세기 22장 5절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러 가면서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라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 원어가 바로 기독교 예배의 가장 원초적이고 맹렬한 심장인 **‘샤하(Shachah)’**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찬양을 부르거나 고개를 숙이는 얌전한 종교 의식이 아닙니다. '샤하'의 원초적 의미는 **'자신의 가장 연약한 목덜미를 드러낸 채, 지존자의 발밑 흙먼지 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완벽하게 납작 엎드리는 것(To prostrate oneself, bow down)'**을 뜻합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주권자 앞에서 "나는 당신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먼지이며 노예입니다. 내 생명을 거두셔도 마땅합니다!"라고 부르짖는 우주적인 항복 선언입니다! 내 이성의 계산, 내 자존심, 내가 주인이 되려던 그 얄팍한 주권 행세를 십자가의 벼락같은 도끼로 산산조각 내고 납작 엎드리지(샤하) 않는 한, 당신의 모든 종교 행위는 창조주를 향한 가장 세련된 모독일 뿐입니다.
3. 모리아 산의 제단 : 내 우상의 심장에 칼을 꽂다
성경의 첫 예배(샤하)가 드려진 모리아 산을 보십시오. 그곳에는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도, 감동적인 성가대도 없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것은 오직 장작더미와 시퍼렇게 날이 선 칼, 그리고 자신의 전부이자 우상이었던 독자 이삭의 숨통을 기어이 끊어내려 했던 한 늙은 아비의 피 튀기는 결단뿐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토록 잔인한 제사를 요구하셨습니까?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끊임없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삭)'을 '하나님 그분'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려놓고 우상으로 숭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가 나보다 더 사랑하는 그 우상의 심장에 칼을 꽂아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예배는 축제가 먼저가 아닙니다. 참된 예배는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움켜쥐고 있던 것, 내 미래의 보장, 내 재물, 내 혈육조차 만왕의 왕 앞에서 언제든지 도륙해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맹렬한 십자가의 전소(Holocaust)입니다! 우상의 목을 치는 피 흘림이 없는 예배는, 지옥의 사자들을 웃게 만드는 종교적 소풍에 불과합니다.
4. G. 캠벨 모건과 스펄전의 사자후 : 십자가의 희생이 빠진 쇼를 멈추라
강해 설교의 황태자 G. 캠벨 모건(G. Campbell Morgan)과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은, 자신을 찢어 바치는 희생 없이 은혜만 빨아먹으려는 타락한 성도들을 향해 이 '샤하'의 진리를 들어 피를 토하는 일갈을 쏟아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어내기 위해 비굴하게 손을 내미는 행위가 아닙니다! 예배는 창조주의 그 압도적인 영광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을, 심지어 내 생명조차 통째로 빼앗기고 반납하는 거룩한 항복(샤하)입니다!
당신이 예배당에 나와 무엇을 바쳤습니까? 당신의 심장 가장 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그 이삭(우상)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피 흘리기까지 도륙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예배한 것이 아닙니다! 제단에 제물이 올려지지 않았는데 어찌 불이 임하겠습니까! 자기를 죽이는 희생이 빠진 모든 종교 집회는 거짓 선지자들의 역겨운 쇼일 뿐입니다!"
결론 : 얄팍한 계산기를 부수고 거룩한 임재의 불무불로 투신하라
강단은 내 입맛에 맞는 예배를 쇼핑하러 다니는 그 썩어빠진 종교 소비주의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내 삶의 문제를 해결받고 위로를 얻겠다는 그 구역질 나는 기복주의의 텐트를 당장 십자가의 피 묻은 도끼로 완벽하게 박살 내십시오!
우리는 종교적 서비스를 받기 위해 모인 관람객이 아닙니다! 우리는 내 알량한 이성과 자존심, 세상의 떡고물을 탐하던 모든 우상을 십자가의 제단 위에 묶어버리고, 오직 만군의 여호와 앞에 얼굴을 파묻고 엎드리는(샤하) 십자가의 거룩한 제물들입니다!
오늘, 당신의 가장 소중한 이삭의 목을 치십시오! 자아가 완벽하게 파산하고 엎드린 그 텅 빈 바닥, 그 피 묻은 진공 상태 속으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창조주의 그 맹렬한 공급과 충만이 벼락처럼 내리꽂혀, 기어이 사망의 권세를 짓밟고 세상을 호령하는 참된 예배자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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