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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2급 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 -한국 커피협회-
바리스타...
꽃미남 바리스타들이 등장하여 큰 화재가 되었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이후 우리나라 커피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바리스타가 전문직으로 부각되면서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20~30대 사이에서는 "카페 차리기" 붐까지 일고 있지 않은가?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프랑스 작가 타테랑의 "커피예찬"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울할 땐 친구처럼, 피곤할 땐 피로회복제처럼 외로울 땐 연인처럼 우리곁을 지키는 것이 커피입니다.
향기 한번 맡고 가셔요~!! 커피 로스팅!! 아침 가까운 로스터리 카페에서, 한 잔 안하고는 못지나치도록, 볶고 있더군요. 여유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기원전 6~7세기경 이디오피아 카파지방에서 발견된 이래 이슬람에서 약재로 사용하던 커피는 식민지 시대를 걸으며 유럽의 기호식품으로 그리고 20세기 들어와 전 세계의 기호식품 1번으로 자리잡었지요.
바리스타(Barista) 전문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뿐 아니라 커피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그리고 매장 및 기기장비에 대한 유지관리, 식자재와 소모품 관리, 고객들에 대하여 서비스꺼지 시행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1, 2급이 있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취득 가능하며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에서 시험을 실시하고 자격을 부여합니다.
시험은 필기시험과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를 일정한 시간내에 추출 하여 서비스하는 실기로 구분되며 60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제가 궂이 할일없이 이런 자격을 얻었냐구요. ㅎㅎ 지적 호기심 매일 대하는 커피, 입과 혀에 익은 종점다방용 믹스 커피만 좋아하는 습성을 개선하고 전 세계문화의 기저한켠에 자리잡은 커피문화를 알고 질좋은 커피를 마시자하는 지적 호기심이지요. (요 문장은 대외 발언용이구요) 사실은 작년 집사람과 오사카 관광중 들린 도톰보리 상가 인근 커피점에서 80대 중반의 바리스타 할아버지와 고만한 나이의 서빙 할머니를 보고 저희 부부 동시에 얼굴을 맞보며 염화시중의 미소를 지었습지요. 귀국후 커피강의 등록한 집사람이 갑짜기 사진에 필이 꽂혀 진로를 수정하는 바람에 대타로 제가 젊은 처자들과 어울려 8주 강의를 듣고 우습게도 제가 할아버지 바리스타를 꿈꿔여... 커피점을 낸다는게 아니고...미래사회에 혹시 필요하지 않을 까 해서요. 가구공작, 사진, 바둑, 사이클링...이런게 다 삶의 질을 높히는 취미생활이쟎유,,, 그러고 보니 여러가지 상상이 됩니다. 낮은 곳, 작은 곳을 보면 취미가 미래 우리의 일로 전환될 경우도 있겠다 하는...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보니 동기여러분에게 권 할만 합니다. 생산지별 다른 향미, 브랜딩만 잘하면 정말 내가 마시고 싶은 최상의 커피를 음미 할 수 있고요...
커피가 보이니 커피 맛, 커피 체인점 운영, 그리고 커피 잘하는 카페가 눈에 들어와 매번 다른 카페에서 한잔 마시는 커피도 분석 대상이 되고 연구 대상입니다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25도 안에 커피죤이 형성되어 있는데 커피 주 생산국들이 모두 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하는 것도 연구대상이구요.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이디오피아, 인도, 멕시코, 칠레, 콰테말라 순으로 이어지는 커피 재배지도 여행목적지로 삼아 다니면 의미 있을 것 같구요.
바리스타...이... 뭐 이런 자격이 대수이겠습니까마는 살아있음을 보이는 또 하나의 2015년 여름날 도전이었습니다요. 다음 도전과제도 자동으로 다가오고여...
좀 방정 맞지만 김추자의 '커피한잔'노래 오랫만에 들으시며 커피 한잔하는 좋은 아침 되세요.
충성!!!
김추자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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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 합격
축 합격! 바리스타 리...언젠가 신문에 보니 커피의 최초 산지는 예멘이라고 하더군요...
2가지 설이 있는데 모두 타당성은 있습니다. 예멘이 모카커피의 원산지로서 유구한 커피역사를 가진것만을 확실합니다..
축하합니다! 이박사 아직 살아 있네!무엇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지요 ㅎㅎ